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켜니 미친 산불이 휩쓸고 간 자리, 망연자실 황망하게 앉아 있는 농부에게 “지금 당장 가장 필요한 것이 무언가요?” 묻는 장면이 나온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무어라도 하려면 농기계 지원이 필수”라던 농부의 눈빛에 간절함과 절박함이 가득 묻어 나온다. 농사를 지으려면 호미·낫·삽·쟁기·쇠스랑 같은 다채로운 농기구부터 분무기·관리기·예초기·트럭·트랙터까지 다양한 농기계가 필수 중 필수다. 지금도 초보 딱지를 떼지 못했지만 진짜 초보 농사꾼 시절의 일이 생생하다. 걸핏하면 호미나 낫을 밭에서 잃어버리기
북인북은 브라보 독자들께 영감이 될 만한 도서를 매달 한 권씩 선별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작가가 추천하는 책들도 함께 즐겨보세요. 이미 분노는 온데간데없고 우루과이 찬양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분노에서 찬양으로 갈아타는 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 이처럼 가볍디가벼운 나란 인간… 사랑한다, 사랑하고말고! 하지만 이것이 아마 나의 긴 여행의 원동력이지 않을까? 분노하다가도 바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가벼움! 분노만 하기엔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다! - 야드라, 떠나보니 살겠드라’, 97p ‘파이어(FIRE)족’이라는 단어가 확산되
상속과 증여는 재산 이전의 대표적인 방식이다.부동산을 비롯해 자산 가치가 급등하면서, 상속과 증여는 단순한 가족 간 재산 이전을 넘어 전략적 세무 기획의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무심코 건넨 1억이 ‘절세’가 될 수도, ‘세금 폭탄’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사전 이해와 계획이 필수다. 자녀에게 미리 재산을 물려줄 때 유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문을 정리했다. ▲Q1. 상속세와 증여세, 세율 차이는 없다 상속세와 증여세 모두 과세표준에 따라 10%에서 최대 50%까지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세율 자체는 동일하지만 시점에 따라 절세 전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 연극단 ‘대학로애’가 제10회 거창실버연극제에서 작품 '행복요양원'으로 대상 등 4관왕에 오르며 노년의 연극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연극제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경남 거창군에서 열렸으며, 전국 60세 이상 시니어 연극단 7개 팀이 참가해 작품성과 대중성, 참신성 등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학로애’는 재구성한 '행복요양원'으로 단체 대상인 경상남도지사상을 수상했으며, 연출을 맡은 박상준 씨는 연출상(한국연출가협회장상), 김상미 씨는 최우수 여자연기상(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상), 이
자생한방병원이 공식 캐릭터 ‘보니’와 신규 서브캐릭터 ‘하니’를 활용한 이모티콘 24종을 무료로 출시했다. 26일 자생한방병원은 이 같이 밝히며, “출시된 이모티콘은 네이버 OGQ(Open, Global and Question) 마켓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알렸다. 이모티콘은 네이버 블로그 및 라인(LINE) 메신저에서 사용 가능하며, 병원 로고나 상호 없이 제작돼 일상 대화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니’는 자생한방병원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보건복지부 지정 한방척추전문병원의 정체성
시니어크리에이터협회(회장 박철우)가 26일 서울 논현동 앨고스튜디오에서 ‘제1회 정기세미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3월 창립된 협회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에서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1인 미디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누군가를 위한 삶에서, 이제는 나를 위한 삶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는 온·오프라인을 합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협회의 비전과 주요 사업 소개에 이어 유튜브 수익화 전략과 AI 기술을 활용한 숏폼 제작 등 실전형 특강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강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제3차 노후준비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2026년~2030년)’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노후준비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은 '노후준비지원법'에 따라 국민이 생애 전반에 걸쳐 재무, 건강, 여가, 대인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스로 노후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국가가 5년마다 수립·시행하는 법정 중장기 계획이다. 올해는 제2차 기본계획(2021년~2025년)이 마무리되는 해로, 정부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적 노후지원 체
