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지난 3월 전국에서 시행됐지만, 8월 말 기준 서비스 연계가 확정된 노인은 올해 발굴 목표의 29.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에서 통합돌봄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 중 전담인력도 20%에 그쳐 대상자 발굴과 인력·서비스 기반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공개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통합돌봄 신청자는 9만3136명이다. 이 가운데 조사를 거친 인원은 8만5516명, 서비스 연계가 확정된 인원은 7만8677명으로 집
“허리와 등이 굳고 꼿꼿하여 굽혔다 폈다 하기가 어렵다.” - ‘세종실록’ 17년 4월 1일 1435년 음력 4월 1일, 명나라 사신을 배웅하는 잔치를 위해 태평관을 찾은 세종이 도승지에게 한 말이다. 궁궐을 나설 때만 해도 잔치를 주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도착한 뒤에는 몸을 움직이기조차 어려웠다. 결국 세종은 사신과 작별한 뒤 환궁했고, 잔치는 진양대군이 대신 맡았다. 한글날을 맞아 돌아본 세종실록에는 업적만큼이나 오랜 병고의 흔적도 남아 있다. 허리와 등이 굳어 공식 행사를 주재하기 어려웠다는 기록은 오늘날 강직성 척추염
코빌리지 고성: 은퇴 후 하루를 위한 10가지 질문 몸과 식사부터 관계·비용·일상 복귀까지, 다음 생활을 고르는 기준 한 달 동안 고성에서 살아본다고 가정한다. 머물 공간과 매일의 식사, 운동 시설, 회복 프로그램을 각각 알아보고 결제한다면 실제 생활비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코빌리지 고성은 주거와 관리, 식사, 기본 시설, 그룹 웰니스를 하나의 멤버십 구독료에 묶는다. 비용 구조는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모든 멤버십에 공통으로 포함되는 기본 생활 항목이다. 둘째, Basic, Standard, Premium에 따라 달라지
“아이가 결혼하는데 집 마련에 보태주고 싶습니다. 주변에서는 1억 원은 기본이라고 하는데, 노후 생각을 하면 선뜻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자녀 결혼 비용을 부모가 반드시 책임져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다. 자녀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얼마까지 도와줘야 할까’라는 고민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특히 신혼집 마련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예식비나 혼수보다 주거비를 얼마나 보태줄지를 두고 고민하는 부모가 많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6 결혼비용 보고서’에 따르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의 폭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자주 연락하지 않다 보면 “언제 밥 한번 보자”는 인사가 빈말로 그치고, 실제 만남으로 이어지지 않은 채 시간만 흐르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거창한 연락보다 부담 없이 건넬 수 있는 구체적인 한마디가 관계를 다시 잇는 계기가 된다. 막연한 안부 대신 특정 요일을 제안하거나, 식사보다 가벼운 산책을 권하고, 과거 함께했던 추억을 언급하면 자연스럽게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다. 단, 상대의 사정을 고려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한 번의 거절을 관계의 단절로 받아들이지 않고 다음 기회
금융당국, 6일 보이스피싱·스미싱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피해보상 해준다”는 문자 속 링크 주의, 돈 보냈다면 즉시 지급정지 요청 “개인정보가 유출돼 보상해 드립니다.” “고객님은 특별 저금리 대출 대상입니다.” 최근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이름과 금융정보 등을 활용한 보이스피싱·스미싱 우려가 커지면서 시니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개인정보 유출 보상이나 저금리 대출을 내세워 돈을 보내거나 문자 속 인터넷 주소를 누르도록 요구한다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6일 최근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따른 보이스피싱·
국회미래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중장년 1인 가구는 224만 가구로 2015년보다 29.5% 늘었고, 외로움·관계망 부재 등 7개 지표 모두 다인 가구보다 취약했다. 외로움을 느끼는 비율은 48.8%, 위기 때 도움받을 사람이 없는 비율은 61.8%였으며, 특히 50대는 관계망 부족률이 66.6%로 40대보다 10.9%포인트 높았다. 보고서는 미혼·이혼·저소득·미취업 등 특성별 지원과 중장년 고립 실태조사 도입을 제안했다.
