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미래포럼과 우디클럽이 진행하는 좋은 어른 아카데미의 3회차 행사가 16일 오후 3시 진행된다. 50+세대를 위한 시민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이 행사는 기억·독서, 초고령사회 디자인, 죽음 준비, 명상·자기돌봄, 자화상 성찰, 생애 재설계 등 삶의 전환기에 필요한 주제를 6차에 걸쳐 다룬다. 7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셋째 주 화요일 오후 3, 서울 마포구 한국여성재단 2층 ‘W나누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강의는 김현아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슬기로운 삶을 위한 죽음 공부’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이후 10월 21일 4강에서는 배영대 명상교육자(전 중앙일보 기자)가 ‘멈추는 힘, 비우는 지혜’ 명상 워크숍을 진행한다. 11월 18일 5강은 ‘그림으로 나를 만나다(자화상으로 삶을 성찰하기)’를, 12월 16일 6강은 임영미 한국생애설계교육원 대표가 ‘다시 그리는 나, 다시 여는 삶(나이 듦의 의미와 생애 재설계)’를 강의한다.
주최 측 관계자는 “좋은 어른 아카데미는 대형 강연이 아닌 응집력 있는 학습·실천 커뮤니티로 설계했다”고 설명하고, “강의는 강연과 토론, 워크숍을 병행하며,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이후 보람을 찾고 사회적 기여를 설계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미래포럼은 초고령사회 의제의 공론화와 사회적 실천을 연결하는 비영리 단체로, ‘초고령사회 디자인’ 비전 아래 시민 주도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해 왔다.
우디클럽은 “우리가 디자인한다”는 취지의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한 시민 실천조직으로, ‘좋은어른 아카데미’를 비롯해 생활권 프로젝트를 확산시키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우디클럽은 2023년부터 ‘좋은 어른 되기’ 운동을 본격화하며 교육 프로그램, 지역 활동, 여가·문화·봉사 연계 등을 통해 중장년의 사회참여를 촉진해 왔다. 고령기에 나타나기 쉬운 사회적 무기력의 해소를 주요 과제로 삼고,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와 실천 무대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