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에서 시니어가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어떻게 사회의 자산으로 활용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청년과 시니어는 세대 간 경쟁보다 협력을 강조했고, 전문가들은 단순한 노인일자리 확대를 넘어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고용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4회 세계시니어시티즌데이 기념식이 25일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경험은 국가자산이다-시니어의 경험, 세대와 세상을 잇다’였다. 사단법인 에이지연합이 주관하고 세계시니어시티즌데이 한국준비위원회가 주최했다. 행사는 기념
"평생 계약서 한 줄 허투루 본 적 없는데, 왜 하필 나였을까." 아들 목소리로 걸려온 전화 한 통에 몇 백만 원을 이체한 뒤, 72세 이모 씨는 스스로에게 몇 번이고 물었다. 순진해서, 세상 물정을 몰라서 당한 걸까. 60대, 왜 유독 표적이 되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2025년 9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 단일 연령대의 보이스피싱 피해 비중은 30.6%로 전체 연령대 중 1위로, 피해자 10명 중 3명가량이 60대 이상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집계로는 2025년 1분기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3
송재록·이태옥 작가 올해 아흔둘인 송재록 작가는 AI를 배우며 새로운 그림을 만들고, 여든여덟의 이태옥 작가는 10여 년 동안 그린 민화를 과감히 잘라 또 다른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 두 사람의 나이를 합치면 180세. 이들이 함께 연 첫 부부전의 제목이기도 하다. 흔히 이 나이대를 수식하는 단어는 ‘노년’이나 ‘황혼’이지만, 송재록·이태옥 작가의 하루를 들여다보면 그런 단어가 무색해진다. 사람들은 나이를 기준으로 삼는다. 예순이면 은퇴를 말하고, 일흔이면 취미를 찾고, 여든이면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조금 다르게
국민연금공단 남동연수지사 노후준비서비스팀 유일형 과장 인터뷰 종합재무설계, 소득·지출·자산·부채부터 은퇴 전 재무목표까지 분석 “원금 꺼내 쓸 때마다 잔액 줄어, 자산가도 노후 소비 불안” “결심보다 자동이체 시스템 만들어야 연금 준비 지속” ‘국민연금공단’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대부분 ‘나이 들어 받는 연금’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최근에는 국민연금공단의 기금 운용에도 관심이 높다. 여기에 국민연금공단이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이 있다. 바로 국민의 노후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노후준비 서비스’다. 국민연금공
은퇴 후에는 월급처럼 정기적으로 들어오던 소득이 줄어드는 만큼, 모아둔 자산을 어떻게 지키고 나눠 쓰느냐가 중요해진다. 특히 퇴직금처럼 한 번에 큰돈이 들어오면 창업이나 투자, 자녀 지원 등 평소 미뤄뒀던 결정을 한꺼번에 실행하고 싶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은퇴 이후에는 한 번의 큰 손실을 다시 만회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경험이 부족한 업종에 퇴직금을 몰아넣거나, 지인의 권유만 믿고 고수익 투자를 선택하는 일은 노후자금 전체의 균형을 흔들 수 있다. 자녀에게 목돈을 지원할 때도 자신의 생활비와 주거 안정이 먼저 확보돼 있는지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 912만2000명, 1년 새 48만6000명 증가 고령층 10명 중 9명 연금 받아, 월평균 수급액 73만7000원 기초연금 675만6000명·국민연금 521만1000명, 2개 이상 동시 수급도 39.3% 기초연금이나 국민연금 등 각종 연금을 1개 이상 받으며 생활하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처음으로 900만 명을 넘어섰다. 2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직역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주택·농지연금 등 연금을 1개 이상 받은 65세 이
최근 국세청이 편법 상속·증여 적발 유형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례와 국세청이 어떻게 추적해내는지 살펴봄으로써, 시니어 세대가 나아가야 할 올바르고 합법적인 자산 승계의 길을 살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경제의 고도성장을 이끌어온 시니어 세대는 과거 어느 세대보다 풍부한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축적한 주인공이다. 통계청과 금융투자 업계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령층 자산의 70~80%가량이 부동산 등 비유동성 자산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난다. 인구통계학적 및 경제적 배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것이 바로 ‘
ABC마트가 2억 원 상당의 여름 신발과 잡화를 기부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과 고용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기업사회공헌(CSR) 전문 나눔스토어 기빙플러스는 ABC마트와 함께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29개 매장에서 ‘제10회 함께그린(GREEN) 바자회’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영업일 기준 12일간 열린다. ‘함께그린바자회’는 따뜻한 세상과 친환경 가치를 함께 담은 공유가치창출(CSV) 임팩트 사업이다. 양측이 2020년 처음 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ABC마트는 이번 바자회를 위해 하절기 신발과
