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다이어트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체중감량을 위한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 체중관리를 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9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4∼5월 체중조절 관련 운동기구, 식품, 건강보조식품 등 80여개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4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의 구매 비중이 6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 상품 구매 고객 가운데 20∼30대의 비중은 37%였다. 특히 20대 비중은이마트 20대 고객 평균 구성비인 8%의 절반 수준인 4%에 그쳤다.
아울러 다이어트 상품을 산 고객을 대상으로 집계한 잡곡,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 구매 비중은 65%로 이마트 평균 고객(54%)보다 11%포인트 높았다.
4∼5월 두 달간 체중관리 관련 상품의 매출은 100억원 규모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