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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취미 시작하려 했는데… “살 카메라가 없네?”
- 봄을 맞아 중장년층 사이에서 사진을 취미로 삼는 열풍이 분다. 자녀가 성장해 손이 덜 가거나, 은퇴 후 여유 시간을 활용하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디지털카메라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를 느낀 이들이 본격적으로 사진을 배우기 위해 디지털카메라를 구매하려 하지만, 최근 카메라 시장에서 품귀 현상이 발생해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왜일까?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이 같은 품귀 현상은 스마트폰 대중화, 코로나19 팬데믹, 젊은 층의 레트로 선호 경향 등이 맞물린 결과다. 과거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 향상으로
- 이준호 기자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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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관리 위해 귀촌했다가, “술술 풀리는 농사에 풍덩!”
- 올해로 귀농 10년 차에 이른 송광헌(70, ‘타이거송농장’ 대표)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돈이나 명예가 아니다. 건강을 으뜸으로 친다. 육체적 건강 유지의 의무를 거스를 수 없는 계율로 삼은 양 엄정하게 생각해 중시한다. 그가 서울을 벗어나 고즈넉한 시골로 귀농한 것도 건강을 위해서였다. 그렇다면 건강하던 몸에 뭔가 적신호가 들어와 귀농을 했나? 물 좋고 공기 좋은 시골에서 회복하기 위해? 아니다. 송광헌은 어디가 아파 병원에 누워본 기억이 없다. 지난 인생의 모든 날을 건강하게 지나왔다. 이는 타고난 체질 덕분일 수도 있지
- 박원식 객원 기자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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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자, 집에서 여생 보내려면 “주택연금 준비해야”
-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고령자의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욕구가 심화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개인, 지역사회, 국가의 다각적인 노력과 준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THE100리포트 99호 ‘‘Aging in Place’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지난 18일 발간했다. ‘에이징 인 플레이스’란 고령자들이 익숙한 집이나 지역에서 지역사회의 지원을 받으며 생활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건복지부가 2023년 실시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의 8
- 손효정 기자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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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업주부에서 디지털 길잡이로… “어르신 생활의 길 밝혔죠”
- “딸과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어요!” 어르신의 귀여운 자랑이 조문정 씨를 웃게 한다. 그는 월곡종합사회복지관에서 디지털 이음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디지털 이음단은 정보 격차로 어려움을 겪는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스마트폰·키오스크)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전문 강사를 말한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그는 어르신과 호흡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강사로서 자신의 실력이 향상됨을 느낀다. 조문정 씨는 대학 졸업 후 장학재단을 거쳐 신입사원 담당 교육팀장으로 일했다. 결혼 후에는 전업주부로 살았고,
- 손효정 기자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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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50플러스센터가 안내해 준 ‘보담터’, 새로운 삶을 키우는 일터로
- 서울 노원구 중계로 장애인 거주 시설 더홈 지하 1층에는 조금 특별한 사업장이 있다. 손이 조금 느려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자신 있는 곳. 실수가 있어도 누구 하나 크게 나무라지 않는 곳. 중증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보통의 삶을 살 수 있게 돕는 보담터에서, 김동석 참여자는 두 번째 삶을 새롭게 일궈나가고 있다. 보담터는 직업재활과 자립 기회를 제공하는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이다. 인근에 거주하는 이용자 17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한다. 주 5일, 하루 6시간 근로하며 비닐 포장지를 가공하거나, 커넥터 조립, 행주나 수세미
- 이희원 객원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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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하지만 어려운 유언… “구체적 계획과 철학 담아야”
- 얼마 전 법률 고문을 맡고 있는 모 대학의 법률 질의를 받았다. 그 대학 동문 한 분이 돌아가시면서 자신의 재산을 대학에 장학금으로 기부한다는 유언을 남겼는데,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묻는 내용이었다. 간단한 질의였는데도 유언장 검인, 유언 집행자 지정,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 검토해야 할 법률 문제가 많았다. 혼자 살던 분이어서 살던 집의 짐을 치우고 이사하는 일도 법정상속인이 된 먼 친척과 협의해서 진행해야 했다. 사람은 누구나 홀로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모든 일은 사회적 관계의 산물이고, 죽음 이후에도 사회
- 이유정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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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관광재단서 ‘중년의 로망’ 크루즈 여행 체험 설명회 열려
- 한국크루즈산업연구소(공동대표 장성수, 장덕순)가 크루즈 여행 대중화를 위한 체험 설명회를 26일 서울관광재단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크루즈 전문여행사 '크루즈야'가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는 효도 관광, 고가의 상품으로만 인식되던 크루즈 여행의 경제적 접근성을 높이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행사는 3월 26일 수요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서울관광재단 시민아카데미 홀에서 진행된다. 크루즈 여행에 관한 정보를 원하는 일반 시민들과 경제적으로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 크루즈 여행 사업에 관심 있는
- 문혜진 기자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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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맞춤형 과학체험 '과학으로 물들이기'
