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정원 ‘들꽃마당’이 출생한 건 30여 년 전이다. 당시 이웃들은 입을 모아 핀잔했다지. “벼농사라도 지어 먹을 걸 생산하지 않고 웬 정원을?” 그들은 정원주가 정신 나간 짓을 한다며 혀를 찼다. 여론이란 때론 헛다리를 짚는 법. 시절은 변전해 이제 정원의 전성기가 도래했다. “야, 정원주가 세상을 미리 영리하게 내다봤구나!” 이웃들의 촌평이 이렇
●Stage
◇드라큘라
일정 7월 10일 ~ 10월 18일
장소 LG아트센터 서울
연출 데이빗 스완
출연 신성록, 김준수, 전동석, 고은성, 조정은, 박지연, 김환희 등
2014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표 흥행 뮤지컬 ‘드라큘라’는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400년 넘는 세월 동안 단 한 사람만을 사랑한 드
연극 ‘다정한 배웅’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오늘날,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특수 청소업체를 배경으로 고인의 마지막 흔적을 정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관객은 ‘나는 어떤 마지막을 맞이할까,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은 어떤 시간을 견뎌낼까’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죽음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이 연극이 향하는 곳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문화공간
한여름의 도시는 뜨겁다. 멀리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도심에서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곳을 찾게 되는 계절이다. 그럴 때 미술관은 꽤 좋은 피서지가 된다. 바깥의 소란과 열기를 잠시 내려놓고, 차분한 전시실 안에서 계절을 잊을 수 있어서다.
이번에 찾은 곳은 서울 용산의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 Amorepac
#1. 서울 광화문 일대를 10㎞가량 달린 뒤 휴대전화 화면을 확인한다. GPS 지도 위에 나타난 운동 경로가 색다르다. 골목과 도로를 오간 선들이 경복궁을 머리, 종로 일대를 몸통 삼아 강아지 한 마리를 완성했다. 어린이대공원 주변에서는 붕어빵, 남산에서는 하트가 되도록 경로를 설정한다.
#2. 지도에서 1만 원 이하 식당을 찾고, 동네 붕어빵
정조가 꿈꾼 도시를 걷는다. 수원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수원화성 성곽 너머에 서려 있을 누군가의 꿈은 드문드문 지나가는 이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오래전 이야기가 담긴 성벽은 여전히 굳건하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성벽 산책로를 걷고 돌계단을 오르며 과거와 현재를 만나고 또 다른 계절을 만난다.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영화 ‘역린’
최근 5060세대의 관광 트렌드가 산이나 섬을 찾는 활동형 여행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목적형 경험으로 옮겨가고 있다. 많이 걷고 멀리 이동하는 여행보다, 편하게 머물며 마음과 지적 호기심을 채우는 공간을 선호하는 흐름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통신 데이터 기준, 5060세대의 산·숲·섬 방문은 전년 대비 줄
6월부터 전국 주요 수국 명소에서 축제가 이어진다. 수국축제는 정원과 숲길, 하천변, 해안가를 따라 천천히 꽃을 감상할 수 있어 중장년과 시니어 세대의 초여름 나들이 코스로 활용하기 좋다. 푸른색과 보라색, 분홍색 수국이 어우러진 풍경은 가족이나 손주와 함께 사진을 남기기에도 알맞다.
올해 수국축제는 제주를 비롯해 수도권, 충청,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5년 만에 돌아왔다. 발레리노를 꿈꾸는 소년 빌리의 발레와 탭댄스, 애크러배틱의 향연을 보고 있자니 어느새 손주 생각이 난다. 그리고 문득 꿈 많던 어린 시절의 나도 떠오른다. 아름다운 춤과 음악 속에서 삶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작품이다.
◇공연 소개
일정 7월 26일까지
장소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
연
[브라보 문화 이슈] 시니어와 연결되는 연예·문화 이슈를,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왜 떴을까?
배우 신구는 1936년생으로 올해 89세다. 그는 ‘현역 최고령 배우’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구순을 앞둔 지금도 무대 위에 선다. 오는 7일 연극 ‘불란서 금고’를 마친 뒤, 오는 7월부터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으로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