복지부, ‘복지·돌봄 AI 대전환 로드맵’ 국무회의 보고 ‘스마트 홈’·‘스마트 시설’ 개발, 2028년부터 공공 돌봄 중심 확산 정부가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24시간 끊김없는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선다. 안전·건강·정서를 살피는 ‘스마트 홈’, 돌봄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스마트 시설’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복지·돌봄 AI 대전환 로드맵’을 보고했다. 로드맵은 ‘든든한 돌봄, 따뜻한 복지, 함께 누리는 AI’를 목표로 △첨단기술 기반 지속가능한 돌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살던 곳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지난 3월 27일 전국에서 시행된 지 6개월을 넘어섰다. 제도 시행 초기인 만큼 현장에서는 새로운 서비스를 늘리는 것보다 지역 내 자원을 연결할 체계를 갖추고 이를 이끌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통합돌봄을 먼저 시행해온 지자체에서는 예산만으로 지역의 다양한 돌봄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는 경험도 쌓이고 있다. 기존 복지·돌봄제도를 활용하고 지역의 공공·민간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제도 안착의 관건이라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몸과 마음의 건강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논의하는 행사가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다. 전문가 강연과 함께 걷기·명상 등을 통해 일상 속 회복을 경험하도록 꾸린 것이 특징이다. 써드에이지는 오는 11월 6~7일 원주시 뮤지엄 SAN과 오크밸리에서 ‘제2회 글로벌 시니어 웰니스 콘퍼런스’를 연다. 올해 주제는 ‘AI 시대, 우리의 회복과 치유’다. 수면과 영양, 운동, 마음, 공간, 여행, 기술 등 일곱 분야를 중심으로 건강하게 나이 드는 방법을 다룬다. 행사는 강연과 현장 체험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
올해 3월 27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이른바 지역사회 통합돌봄이다. 이름만 들으면 새로운 돌봄 서비스가 하나 생긴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방문요양, 방문간호, 보건소 건강관리, 노인 맞춤 돌봄 등 이미 운영 중인 여러 제도를 필요한 사람에게 맞춰 연결하는 체계에 가깝다. 지금까지는 노인에게 여러 종류의 도움이 필요해지면 가족이 각각의 제도를 알아보고 신청해야 했다. 통합돌봄에서는 지자체가 대상자의 필요를 조사하고 개인별 지원 계획을 세워 의료·요양·돌봄을 연결한다. 누가 이용할 수 있고,
노인일자리 신청해도 못 한다, 대기자 19만7000명 올해 1~8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대기자 20만명 육박 소병훈 의원 “지역·사업유형별 수요 반영한 일자리 배정 필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신청하고도 선발되지 못한 대기자가 올해 2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대기자 규모를 이미 웃돈 수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대기자는 총 19만7254명이다. 지
예년보다 독감 유행이 빠르게 시작되면서 어르신 국가예방접종 일정이 당겨졌다. 올해는 65세 이상이라도 연령에 따라 접종 시작일이 다르게 적용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10월 6일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70~74세는 10월 12일, 65~69세는 10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지만, 기관별 백신 보유 상황이 다를 수 있어 방문 전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독감은 특히 고령층에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짧고 간단해 보여도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던 요즘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알아가 보자! 신조어를 알게 되면 손주와의 대화가 한결 편해지고 일상 속 이야기에도 조금은 젊은 기운이 더해진다. 한글날 기념행사에 다녀온 손녀가 할머니에게 말한다. “한글 퀴즈 끝나고 무물 시간이 있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할머니는 고개를 갸웃한다. ‘무물 시간’이라니, 무엇을 하는 시간일까? ‘무물’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줄인 말이다. 사람들이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을 듣는 시간을 가리킨다. 강연을 마친 뒤 진행자가 “궁금한
나이가 들면 몸과 마음에 여러 변화가 나타납니다. 예전보다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변화를 자연스러운 노화로만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질병관리청은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계속 줄거나 갑자기 기억력이 크게 나빠지는 등 평소와 다른 변화가 나타났다면 건강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합니다. 체중을 줄이려고 하지 않았는데도 몸무게가 계속 감소한다면 살펴봐야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조금 야윈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가 이어지는 것은 질환의 신호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