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의 76년간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진모영 감독). 개봉 2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단 기간 10만 돌파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례적인 기록에 한몫한 것은 다름 아닌 20대였다. (2014년 12월 17일 기준, 20대 관객 점유율 53.2%) 할아버지 할머니도, 엄마 아빠도 아닌 자녀세대가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바로 ‘노부부의 사랑’이 아닌 ‘사랑’ 그 자체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영화 속 사랑은 현재 자신의 사랑을 깨닫게 했고, 부모의 사랑을 이해하게 했으며, 조부모의 인생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관객들의 리뷰를 통해 세대를 초월한 사랑의 여운을 되새겨 봤다.
70이 넘으신 부모님께 보여드리지 말고 자식들이 봐야 한다. 부모님들이 보시면 너무 슬퍼하실 것 같고, 부모님이 살아 계시는 자식들이 봐야 한다. 정철의 시구처럼 “살아계실 때 섬기기 다해야” 할 것 같다. 90분 중 60분이 눈물 났다. terr****
너무나 행복한 영화였다. 20대를 보내고 늘 고민하던 사랑이 과연 영원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답을 얻을 수 있었다. yuri****
죽는 순간까지 내 옆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랑하는 배우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하며 인생을 끝맺는 것이 행복한 인생인 것 같습니다. 아직 20대인 것에 감사하고,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건강한 것에 감사하고, 효도할 수 있는 부모님이 살아 계신 것에 감사합니다. wk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