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집․직장 가까운 곳 어디서나 건강검진처럼 ‘체력’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맞춤 운동처방까지 받을 수 있는 ‘생활권 체력인증시대’가 열린다. 서울시는 측정부터 처방까지, 원스톱 체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를 오는 12월 3일 서울시립대학교, 광진구, 도봉구를 시작으로 순차 개소하며, 자치구별 차례로 늘려 내년 말까지 시내 총 50개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체력인증센터’는 지난 9월 공개된 ‘건강도시 서울 종합계획, 더 건강한 서울 9988-3·3·3·3’의 핵심 과제다. 시
15년 전 귀촌·귀농을 계획할 때 처음 만났던 ㄱㅈ원예의 나무 담당 팀장은 장대한 기골과 수려한 외모 못지않게 화려한 말솜씨가 일품이었다. “나무는 재고가 없는 상품입니다. 한 해 묵으면 그만큼 가치가 높아져 값이 더 나갈 테니 걱정하실 필요가 없지요. 노후엔 나무 목(木)! 목(木)테크보다 더 좋은 투자는 없습니다. 게다가 나무 가꾸기는 훌륭한 소일거리가 될 테니 금상첨화고요.” 각기 다른 매력의 소나무들 블루베리 농장 주인장은 팀장의 꼬임에 귀가 솔깃해져 블루베리를 심기도 전에, 2년생 소나무 묘목을 500평(약 1652㎡)과
교통약자 1613만 명…고령층 증가가 전체 규모 끌어올려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률 79.3%…저상버스 보급률 44%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교통약자 규모가 1600만 명을 넘었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교통약자는 총인구 5122만 명의 31.5%인 1613만 명으로 전년보다 26만4000명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체 증가분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가 53만 명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고령자 외에는 영유아 동반자(16만6000명 감소), 어린이(6
국토교통위 법안심사소위 통과…고령층 맞춤 ‘은퇴자마을’ 조성 근거 마련 은퇴자 정의 55세까지 확대 눈길…5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으로 체계적 관리 ‘은퇴자마을’ 특별법이 상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법안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국회에 따르면 24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은퇴자마을(도시)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은퇴자마을 특별법)’이 의결됐다. 해당 법안은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작년 6월에 대표 발의했고, 올해에는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두 건의 법안은
바쁜 일상 속 알짜 뉴스만 골랐습니다. 정책·복지·건강·기술까지, 꼭 필요한 시니어 관련 정보를 AI가 정리하고 편집국 기자가 검수해 전해드립니다. ◆한국, 고령층 고용률 OECD 1위…“절반 이상이 생계형 노동” 국민연금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 37.3%로 OECD 1위지만, 절반 이상이 생계형 노동(54.4%)에 내몰리고 있다. 평균 퇴직 52.9세·연금 수령 63~65세로 최소 10년 ‘소득 크레바스’가 발생한다. 평균 연금 66만원으로 최저생계비의 절반 수준이어서 연금을 받아도 일을 멈추기 어려운
혼자 보내는 시간이 익숙해진 4050 돌싱이라도 문득 일상 속에서 ‘배우자가 있었으면’ 하고 떠오르는 순간은 존재한다. 최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7~23일 전국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상 속 작은 생활 습관부터 사회적 자리까지 남녀가 느끼는 공백의 순간이 의외로 뚜렷하게 드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몸이 불편할 때 떠오르는 필요를, 여성은 집안이나 생활 속 무게 부담에서 오는 아쉬움을 먼저 꼽는 등 성별에 따라 느끼는 결핍의 지점도 서로 달
저출생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일본에서는 농촌을 중심으로 인구 감소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그 여파로 전국 곳곳에서 학교가 사라지는 흐름 속에서 도치기현 나스마치는 새로운 길을 찾아냈다. 문을 닫은 초등학교를 고령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복합 커뮤니티로 바꾼 ‘나스 마치즈쿠리 광장(那須まちづくり広場)’은 미래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도쿄에서 도호쿠 신칸센을 타고 신시라카와역(新白河駅)에 내리면, 인적 드문 시골 역의 고요함이 먼저 다가온다. 택시 한 대 잡는 데 20분 이상 걸릴 만큼 외진 곳. 겨우 택시를 타고 20