패션과 주얼리, 향수, 파티 스타일링까지 아우르는 하이엔드 토털 스타일링 브랜드 엘다라인(ELDALINE)이 다음 달 열리는 '비바브라보 서울 프라임 패션위크 2026(SPFW 2026)'에 참가한다. 이투데이피엔씨와 시니어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9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 2층 스튜디오 159에서 서울 프라임 패션위크를 연다. 행사 주관은 엘리트모델에이전시(EMA)가 맡는다. 서울 프라임 패션위크는 40대 이상 '프라임 세대'를 패션의 주체이자 소비의 중심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2026 APEC 인구정책포럼’ 참석 개회사 통해 인구구조 변화 대응 협력방안 제안 인구정책 정보 공유·정책교류 확대 등 강조 김진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AI 돌봄로봇, 스마트 홈케어 등 에이지테크와 한국형 돌봄시스템을 완성해 대한민국이 인구구조 변화 대응의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대련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APEC 인구정책포럼(2026 APEC Population Policy Forum)’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서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의 고령화 대응 노력과
구직 활동이나 취업 준비 없이 쉬고 있는 40~59세 중년이 67만 명을 넘어섰다. 상당수는 일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노동 시장에 진입했다가 퇴직한 뒤 재취업하지 못한 이들이다. 경력과 임금 수준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구직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중년이 늘고 있다고 분석한다. 24일 국회미래연구원의 ‘노동시장 밖의 중년들: ‘쉬었음’ 중년에 대한 탐색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쉬었음’ 중년은 67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 52만9000명보다 14만5000명 증가한 규모다. ‘쉬었음’은 비경제활동
2023년 도시철도·버스 무임교통 지원사업 시작 도시철도 65세→70세로 상향, 버스 75세→70세로 하향… 2028년 70세 통합 버스 무임승차 2년6개월 순효과 611억…향후 10년 3505억 추산 추경호 대구시장 ‘도시철도 무임승차 65세 환원’ 공약…정책 지속성 관심 서울시가 노인 무임승차 제도 개편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앞서 무임교통 체계를 개편한 대구시 사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임승차 연령 조정이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충분한 숙의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무임교통 지원사업 3년째
창원자생한방병원이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와 손잡고 선수들의 부상 회복과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창원자생한방병원은 NC 다이노스와 ‘선수 및 구단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프로스포츠 현장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창원자생한방병원은 NC 다이노스 선수단의 척추·관절 및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진료와 치료를 지원한다. 선수별 부상 부위와 증상, 신체 상태 등을 고려해 침·약침, 추나요법 등 한의통합치료를 제공하고 부상 회복과 컨디션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지난 20일 일본 시니어 세대는 나이가 들수록 요양과 교류 기능을 갖춘 ‘시니어 전용 주거’로 옮기고 싶어 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같은 이사 검토층이라도 50대는 일반 주택을 원하거나 아직 주거 형태를 정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 70대 이상은 3분의 2가 시니어 전용 주거를 택했다. 연령에 따라 원하는 집의 형태가 뚜렷하게 갈린 것이다. 일본 시니어 소셜미디어 ‘취미인클럽’을 운영하는 오스탄스가 50대부터 70대 이상 회원과 일반인 139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다. 응답자 가운데
수확이 끝나고 나면 농번기에서 농한기로 넘어가며 룰루랄라 하려나 할 테지만, 실상은 잡다한 일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기에 블루베리 농장의 8월은 수확기 못지않게 분주하다. “열매를 다 따고 나면 블루베리에게 상을 줘야 해. 사람으로 치면 임신해서 출산한 셈이니까. 산후조리를 잘 해줘야 내년에도 실한 열매를 매달 거야.”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서 6만 6115㎡(2만 평) 배 농사를 짓는 블루베리 주인장의 절친이 초보 농사꾼에게 코치해준 이야기다. 올해는 7월 중순에 주문받은 블루베리 배송을 마감하고, 하순에 로컬푸드 출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