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혁 시행으로 2026년부터 국민연금 제도가 단계적으로 달라진다. 일하는 어르신의 연금 감액 기준이 완화되고,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지원이 확대된다.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도 조정되면서 시니어의 노후 소득 구조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 국민연금은 소득이 있을 때 보험료를 납부하고 은퇴 후 매달 연금을 받는 대표적인 공적연금 제도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연금을 지급해야 하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금 재정의 안정성과 미래 세대와의 형평성 문제가 동시에 제기돼 왔다. 지난 3월 개정된 국민연금법은 이러한
대한은퇴자협회(KARP)가 18일 서울 중구 창경궁로8길 예학당에 중부지회를 열고 서울 지역 거점 활동을 본격화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에는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 회장과 김진숙 중부지회장, 전옥희 예학원 원장,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건물 입구 현판 개막식에 이어 사무실에서 공식 행사로 진행됐으며, 환영사와 축사, 중부지회 인증서 전달, 김진숙 회장 위촉장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김진숙 중부지회장은 환영사에서 “중부지회는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니라 은퇴 이후의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축적된 경험과
한국 제조업의 고령화가 OECD 주요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발간한 '노동리뷰(2025년 11월호)' 통계프리즘 '제조업 고용 고령화 국제비교'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국내 제조업 기간제 취업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31.7%로 2010년(7.1%) 대비 15년 만에 4.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독일(4.2%), 프랑스(1.8%), 이탈리아(4.2%) 등 유럽 주요국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특히 기간제 고용(임시·일용·계약직) 내 고령층 비중이 급격히 증
꽃중년 전문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제2회 수기 공모전 ‘나의 브라보! 순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인생의 전환점이 된 순간과 기억에 남는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고, 이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삶과 서사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1회 공모전에는 1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8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2회 공모전은 만 50세 이상(1975년생 포함 이전 출생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그리운 순간 △자랑하고 싶은 순간 △다시 일어선 순간(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외로움’을 정책 의제로 내세우며 추진한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 프로젝트가 시행 1년여 만에 주요 사업 전반에서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냈다. 관련 정책은 해외 유력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국제적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17일 오후 관악구 성민종합사회복지관 내 ‘서울마음편의점’에서 ‘외로움 없는 서울 1주년 기념 현장 소통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함께 2025년부터 추진할 ‘시즌2’ 전략을 공개했다. 대표 사업인 24시간 전담 상담 콜센터 ‘외로움안녕120’은 올해
바쁜 일상 속 알짜 뉴스만 골랐습니다. 정책·복지·건강·기술까지, 꼭 필요한 시니어 관련 정보를 AI가 정리하고 편집국 기자가 검수해 전해드립니다.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진다 경찰청이 18일부터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안전시설 정보를 전자지도 기반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공개했다. 그동안 자치단체가 수기로 관리하던 보호구역 업무를 온라인으로 통합해 관리 효율을 높이고, 국민도 보호구역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보호구역 내 시설 설치·개선 의견도 시스템을 통해 제안할 수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교통비 절감 서비스 K-패스가 한층 강화된다. 정부는 2026년 1월 1일부터 기존 K-패스 환급 방식에 더해, 일정 금액을 넘기면 초과분을 환급받을 수 있는 정액제 제도 ‘모두의 카드’를 도입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수록, 또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일수록 환급 혜택이 커진다는 점이다. 병원이나 시장, 외출 등으로 이동이 잦은 시니어에게는 교통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 수 있는 변화다. 특히 지역별 대중교통 여건과 인구 감소 상황을 반영해 환급 기준금액을 차
우리나라의 추정치매환자 수(중앙치매센터)는 약 95만4800명으로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시 내에는 16만2630명의 추정환자가 있다. 치매 인구 증가와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성 질환에 대한 의료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이 치매와 고령 환자를 위한 공공의료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결핵전문병원으로 출발한 서북병원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지금, 치매안심병동과 완화의료를 중심으로 돌봄이 필요한 고령 환자의 의료 안전망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복지부 지정 ‘치매안심병원’ 운영, 중증 치매환자 집중
“세상의 변화를 이끌 힘은 누구에게나 있다.” 초록우산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다. ‘그린리더클럽(Green Leader Club)’은 그 믿음에서 출발했다. 누구나 가진 ‘초록빛 능력’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사람들, 바로 초록우산의 그린리더다. 기부가 일상의 문화가 되고, 나눔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자리 잡는 그 길의 중심에 있다. 77년, 아이들의 행복을 지켜온 이름 1948년 출범한 초록우산은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 아래 국내외 아동의 권리를 지켜온 대표적인 아동복지 전문기관이다. 전국 18개 지역
한은 경제연구원 최근 연명의료 보완방안 보고서 발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 대상 건강보험료 인하 혜택 제언하기도 이재명 대통령이 연명 치료(연명의료)를 중단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을 주문한 가운데 한국은행 연구보고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16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연명치료를 안 하겠다고 하면 그 비용이 엄청 절감되는데, 거기에 혜택을 주는 방법 중 하나가 보험료를 깎아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홍창권 국가생명윤리정책원장은 “현재 연명치료를 중단했을 때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바쁜 일상,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중장년이 꼭 챙겨야할 각종 무료 교육, 일자리 정보, 지자체 혜택 등을 모아 전달 드립니다. 강동시니어예술단, 창단 단원 공개 모집…합창단·오케스트라 구성 강동구를 대표하는 시니어 예술단인 강동시니어예술단이 창단을 앞두고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사)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가 주관하며, 지역 시니어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분야는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로 나뉜다. 합창단은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등 혼성 합창으로
국내 1인가구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구 구성의 중심이 중·고령층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지난 8일 국회미래연구원 주관으로 국회 소속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인 '인구위기와 축소사회 대응' 중 '1인가구 증가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1인가구는 804.5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50대 이상 중·고령층 비중은 52.5%로 절반을 넘어섰다. 보고서는 1인가구가 더 이상 청년층 중심의 현상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2015년만 해도 50대 이상 중·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
사람들은 언제 스스로를 ‘노인’이라고 느끼기 시작할까. 나이가 많아졌을 때일까, 법적으로 노인으로 분류되는 순간일까. 하지만 실제 인식은 숫자보다 훨씬 복합적이다. 2025 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시니어들이 자신을 노인으로 인식하는 가장 큰 기준은 ‘나이’가 아니라 ‘건강 상태’였다. 신체적 건강이 눈에 띄게 악화되거나, 정신적·인지적 능력의 변화를 체감할 때 비로소 노인이 되었다고 느낀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정년퇴직 등으로 수입 활동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되는 순간, 법적으로 노인으로 인정받는 시점, 주변에서
정부가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자 내년부터 의료·요양·돌봄 통합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아 4대 추진 과제인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 △기본생활 안전망 구축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미래대비 보건복지 혁신을 중심으로 한 2026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3월에 의료·요양·돌봄 통합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우선 대상자는 입원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고령화 대응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의 협력을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15일 “(한국과 일본은) 통합돌봄이나 지속가능한 연금체계 마련, 외국인 돌봄인력 도입·활용 등 정부 정책적 측면을 넘어, 직장 문화가 유사한 점을 고려해 일·가정양립의 우수기업 모델을 공유하는 기업적 측면, AI기술 기반의 에이지테크에 대한 공동연구와 실증, 기술표준의 상호인정 등 기술산업적 측면까지 전 분야에 걸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위원회)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