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공감] 세대 간 공감의 다리를 놓아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기사입력 2015-01-16 15:54 기사수정 2015-01-16 15:54

“닮고 싶고 담고 싶은 영화”

노부부의 76년간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진모영 감독). 개봉 2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단 기간 10만 돌파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례적인 기록에 한몫한 것은 다름 아닌 20대였다. (2014년 12월 17일 기준, 20대 관객 점유율 53.2%) 할아버지 할머니도, 엄마 아빠도 아닌 자녀세대가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바로 ‘노부부의 사랑’이 아닌 ‘사랑’ 그 자체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영화 속 사랑은 현재 자신의 사랑을 깨닫게 했고, 부모의 사랑을 이해하게 했으며, 조부모의 인생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관객들의 리뷰를 통해 세대를 초월한 사랑의 여운을 되새겨 봤다.

70이 넘으신 부모님께 보여드리지 말고 자식들이 봐야 한다. 부모님들이 보시면 너무 슬퍼하실 것 같고, 부모님이 살아 계시는 자식들이 봐야 한다. 정철의 시구처럼 “살아계실 때 섬기기 다해야” 할 것 같다. 90분 중 60분이 눈물 났다. terr****

너무나 행복한 영화였다. 20대를 보내고 늘 고민하던 사랑이 과연 영원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답을 얻을 수 있었다. yuri****

죽는 순간까지 내 옆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랑하는 배우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하며 인생을 끝맺는 것이 행복한 인생인 것 같습니다. 아직 20대인 것에 감사하고,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건강한 것에 감사하고, 효도할 수 있는 부모님이 살아 계신 것에 감사합니다. wkgm****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기사

  • 로제 인기 덕에 ‘재건축’… 윤수일의 ‘아파트’ 42년만 재조명
    로제 인기 덕에 ‘재건축’… 윤수일의 ‘아파트’ 42년만 재조명
  • 제16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 개막… 글로벌 75편 영화 무료로 즐긴다
    제16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 개막… 글로벌 75편 영화 무료로 즐긴다
  • 배우 박성진, 엘리트모델에이전시 품으로
    배우 박성진, 엘리트모델에이전시 품으로
  • 장혁부터 한석규까지… 용띠 스타, 청룡의 해 열일 행보
    장혁부터 한석규까지… 용띠 스타, 청룡의 해 열일 행보
  • [카드뉴스] 손주와 함께 보는 OTT 애니메이션
    [카드뉴스] 손주와 함께 보는 OTT 애니메이션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