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나이 들어가는 모습은 어느 순간 자녀에게 걱정으로 다가옵니다. 병원에서 퇴원한 부모를 집으로 모시면서 혼자 지내도 괜찮을지 마음이 쓰입니다. 그렇게 돌봄은 예고 없이 가족의 일상으로 들어옵니다. 자녀가 직접 돌봐야 하는지,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집에서 계속 지내는 것이 가능한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부모를 돌보는 자녀 역시 50~70대이고, 노부부가 서로를 돌보다 한쪽이 아프면 두 사람의 일상이 함께 흔들립니다. 길어진 노후만큼 돌봄도 길어진 지금, 가족의 힘만으로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올해 3월부터
누구나 늙고, 누구나 돌봄이 필요해질 수 있다. 가족을 돌보는 일 역시 경제력이나 직업, 사회적 지위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노인인구 비율이 21%를 넘어선 초고령사회, 오래 사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누군가를 돌보고, 또 누군가의 돌봄을 받아야 하는 시간 역시 길어지고 있다. 특히 부모의 노화와 자신의 노후를 동시에 마주하기 시작한 40~50대는 부모의 돌봄과 나의 노후, 두 가지를 함께 준비해야 한다. 보험개발원(KIDI)이 발간한 ‘2025 KIDI 은퇴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40~50대 응답자 가운데 “노후가 준비돼
개인적으로 윤리(倫理)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윤리란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판단하는 원칙과 규범을 말하죠. 관계 속 행동 기준입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스페셜 주제인 ‘돌봄’의 시작을 더듬어보면 1980년대 여성주의 윤리학에서 출발합니다. 미국 심리학자 캐럴 길리건(Carol Gilligan)이 단행본 ‘다른 목소리로’에서 정의 중심의 도덕 발달론이 여성의 관계적·배려적 판단을 열등하게 평가해온 것을 비판하며 ‘배려 윤리’가 출발했고, 미국 윤리학자 넬 나딩스(Nel Noddings)가 이를 체계
“지난해 병원비를 많이 냈는데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건강보험에는 한 해 동안 부담한 의료비가 개인별 상한액을 넘으면 초과분을 돌려주는 ‘본인부담상한제’가 있다. 고액 의료비 때문에 가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1년간 개인이 부담할 금액에 한도를 정해둔 제도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5년 의료비를 정산해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한 226만 2605명에게 총 3조 760억 원을 지급한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약 136만 원이다. 특히 65세 이상이 131만여 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57.9%를 차지한다. 부모님 등 가족
이투데이·이투데이피엔씨, 11월 5일 ‘2026 한일 시니어 포럼’ 개최 에이지테크·민간기업 역할 등 시니어 비즈니스 기회 모색 한국과 일본의 정책·현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합돌봄의 정착 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돌봄 사례를 공유한다. 나아가 초고령사회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시니어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논의한다.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는 11월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나루볼룸에서 ‘2026 한일 시니어 포럼’을 개최한다. 지난해 ‘초고령사회, 한일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지평 – 혁신과 협력’을 주제로 개최
복지부, 30일 ‘제4차 지역사회 통합돌봄 포럼’ 개최 민소영 경기대 교수, 전담인력 전문성·서비스 접근성 개선 제언 통합돌봄이 주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서비스를 연결하는 지역 전달체계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담당 인력이 다른 업무를 함께 맡는 구조를 개선하고,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가까운 읍면동에서 상담부터 서비스 연계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소영 경기대학교 교수는 30일 열린 ‘제4차 지역사회 통합돌봄 포럼’에서 ‘지역중심 통합돌봄 전달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표자로 나서 지역 중
빈곤층의 고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전체 빈곤층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가까워졌다. 고령 빈곤층에서는 혼자 사는 사람이 늘고, 임시·일용근로를 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노후소득 보장과 노동시장 참여를 함께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이주미 사회보장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이 작성한 ‘빈곤 구조의 변화와 정책적 시사점’에 따르면 빈곤층 내 65세 이상 비중은 2016년 35.4%에서 2024년 47.6%로 늘었다. 8년 사이 12.2%포인트 증가했다. 이 보고서는 ‘이슈앤포커스’ 제47
반려동물은 50만 3987곳에 이르는 65세 이상 고령가구의 일상 안에 있다. 반려동물은 고령자의 외로움을 덜고, 산책과 식사처럼 규칙적인 일상을 이어가게 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떠난 자리는 펫로스 증후군 등 헤어나기 어려운 깊은 상실과 우울을 안겨주기도 한다. 반대의 경우도 쉽지 않다. 나이든 보호자가 병들고 요양시설에 들어가거나 세상을 떠나면 반려동물의 거처와 돌봄을 다시 정해야 한다. 가족이 맡을 수 없다면 유기나 파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사람의 수명이 길어진 만큼 반려동물의 생애도 길어졌다.
