5월이면 어린이날, 가족 모임, 외식과 선물 등으로 자연스럽게 소비가 증가한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이 풍경에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다. 소비의 중심에 조부모가 서기 시작했다. 손주에게 건네는 용돈과 선물은 물론, 외식과 체험, 여행, 교육비까지 조부모의 지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단순한 ‘용돈 문화’를 넘어 하나의 소비 흐름으로 읽히는 변화다.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2024)에 따르면, 60대 이상 가구 연간 가계지출은 약 2987만 원으로, 이는 소비지출과 비소비지출(자녀·손주 지원 등)을 합친 금액이다. 이 가
화려한 캐스팅, 동성 간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 그리고 브로드웨이 화제작의 국내 초연. 여러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뮤지컬 ‘렘피카’가 국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실존 예술가의 삶을 통해 여성의 욕망과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운 이 작품은 낯설면서도 지금 필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 소개 일정 6월 21일까지 장소 코엑스아티움 연출 레이첼 채브킨, 김태훈 출연 •타마라 드 렘피카 : 김선영, 박혜나, 정선아 •라파엘라 : 차지연, 린아, 손승연 •마리네티 : 김호영, 조형균 •타데우스 렘피키 : 김우형, 김민철 등 러닝타임 15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은 공무원연금 지급정지제도의 불합리성을 개선하고 기초연금 지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연구에 착수한다. 3일 공노총에 따르면 공노총은 지난달 29일 남찬섭 동아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와 함께 ‘공무원연금 지급정지제도의 합리적 개선 및 기초연금 지급 차별 해소방안 연구 용역’ 과업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의 핵심 쟁점은 일하는 노인에 대한 연금 감액이다. 공노총은 국민연금이 고령층의 경제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감액 기준을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바뀌
어린이날을 앞두고 백화점 아동 코너를 서성이는 60대 조부모를 어렵지 않게 마주칩니다. 이미 양손 가득 쇼핑백이지만 눈은 여전히 진열대를 훑고 있죠. 어버이날엔 ‘아무것도 필요 없다’는 분들이, 손주 앞에서는 망설임없이 지갑을 엽니다. ‘주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는 그 말 한마디가, 오늘 우리가 꺼내려는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시니어의 소비 지형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자신에게는 한없이 인색하던 세대가 손주를 위해서라면 교육비며 의류, 외식, 여행까지 기꺼이 지갑을 엽니다. 이를 단순히 ‘씀씀이가 커졌다’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바쁜
●Stage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일정 5월 15일 ~ 6월 28일 장소 국립극장 하늘극장 연출 오경택 출연 구옥분, 김아영, 차정화, 박채원, 김나희, 김미려, 허순미, 강하나, 이예지 등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칠곡 할머니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힌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이다. 글을 배우고 시를 쓰며 설렘을 되찾는 이야기를 무대화했으며, 실제 할머니들이 쓴 시가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해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2025년 국립극장에서 초연됐으며, ‘한국뮤
내 아버지는 손주들에게도, 자식들에게도 돈을 쉽게 쥐어주지 않았다. 한 해 지나고 절을 올리는 설날에야 비로소 건네는 봉투가 전부였다. 그것도 어머니가 내주셨다. 집에 오는 아버지 손님들에게 절하고 돈 받은 일은 어릴 적 자주 있었지만, 아버지에게 용돈이라는 이름으로 받은 기억은 없다. 돌아보면 그것은 궁핍이 아니라 원칙이었다. 아버지는 필요한 곳에는 정확하게 돈을 내줬다. 학비가 필요하면 꼭 그만큼, 책을 사야 하면 꼭 책값만큼, 길을 떠나야 하면 꼭 차비만큼만. 그 이상은 없었다. 넉넉히 쓰라고 여유를 얹어주는 법이 없었다.