25일 경기도 용인시 강남대학교 샬롬관에서 시니어비즈니스학과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강남대학교 시니어비즈니스학과는 2006년 '고품질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실버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치되었으며 국내 유일무이한 학과로 성장해왔다. 개회식은 이성철 시니어비즈니스 학과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강남대학교 시니어비즈니스 학과를 필두로 자생적인 시니어 산업 네트워크가 자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윤신일 강남대학교 총장과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조성권 원장은
바쁜 일상 속 알짜 뉴스만 골랐습니다. 정책·복지·건강·기술까지, 꼭 필요한 시니어 관련 정보를 AI가 정리하고 편집국 기자가 검수해 전해드립니다. ◆장기요양 대상 절반은 치매 환자… 전담 요양기관은 목표의 14%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 인정자 중 치매·뇌졸중 환자는 44.7%, 순수 치매 환자도 38.2%에 달한다.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치매 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은 2023년 기준 582곳으로 정부 목표치(4174곳)의 13.9%에 불과하다. 국공립 장기요양기관 비율도 전체의 1~2%로 OECD 국가 중 하위
국민건강보험공단 고령친화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가 개관 3주년을 맞았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자 설립됐다. 연구센터는 2022년 11월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개관해 국내 최초 보험자 직영 고령친화용품 전시체험관(온라인·오프라인)과 최첨단 시니어 생활 실험실(리빙랩)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센터 측은 “지난 3년간 복지 용구 등의 연구·검증·체험을 통해 올바른 제품 선택과 이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국내 대표 고령 친화 연구 거점기관으로 성장해왔다”고
효(孝)는 번거로운 의무가 아니다. 부모 마음을 편하게 하는 일상의 배려, 그 조용한 안부가 곧 효의 본질이다.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 첫날, 누나 집에서 자고 왔다. 장남인 내게 그 누나는 친누나가 아닌 ‘엑스 누나’였다. 왜 엑스(X) 누나라 불렀는지는 모른다. 그때는 여중생들이 마음에 드는 남학생을 ‘동생’으로 삼는 게 유행이었다. 나를 동생으로 삼은 누나는 둘이었다. 제천여중 3학년으로, 태백선 기차를 타고 통학하던 쌍용리 사는 두 누나였다. 통학 기차에 매일 늦게 올라타는 나를 챙겨준 인연이 이어져 둘은 나를 동생 삼았다
경찰청은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했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2차 보급 사업을 추가로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2024년 경찰청,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고령운전자 교통안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1차로 4월에 추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무상 보급 사업)의 후속으로 모집 지역과 대상이 확대돼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 4월 진행된 1차 보급의 성과가 확인되면서 확대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1차 지원 운전자 141명의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개월간 비정상 급가속 의심
일본에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댄스대회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흔히 생각하는 노인의 춤이 아닌, 빠른 리듬에 과격한 동작을 볼 수 있는 춤 경연 대회다. 65세 이상을 ‘GOLD 세대’로 부르는 일본국제댄스연맹(FIDA JAPAN)이 주최한 ‘FIDA GOLD CUP 2025’가 지난 22일 도쿄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17개 팀이 무대에 올랐는데, 평균 연령은 70세, 최고령 참가자는 무려 101세였다. 행사에선 고령자들이 직접 꾸린 팀이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올해 우승은 오이타 지역에서
정년 연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세대 간 이해관계가 극명하게 갈리는 갈등 이슈로 여겨졌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전 연령대에서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리멤버앤컴퍼니가 직장인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74%가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현행 유지(12.9%)’와 '정년 폐지(13.1%)' 의견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특히 청년층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60대(80.8%)와 50대(77.9%) 뿐 아니라 30대(70.4%)와 20대(67.9%)에서도 찬성 응답이 과반을 넘겼다. 정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