입법조사처, 최근 ‘2026 국정감사 이슈 분석-정부가 답해야 할 올해의 질문’ 발간 지자체 간 서비스 격차 해소·수요 높은 ‘방문재활’ 입법 개선 계획 등 질의 과제로 제시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다뤄야 할 어젠다로 꼽혔다. 통합돌봄 제도가 전국적으로 시행됐지만 거주 지역에 따른 서비스 격차가 큰 만큼, 제도적·법적 보완 방안을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30일 국회입법조사처(이하 입법처)가 지난달 발간한 ‘2026 국정감사 이슈 분석-Ⅳ·사회문화 분야’에 따르면, 입법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역 간 격차에 정부
코빌리지 고성: 은퇴 후 하루를 위한 10가지 질문 몸과 식사부터 관계·비용·일상 복귀까지, 다음 생활을 고르는 기준 코빌리지 고성에는 리프레시(REFRESH) 1개월, 리빌드(REBUILD) 3개월, 리스타트(RESTART) 6개월의 세 코스가 있다. 기간이 길수록 더 좋은 코스라는 뜻은 아니다. 차이는 그 시간 동안 무엇을 경험하고, 코스를 마칠 때 어떤 결과를 정리해 가져가는가에 있다. 리프레시(REFRESH)에서는 몸과 생활 리듬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기본 루틴을 만든다. 리빌드(REBUILD)에서는 그 루틴을 반복하고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자문단 3기가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이기일 자문위원이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으로 취임하며 자문단을 이끌게 됐다. 이를 계기로 ‘브라보 마이 라이프’도 한 단계 도약을 위한 ‘2.0’ 논의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독자에게 더욱 실용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시니어 전문 매거진을 넘어 영향력 있는 시니어 미디어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이기일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취임 후 처음 열린 이번 자문단 회의는 전보다 논의의 폭을 넓혔다. 과월호 리뷰와 다음 호 기획에 머물지 않고, ‘브라보 마이 라이프 2
“주변에서 부모님 간병비로 한 달에 수백만 원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겁이 납니다. 지금이라도 간병보험에 가입해야 할까요?” 나이가 들수록 의료비 못지않게 걱정되는 것이 바로 간병비. 수술이나 질병으로 거동이 어려워지면 치료비와 별개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서울대 연구진의 추계를 인용해 2025년 간병보험 소비자 유의사항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사적 간병비는 2008년 3조 6000억 원에서 2018년 8조 원, 2024년 11조 4000억 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10월에는 전국 곳곳에서 지역 먹거리를 앞세운 축제가 이어진다. 빵으로 유명한 대전에서는 빵축제가 열리고, 군산에서는 짬뽕, 김천에서는 김밥, 원주에서는 만두를 주제로 한 행사가 마련된다. 지역 대표 특산물인 인삼과 한우, 명태 등을 맛볼 수 있는 축제도 함께 열린다. 먹거리 축제는 해당 지역의 대표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축제마다 시식과 판매뿐 아니라 공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부부 나들이는 물론 자녀·손주와 함께 찾기에도 좋다. 가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축제 일정에 맞춰 지역을
한국과 일본의 시니어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합돌봄의 방향과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는 오는 11월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겔러리 나루볼룸에서 ‘2026 한일 시니어 포럼’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 포럼의 주제는 ‘통합돌봄 원년,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다. 올해 포럼은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한국형 통합돌봄의 정착 방향을 살펴보고, 이를 둘러싼 새로운 시니어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질병관리청,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주요 결과 발표 65세 이상 사회적 지지율 88.3%, 19~64세보다 8.1%p 낮아 65세 이상 6.7% 자주 외로움 자주 느껴, 삶의 만족도 6.7점 65세 이상 고령층의 사회적 지지율이 19~64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보다 평소 외로움을 자주 느끼고, 삶의 만족도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30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주요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사회적 지지율은 88.3%였다. 사회적 지지율은 어려울 때 의지하거나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