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빚고 손끝에서 완성되는 발효의 미학, 그 안에는 세대를 잇는 건강한 맛의 유산이 있다. 2024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 담그기’를 현대화해 누구나 집에서 쉽게 몸에 좋고 맛좋은 장을 담글 수 있다면 어떨까? “30분이면 장 담그기 끝!”을 외치는 태초먹거리교실을 찾았다. 11월 1일 대전 유성구의 한 강의실에 30여 명의 사람이 모였다. 이들은 ‘태초먹거리’ 이계호 교수(충남대 화학과)의 장 담그기 체험 교실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 각지, 심지어 독일에서까지 찾아왔다. 이 교수는 한국분석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식품
연락이 끊긴 자녀의 소득 때문에 의료급여를 받지 못한 일이 앞으로는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9일 ‘2025년 제3차 중앙의료급여심의위원회’를 열고 ‘의료급여 부양비 제도’를 내년 1월부터 폐지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부양비 제도는 실제로는 가족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자녀나 가족의 소득이 있으면 지원받는 것으로 간주해 의료급여 대상에서 제외하는 제도다. 2000년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이 제정되며 도입됐다. 제도 초기에는 부양의무자의 소득에서 부양의무자 가구의 기준 중위소득 100%를 차감한 금액에 50%를
엘리트모델에이전시(EMA)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콜렉티브951에서 시니어모델 5인이 참여한 퍼포먼스 아트 ‘연꽃’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와 한국의 패션 브랜드가 함께한 ‘Milan Loves Seoul’ 팝업 행사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EMA는 패션, 퍼포먼스, 비주얼 아트 등 다원예술 분야에서 창작과 협업 활동을 이어오며 시니어모델의 활동 무대를 넓혀 왔다. 이번 작품 ‘연꽃’은 EMA가 추구해 온 예술적 실험과 사회적 메시지를 압축적으로 드러낸 사례로 소개됐다. 퍼포먼스 아트 ‘연꽃’(지
바쁜 일상,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중장년이 꼭 챙겨야할 각종 무료 교육, 일자리 정보, 지자체 혜택 등을 모아 전달 드립니다. 경기 기후보험 시행, 기후재난도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 기후보험’이 시행 8개월 만에 총 4만 2278건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98%인 4만 1444건이 고령이나 저소득층 등 기후 취약계층에게 돌아가, 예기치 못한 위험에 대비하기 어려운 도민에게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경기 기후보험은 경기도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 도민 누구나 별도의 절차 없이
한국과 일본이 급속한 초고령사회 진입이라는 공통 과제 앞에서 '시니어 이코노미'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조명하는 국제 포럼이 열린다.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는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서울 강남구 웨스틴 파르나스 아틀라스홀에서 '2025 한일 시니어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 주제는 '초고령사회, 한일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지평: 혁신과 협력의 미래'다. 오전 세션은 '한일 시니어 비즈니스의 혁신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인구변화 및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한일 협력과 기
바쁜 일상 속 알짜 뉴스만 골랐습니다. 정책·복지·건강·기술까지, 꼭 필요한 시니어 관련 정보를 AI가 정리하고 편집국 기자가 검수해 전해드립니다. ◆2072년 취업 절반이 60대… 소비의 70% 50대 이상 8일 국회입법조사처·예산정책처 등이 발간한 ‘인구위기와 축소사회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2072년 취업자의 절반이 60세 이상이 되고, 2050년부터 50대 이상이 전체 소비의 70%를 차지할 전망이다. 고령층은 고학력 비중 확대와 높은 근로 의향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소비력이 높은 ‘액티브 시니어’로 떠오르고 있다. 보고서는
이투데이피엔씨와 플레도가 함께 진행한 ‘AI동화책 만들기’ 행사가 참여자들의 감동을 이끌어 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양사는 8일 서울 논현동 이투데이빌딩 19층 라운지에서 시니어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AI 그림책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었다. 민족을 대표하는 명절 ‘설날’을 주제로 시니어의 기억과 마음을 AI가 한 편의 동화로 엮는 특별한 이벤트였다. 이날 증정식에는 앞서 11월 20일에 진행한 ‘AI동화책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9명 가운데 조철증·백인호·박창용 씨가 자리를 함께했다. 인사말과 축사는 신동민 이투데이피엔