국회 복지위, 지난달 29일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안 의결 지역별 인구 불균형·가구형태 다양화·인구 국가 간 이동 내용 포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인구전략위원회 개편, 규모 40명으로 확대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이 제정 20년 만에 ‘인구전략기본법’으로 전면 개편되는 수순에 들어갔다. 2024년 12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등 인구 위기에 대응할 인구정책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전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복지위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과 관련한 일부·전부개정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를 넘어 손주까지 이어지는 ‘사전 증여’ 전략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순한 용돈이나 선물을 넘어, 자산 승계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절세 전략으로 ‘세대생략증여’가 주목받고 있다. 이경호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컨설팅부 세무전문위원은 최근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한 사전 증여 절세 플랜’을 통해 “세법에서는 10년을 주기로 일정 금액까지 세금 없이 재산을 물려줄 수 있는 ‘증여재산공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성년 자녀 2000만 원, 성인 자녀 5000만 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장기적으로 계획하면 상당한 규모
[브라보 문화 이슈] 시니어와 연결되는 연예·문화 이슈를,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왜 떴을까? 대전 대표 향토기업 성심당이 올해 창업 7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성심당문화원에서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념 전시 ‘오래된 진심’을 연다. 창업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기록과 인물, 시대별 사건을 담은 책 ‘성심당 70년사’ 발간과 기념 포럼 등 다양한 행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국내 3대 빵집으로 꼽히는 성심당은 대전에만 존재한다. 세대를 넘나드는 빵으로 사랑받으며 대전을 대표하는 ‘빵지순례 성지’로 자리
왜 60대 이상은 '불안한 취업'일까 올해 3월, 50대 이상 중장년·고령층 고용지표가 또다시 역대 최고 수준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취업자 수로만 보면 화려하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24만 2000명이나 늘었고, 65세 이상도 32만 9천 명 증가했다. 겉으로는 '중장년 고용 전성시대'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세대의 취업은 어떤 종류의 일자리인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는지, 정말 원해서 일하는 것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50대 "가장 안정적인 중장년 세대" 50~59세 고용률은 77.8%로 전년동월
숫자 ‘5’는 흥미롭다. 위는 각지고 곧고, 아래는 반원형으로 둥글게 휘어졌다. 곧은 절개로 품격을 지키되, 세상의 모든 것을 품어내는 노년의 이상적인 모습과 닮았다. 만물이 생동하는 5월, 시니어들은 숫자 5처럼 단단한 자아의 원칙 위에 포용력을 얹어 비로소 자신의 삶을 온전하게 뿌리내린다. 모진 겨울바람을 견딘 후 대지를 뚫고 올라온 새순이 5월의 태양 아래 짙푸른 잎을 펴낼 수 있는 이유는 흙을 움켜쥔 뿌리 덕분이다. 시니어의 삶 또한 이와 같다. 청춘의 격동과 중년의 치열함을 거쳐 맞이한 지금의 평온은, 그간 우리가 삶이라
브라보 마이 라이프 독자 이벤트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는 월 1회 가로세로 낱말퍼즐을 연재합니다. 퍼즐을 풀고 응모하신 분들 중 정답을 맞힌 선착순 3분께 인지 기능 자극에 도움이 되는 보드게임 1종과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잡지 1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1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의 기념일이 몰려 있는 5월을 이르는 말. 2 고려시대에 유학을 전수하던, 나라 최고 학부. 충렬왕 34년(1308)에 성균감을 고친 것이다. 3 강원도 북부에 있는 명산. 기암괴석이 많고 곳곳에 폭포와 못이 있어
치매로 인한 판단력 저하에 대비해 국가가 고령층 재산을 대신 관리하는 ‘치매머니 공공신탁’ 제도가 본격 시행됐다. 급격한 고령화로 치매 환자의 자산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재산 유출 및 경제적 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것. 이번 제도는 국민연금공단이 신탁을 맡아 최대 10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관리한다. 가입자의 생활 방식에 맞춰 생활비와 의료비 등을 설계해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구조다. 특히 기초연금 수급자 등 저소득층은 이용료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안정적인 노후 자산 관리 수단이 될 전망이다. 다만,
30일에 열린 ‘비바브라보 클럽’ 2회차 모임은 새롭게 합류한 회원의 자기소개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관심사와 최근 근황을 공유하며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첫 만남이었지만 대화로 분위기는 빠르게 풀렸다. 이날 모임은 교류와 체험, 강연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네트워킹 이후에는 클럽 회원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개똥쑥을 블렌딩한 기능성 커피인 ‘청호커피(더치아이에스)’를 시음하며 맛과 선호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변비 해소, 체중 감량에 관심 높은 중년 여성과 전립선 건강이 걱정되는 중년 남성 회원들의
30일 ‘제1차 사회보장 재정 포럼’ 개최, 사회보장 재정 이슈 다뤄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재정구조 방향에 대해 발표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복지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복지지출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보장세(가칭)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30일 열린 ‘제1차 사회보장 재정 포럼’에서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보건복지 정책 및 재정구조 방향’을 주제로 발표자로 나서 복지재정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방안으로 “복지지출 재원 마련을 위한 별도의 창구, (가칭)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