최근 일본 사회에서 학구열에 불타는 시니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지적 호기심 충족을 넘어 사회참여를 통해 활기찬 노년 생활을 영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86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메이지대학 대학원 역사학과에서 8년째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고미 도모에(五味智英) 씨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역사 공부를 통해 과거 일본이 한국에 저지른 만행을 알게 됐다는 그는 한국에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2023학년도 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석사과정 진학자는 330명, 박사과정 진학자는 18
2025년 5월 24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의 일본경제대학교에서 개최된 일본통상학회 전국대회에서 법무법인(유한) 로하나JCG의 김승열 대표변호사가 “AI 법률 시스템과 사법 민주주의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번 발표는 AI 기술이 사법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법적·사회적 쟁점을 심도 있게 다루며 큰 주목을 받았다. 김 변호사는 인공지능이 법률 전문가의 역할을 대체하거나 보조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이에 걸맞은 AI 변호사 면허제도의 공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AI의 판단
서울 강남구가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2025 강남유닉투어’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5월 22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삼성해맞이공원, 양재천, 도산공원 등 강남 곳곳에서 열린다. ‘당신을 기다리는 가장 특별한 강남 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요가, 음악회, 자연 체험, 만화 전시 등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여성 월간지 ‘우먼센스’가 행사를 함께 주관하며, 해당 잡지의 홍보대사인 K-QUEEN도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 투어는 별빛요가와 작은음악회, 양재
이곳은 한갓진 시골이다. 새소리와 바람 소리 말고는 더 들려오는 게 없다. 대숲이나 돌담을 두른 농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도란거리는 한촌이다. 올해로 귀농 14년 차에 이른 배재희(61, ‘산골정’ 대표)의 집이 여기에 있다. 그는 간장과 된장을 비롯해 갖가지 발효식품을 만든다. 상품은 내놓는 족족 잘 나간단다. 장류에 관한 우거진 솜씨 덕분이다. 큼직한 품평회에 출품해 최고상도 받았다. 출발은 미미하다 못해 희미했다. 아니 아예 캄캄했다. 이건 은유가 아니다. 삶의 정체와 실제가 숫제 그랬다. 운명의 괴팍한 횡포랄까, 왜 그런 거
독자 편지를 받았다. 이런 사연이다. “병원 대기실에 꽂혀 있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이하 ‘브라보’)’를 봤다. 내용이 좋아 시어머니 이름으로 정기구독을 신청했다. 그 뒤 시댁에 갔을 때 냉랭하던 시어머니가 느닷없이 다가와 껴안아 줬다. 결혼식 날 신부로 안겨본 뒤 처음이다. 시어머니 이름이 선명하게 박힌 봉투를 내밀며 ‘네가 구독 신청해 내 이름을 찾아줬다. 결혼한 뒤 내 이름 없이 살았다. 앞으로는 내 이름으로 살란다. 그걸 네가 깨우쳐줬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동안 시어머니와 힘겨룸하던 불편한 일들은 모두 사라졌다. 브라보!
중년층 사이에서 전원생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 주말농장, 귀촌, 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농지에 지을 수 있는 건축물의 종류와 조건을 정확히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농막, 쉼터, 세컨하우스처럼 비슷해 보이는 ‘작은 집’들도 사실 목적과 법적 기준이 완전히 다르다. 중년의 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정보를 카드뉴스로 정리해 봤다. ▲ 농막 농업용 보조시설로 머물 수 없는 공간 ▲농촌체류형 쉼터 단기 체류는 가능하지만 주택은 아니다 ▲세컨하우스 거주 가능한 정식 주택 ▲모듈러 주택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자문단은 지난 4월 초 두 번째 공식 회의를 개최하고, 창간 10주년 기념 특대호인 4월호 심층 평가와 함께 5월호의 기획 방향 및 향후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 3월 발족식을 통해 공식 출범한 자문단은 4월호에 맞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진 첫 자리로, 자문단의 역할과 위상을 보다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10주년, 그 이후의 과제 자문단은 창간 10주년 기념 특대호인 4월호에 대해 “내용이 알차고 완성도가 높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브라보 마이 라이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한국경영인증원(KRM)이 주관하는 ‘2025 그린스타’에서 침대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그린스타는 제품의 품질, 환경 친화성, 디자인, 사용자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소비자가 선택한 브랜드를 선정하는 인증 제도로, 올해는 약 2만 3천 명이 참여해 448개 제품을 평가했다. 이번 1위 선정은 시몬스의 친환경성과 제품 안전성, 내구성 측면에서 소비자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시몬스는 생산 과정에서 경기도 이천의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제품 생산과 품질 테스트부터 제품 검수까지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