바쁜 일상 속 알짜 뉴스만 골랐습니다. 정책·복지·건강·기술까지, 꼭 필요한 시니어 관련 정보를 AI가 정리하고 편집국 기자가 검수해 전해드립니다. ◆민주당, 9일 정년연장 최종안 논의…연내 입법 추진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특별위원회가 9일 회의에서 65세 정년 연장 및 재고용 제도에 대한 최종안을 도출할 계획이며, 올해 안 입법 발의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2028~2041년 사이 단계적으로 정년을 올리는 3가지 연장 시나리오를 노사에 제시했으나,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입장 차가 커 합의 전망은 불투명하다. 여론은
한국 종교 활동은 사실상 고령층이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2025 종교인식조사: 종교인구 현황과 종교 활동'에 따르면 개신교·천주교·불교 신자의 40~50%가 60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 기준 대비 종교계의 고령화 속도가 10% 이상 빠르다는 의미다. 2025년 기준 한국 전체 성인 인구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3%로 추정된다. 그러나 천주교 신자의 50%, 개신교 신자의 44%, 불교 신자의 43%가 6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종교 인구 10명 가운데 4~5명이 고
은퇴 이후의 삶을 어디에서 보낼지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조용한 자연환경, 합리적인 생활비, 안정적인 의료 시스템을 갖춘 국가를 찾는 흐름과 함께 ‘해외 은퇴 이민’은 더 이상 낯선 선택이 아니다. 최근 미국 매체 ‘인터내셔널 리빙(International Living)’이 발표한 ‘2026 글로벌 은퇴지수’에서 올해 은퇴 후 거주하기 좋은 국가 1위는 그리스가 차지했다. 의료, 주거, 기후 등 주요 지표 전반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국내에서도 약 20년 전부터 은퇴 이민을 고려하는 시니어층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미래포럼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라이나전성기재단 라이나홀에서 제3회 회원포럼을 열고 ‘AI 문명 시대의 도래와 사회적 파장’을 주제로 인공지능이 불러올 문명사적 전환과 위험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미래포럼이 민주주의·다양성·돌봄·기술·지속가능성 등 다섯 가지 키워드로 기획한 시리즈 ‘다섯 가지 담대한 희망’ 가운데 ‘기술과 AI’를 다룬 세 번째 순서다. 장필화 미래포럼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발표를 해 주실 김문조 교수는 ‘포스트 소셜 사회론 AI 문명시대의 미래’라는 책에서 인간이 만들어지기도 전의 지구에서부터 우주 전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고령사회를 ‘부담’이 아닌 ‘기회’로 바꿔나가며 고령자를 가치창출의 주역으로 세우는 정책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열리는 ‘2025 한·일 시니어 포럼’ 축사를 통해 “초저출생과 초고령화라는 공동의 인구위기 앞에서 한일경제연대를 비롯한 민관차원의 다양한 협력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고령사회를 사회적 부담이 아닌 실버산업을 주축으로 한 ‘시니어 이코노미’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조명하는 이번 포럼은 매우 시의적
눈이 내리며 겨울 한파가 본격화됐습니다. 특히 수도권에는 첫눈이 폭설로 이어지면서 빙판길에서 넘어지지 않기 위해 종종걸음으로 길을 걷는 시민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추위가 매서워질수록 고령층의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저체온증 위험군 중 하나로 음식 섭취나 보온(의복, 난방)이 적절하지 않은 노인을 꼽았습니다. 한파를 겪는 고령층의 건강관리는 폭염 만큼이나 중요합니다. 겨울 한파 속에서 꼭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저체온증,
방탄소년단(BTS)를 비롯한 K-팝 아이돌 그룹, 넷플릭스 오리지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유튜브·SNS를 통해 확산되는 ‘먹방’ 콘텐츠까지. K-컬처 열풍이 전 세계로 확장하면서 K-푸드 역시 글로벌 관심의 중심에 서 있다. 한국 음식을 경험하기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으며, 정부도 이러한 흐름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미식 관광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대표적 시도가 바로 ‘K-미식벨트’ 사업이다. 소개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올겨울 미식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일 것이다. 한국관
서울 성동구가 최근 1년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성과가 가장 뛰어난 지역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5일 세종 컨벤션센터 열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성과대회’에서 서울시 성동구가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상 지자체는 △최우수상 경기도 부천시·충청북도 진천군 △우수상 서울특별시 은평구·대전광역시 대덕구·광주광역시 광산구·광주광역시 서구·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전라북도 전주시·경상남도 김해시가 각각 선정됐다. 성동구는 통합돌봄 기반 확립 위해 행정 총력을 투입하고 통합돌봄 서비스 확충을 위한 지역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