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은퇴자협회(KARP, 회장 주명룡)는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인 일자리 확대와 연금 개편 등 4대 핵심 노년정책의 실현을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조기 대선 정국 속에서 새 정부가 노후 정책을 국가 핵심 아젠다로 채택해야 한다는 요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KARP는 회원 및 시민 참가자들과 함께 성명서 낭독, 대형 현수막 공개, 손피켓 시위 등을 통해 시니어 세대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할 예정이다.
협회가 요구하는 주요 정책 과제는 ▲2년 내 노인일자리 140만 개 실현 ▲‘배우며 벌며 사는’(배벌사) 개념에 기반한 세대공존형 일자리 정책 도입 ▲기초연금 50조 원 상한선 설정 및 집중지원 구조 전환 ▲국민연금 구조개혁 등 총 4가지다.
주명룡 회장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2년 대선 공약이었던 노인 일자리 140만 개는 현장에서 찾아볼 수 없다. 정부는 조용히 지웠지만 우리는 기억한다”며 “기초연금도 지속가능하고 형평성 있는 구조로 개편해야 하며, 국민연금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KARP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시니어는 국가의 짐이 아닌 미래 자산’이라는 메시지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소속 NGO로, 506070+세대의 권익 향상과 선진은퇴문화 정착을 위해 활동해 왔다. 창립 23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연령차별금지법, 주택연금, 정년연장, 세대통합 등의 입법 과제에도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