- 국립과천과학관은 지역 협력 과학체험 프로그램인 '과학으로 물들이기'에 오는 5월 22일부터 65세 이상 시니어를 과학관으로 초청한다. 이는 서울, 경기지역 단체 대상이며 11월 13일까지 총 10회, 1000여 명과 함께 2시간씩 진행된다. 한국과학문명관의 조선시대 군사와 통신시설 등 특징을 반영한 ‘대동여지도 퍼즐’, 과학탐구관의 빛의 파동성, 빛의 방향을 조절하는 수직, 수평 편광원리를 배우는 ‘편광봉’, 첨단기술관의 의류, 항공, 해양 장비 등에 활용되고 있는 ‘고어텍스 열쇠고리(키링)’ 등 전시물과 연계된 과학교구를 손으로
- 전혜정 기자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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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력 높이는 보약, 바지락쑥완자국과 봄나물된장닭갈비
- 완연한 봄이 되면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각종 영양분을 필요로 한다. 특히 비타민이나 무기질은 평소보다 최고 10배까지 필요한데, 이때 섭취하면 좋은 음식이 바로 ‘제철 보약’이라 불리는 쑥, 냉이, 달래 같은 봄나물이다. 봄나물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일 뿐 아니라 입맛도 살린다. 봄나물을 활용한 레시피를 만나보자. 향긋한 봄 한 그릇, 바지락쑥완자국 쑥은 피를 맑게 하고 항균 작용이 있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노폐물 제거와 콜레스테롤 개선에도 효과가 있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고
- 전혜정 기자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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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도가 신사를 만든다” 중년 남성 그루밍의 완성
- 그루밍이란 외모를 가꾸고 몸을 치장하는 일이 전부인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중년 남성의 그루밍은 일상 속에서 애티튜드(태도)가 완성시킨다. 애티튜드가 엉망이라면 아무리 제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 해도 전혀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에 진정한 그루밍을 완성했다고 보기 어렵다. 그루밍, 외모를 넘어 태도로 중년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다. 인생의 절반을 지나며 많은 경험을 쌓고, 그 과정에서 나름의 가치관과 삶의 태도를 형성해왔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면 중년의 삶은 점점 고립될 위험이 크다. 오늘날
- 전혜정 기자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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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국의 품격 담은 대만 명문, 가오슝 신의 골프클럽
- 대만여자오픈이 열리는 신의(信誼) 골프클럽으로 향했다. 이 대회는 3년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2019년 말 불어닥친 팬데믹으로 인해 단 한 차례 대회만 남기고 막을 내렸다. 당시 대회에서는 일본에서 활약하던 전미정이 16년 만에 우승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쉬운 사연을 간직한 신의 골프장은 지금도 명문 코스로서의 품격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거장에 의해 설계 대만에는 총 61개 골프클럽과 88개 골프코스가 운영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타이베이 지역에 34개, 타이중 지역에 14개, 타이난과 가오슝 지역에 13개 골프장이
- 박병환 골프 전문기자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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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에 투자하려면 꼭 알아야 할 경제지표 세 가지
- 투자 초보자인 홍 씨는 경제신문과 유튜브 등을 통해 투자 감각을 익히려 노력 중이다. 최근 각종 매체에서 전문가들이 자주 언급하는 경제성장률, 소비자물가지수, 기준금리 등의 개념과 중요성이 궁금해서 상담을 신청해왔다. GDP, 국내총생산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는 한 나라의 모든 경제 주체가 일정 기간 새롭게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하여 합산한 것이다. GDP는 명목 GDP와 실질 GDP로 구분한다. 명목 GDP는 평가 당해 연도의 가격으로 표시한 생산액이다. 따라서 명목 G
- 최문희 FLP컨설팅 대표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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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자 고립 방지하자” 일본 지방소멸 막는 교통 정책
- 일본 고령자의 교통 난민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대중교통 공급이 적은 지방에 거주하는 고령자는 이동권을 크게 제약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 수요응답형(온디맨드, On-demand) ‘지역 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에서 지역 모빌리티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행한 곳은 바로 이바라키현 히타치시(茨城県日立市). 직접 현장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 2019년 4월 19일, 일본 도쿄도 도시마구 히가시이케부쿠로(東
- 신미화 교수 기자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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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하철역에 시니어 스크린파크골프장이 생긴다
- 2025년 서울지하철 역사 내 시니어 스크린파크골프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원중 의원은 제328회 임시회 서울교통공사의 '25년도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서울 지하철역사 내 공실상가를 활용한 시니어 스크린파크골프장 유치계획을 확인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사회기여형 상가에 설치될 시니어 스크린파크골프장은 초고령화 시대를 준비하는 공사의 부대사업으로, 2~7호선 공실상가 중 면적(60㎡), 층고(2.7m) 및 편의시설이 부합하는 후보지를 선정한 후 각 구청과 협의를 거쳐 조성할 예정이다. 작년 10월 31일 서울
- 전혜정 기자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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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과 맛 꼼꼼하게 챙겨”… 5060 미식 중년이 뜬다
- 영화나 드라마에서 등장만으로도 작품에 집중하게 하는 인물을 ‘신스틸러(Scene Stealer)’라고 한다. 외식업계에서는 그간 주요 고객층을 20~40대라고 여겼으나, 지난해부터 10대와 50~60대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을 ‘식(食)스틸러’라고 하는데, 50~60대 중년은 특히 ‘미식 중년’으로 정의되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중년은 집에서 밥 해 먹는 것을 선호한다’는 기존의 인식이 있었지만, 현재의 액티브 시니어는 이와 반대되는 양상을 보인다.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선호하고, 젊은 세대 못지않게 맛집
- 손효정 기자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