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쁜 일상,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중장년이 꼭 챙겨야할 각종 무료 교육, 일자리 정보, 지자체 혜택 등을 모아 전달 드립니다.
치매 발병 위험 최대 45% 낮추는 습관 관리

서울시가 4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과 뇌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공공 앱 ‘브레인핏45’를 선보인다. 19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해 내년 3월부터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앱의 이름은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Lancet)’이 발표한 연구에서 착안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45세부터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치매 발병 위험을 약 45% 줄일 수 있다. 서울시는 중년기부터 꾸준히 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브레인핏45’는 △치매 위험도 자가 진단 △인지훈련·걷기·퀴즈 등 맞춤형 미션 △일일 건강 습관 약속 △정기 평가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서울시의 대표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9988’과 연동해 활용도를 높였다. 이 앱은 우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제공되며, iOS 버전은 10월 중 출시된다.
서울시는 참여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60세 이상 이용자는 활동 결과에 따라 최대 1만 10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서울페이머니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앱을 통해 치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시민은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전문적인 사후 관리도 받을 수 있다.
우울증과 치매 연결 고리 끊는 4가지 방법 제시
김희진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는 우울증이 단순한 기분장애가 아닌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위험요인임을 경고했다. 이어 현재와 미래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천 방안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울증이 치매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는 실천 수단으로는 △빠른 발견과 치료 운동 △뇌 자극 디지털 기반 맞춤형 활용 △사회적 활동과 의미 있는 취미 △사람과의 만남, 활동 등이 있다.
김희진 교수는 “우울증, 뇌 건강 경고등이다”이라며 마음의 문제로만 여기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노년기에 나타난 우울감은 뇌 건강과 인지 예비력(cognitive reserve)에 대한 중요한 신호일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조기 대응할 경우 치매로 이어지는 경로를 끊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