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열세 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산사 일곱 번째는 해남 대흥사로 ‘한국의 산사 7곳’을 마무리하는 순서이다.
대흥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도량으로 옛날에는 두륜산을 대둔산(大芚山), 혹은 한듬산 등으로 불렀기 때문에 대둔사 또는 한듬절이라고도 했다. 근대에 대흥사로 명칭을 바꾸었다. 대흥사 창건은 426년에 정관존자, 혹은 5
삶에서 죽음은 피해갈 수 없으며 세금 또한 죽음으로 인해 사라지지 않습니다. 세금에 대해 미리 대비하면서 생전 본인의 재산을 미리 증여하는 방법을 통해 상속이 발생한 후 논란이 없도록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에 손주에게 상속 또는 증여 방법으로 부동산 등을 물려줄 경우 고려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상속인이란 상속으로 인해 피상속인의
작년 7월 손웅익 동년기자와 함께 동행 취재를 했다. 공장지대에서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한 성수동 거리를 걸어 다니며 공간을 소개하는 지면이었다. 그날은 손웅익 동년기자가 서울오션아쿠아리움 부사장 자리에서 물러난 지 딱 일주일 되는 날이기도 했다. 마침표를 찍지 않았더라면 회사에 앉아 있어야 할 시간. 갓 내린 커피를 마시며 지금까지 살아온 얘기와 살아갈 얘
우포늪. 한여름의 수면으론 온갖 수생식물들 너울거려 초록 융단을 펼쳤을 테지. 이제 초가을이다. 시들거나 저물거나, 머잖아 다가올 조락을 예감한 식물들은 벌써 초록을 거둬들인다. 초록에서 쑥색으로, 약동에서 침잠으로, 그렇게 한결 내향적인 풍색을 드러낸다. 그러고서도 장엄한 건 광활한 늪이기 때문이다. 몽환적이기까지 한 건 어디서고 좀체 볼 수 없는 이
빨갛게 물든 단풍의 빛깔을 닮아서일까? 쓸쓸한 정취와 어울리는 쌉쌀함 때문일까? 와인은 유독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술이다. ‘와인 좀 마셔볼까?’ 하다가 막상 무엇을 고를지 몰라 난감하고, 애써 주문해 한 모금 들이켜도 ‘이게 맛있는 건가?’ 의아스러울 때가 있다. 한마디로 ‘와인은 어렵다’는 생각에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이가 대부분. 와인은 물론
“안 된단 말이야. 데구루루… 너무 아팠어요.” “어디 보자. 우리 채소들이 얼마나 잘 자랐나. 허허, 녀석들 예쁘구나!”
목을 쭉 빼고, 깍지 낀 손가락 위에 턱을 괴고, 고개를 갸우뚱. 점점 빠져든다. 입가에 웃음이 배는 건 어쩔 수 없다. 입담에 알록달록 교구와 손 유희가 어우러지니 잠시 잊고 있었던 동심이 새록새록 피어오른다. 세대와 세대를 잇겠다
애초 부모님이 북쪽에 고향을 두고 계셨던 까닭으로 명절이 되어도 어디 갈 곳이 없다. 그저 관성처럼 TV를 통해 남들 귀성행렬을 바라보며 설이나 추석이 되었거니 느끼며 살았다. 특별히 달라진 게 없다지만 올 추석은 유달리 썰렁했다. 유난했던 세계적 자연재해와 경제 침체로 흥이 날 리 없기도 하다. 게다가 명절 연휴만 되면 고향보다 해외로 나가는 유행이 거리
서울시 교육청에서 중고교생 두발 자유화를 선언했다. 머리 길이 뿐 아니라 염색과 파마도 허용한다. 정말 놀라운 발상이다. 단정한 학생의 모습은 사라지고 온통 멋 부린 울긋불긋 패션을 보게 될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 나는 약간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어서인지 학생은 단정하고 깔끔한 모습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고 보니 좀 켕기는 구석이 있기도 하다.
카메라를 손에 든 사진작가의 눈매는 날카로워진다. 새로운 피사체를 찾아 집중하기 때문이다. 시선은 쉴 사이 없이 분주해진다. 먹잇감을 노리는 맹수를 닮아가는지 모른다. 어느 순간 보기 쉽지 않은 사진 소재를 발견했거나 사건을 만났을 때는 가슴이 뛴다. 순간 포착에 숨이 멎는다. 발견의 기쁨이 커진다. 가을이 익어가는 산길 산딸기 잎에 짝짓기하는 사마귀
지구상에서 우리나라의 반대편에 위치한 칠레는 세계적인 구리 생산국이다. 2010년 8월 5일, 구리를 생산하는 산호세 광산 지하 700m에서 광부 33인이 매몰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세계의 이목이 광산에 집중했다. 칠레 정부는 광부들을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들이 구조될 것을 믿는 이는 적었다. 구조 과정 중 크고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