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시니어 전문 기업 오스탄스가 신간 ‘시니어마케팅의 교과서’를 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오스탄스 측은 이번 책을 시니어 시장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실천의 책’으로 소개한다. 특히 자사가 운영하는 시니어 커뮤니티와 기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시니어 마케팅의 재현 가능한 방법론을 정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신간의 저자는 오스탄스 대표이사 사장 기쿠카와 료토.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커뮤니티와 플랫폼 운영을 통해 얻은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시니어 소비자를 과학적으로 이해할 기반을 설립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신간은 그러한 노력의 결과물로 보인다.
일본 최대의 시니어 온라인 커뮤니티 ‘취미인클럽’을 운영하는 오스탄스는 2015년 설립돼, 콘텐츠, 커뮤니티, 데이터 기반 마케팅까지 아우르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오스탄스는 단순한 플랫폼 기업을 넘어, 시니어 행동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솔루션과 공공 프로젝트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시니어DX사업부’와 ‘시니어DX연구소’를 별도로 두고, 기업, 지자체와 함께 고령사회의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시니어 시장을 단순한 연령대가 아니라 ‘세분화된 니치의 집적’으로 봐야 한다는 점이다. 오스탄스는 연령이나 자산 같은 속성 중심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고객이 특정 상황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뜻하는 ‘할 일 이론(Jobs to be Done)’을 중심으로 봐야 전략의 초점이 맞는다고 설명했다. ‘할 일 이론’은 소비자를 연령·소득 같은 속성으로만 나누는 대신, 고객이 특정 상황에서 해결하려는 과업과 심리적 동기를 중심으로 시장을 해석하는 접근법이다.
이번 책에는 건강식품, 인재, 개호, 가족신탁 등 시니어 비즈니스 분야의 다양한 분야의 사례가 담겼다. 목차는 데이터·통계, 시니어 마케팅의 난점, 할 일 이론 실천, 시니어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케팅의 공식, 업계별 성공 사례, 기업 사례분석, 시니어 세대의 삶의 즐거움까지 7개 장으로 구성됐다. 시장 개요를 설명하는 수준을 넘어 전략 설계와 실행까지 안내하고 있다.
오스탄스는 이 책을 시니어 사업 담당자, 마케팅 전략 수립자, DX 추진자, D2C·EC·리테일 업계 CRM 담당자 등에게 추천했다. 고령층 소비자군을 획일적으로 묶는 대신, 생활 맥락과 심리적 동기를 중심으로 재분류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한국의 시니어 비즈니스 현장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