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은퇴자협회(KARP, 회장 주명룡)는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인 일자리 확대와 연금 개편 등 4대 핵심 노년정책의 실현을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조기 대선 정국 속에서 새 정부가 노후 정책을 국가 핵심 아젠다로 채택해야 한다는 요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KARP는 회원 및 시민 참가자들과 함께 성명서 낭독, 대형 현수막 공개, 손피켓 시위 등을 통해 시니어 세대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할 예정이다. 협회가 요구하는 주요 정책 과제는 ▲2년 내 노
서울시가 지난 5월 26일 초고령사회 대응책으로 내세운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지만, 사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실버·데이케어센터’ 확충이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지역 주민의 “주민 동의 없는 혐오시설 강제 기부채납”이라는 일종의 님비(NIMBY) 현상에 부딪히고 있다. 실버케어센터는 입소형 노인요양시설을, 데이케어센터는 주간보호시설을 뜻한다. ‘9988 서울 프로젝트’는 실버·데이케어센터 등 고령자 돌봄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중심 돌봄·건강 체계 강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이재명 대통령이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새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가운데, 향후 고령자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후보자는 1일 발표한 소감문에서 “모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생애주기별 소득보장과 국가책임형 돌봄체계, 지역·공공의료 강화를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고령자 정책이나 초고령사회 대응 전략은 소감문에 별도로 명시되지는 않았다. 정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첫 출근길에서 취재진에게 초고령사회 대응에 관한 질문을 받고 “국정기획위원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관악시니어클럽을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폭염, 장마, 태풍 등 여름철 재난 상황에 대비해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의 활동 환경을 살피고, 재난 피해가 우려될 때의 대피체계 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했다. 관악시니어클럽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이다. 이곳에서는 종합식품사업, 실버택배사업 등 총 29개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5월 말 기준 1472명의 어르신이 이곳에서 노인 일자리에
대한요양보호사협회(회장 고재경)는 7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주년을 맞아 7월 1일을 ‘요양보호사의 날’로 법정 기념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공식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요양보호사는 기저귀 교체, 체위 변경 등 고강도 노동을 수행하면서도 폭언·폭력에 노출되고, 불안정한 고용 구조와 최저임금 수준의 처우, 낮은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사기가 크게 저하돼 있다”며 “요양보호사의 사기 진작과 인식 개선을 위해 법정 기념일 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요양보호사
시립동작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익환)은 지난 6월 26일 서울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내부에서 지하철 안전수칙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복지관이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2회 정기적으로 운영 중인 ‘선배시민 자원봉사단 시니어리더’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 자원봉사자들이 주도해 지역 내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 자원봉사자 14명과 복지관 직원 3명, 서울교통공사 보라매영업사업소 직원 7명 등 총 24명이 참여했으며, 약 500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하철 안전수
7월 1일 ‘요양보호사의 날’을 맞은 요양보호사들은 최근 골치 아픈 업무가 생겼다. 지난 6월 23일 개편된 ‘스마트 장기요양 앱’이 문제다. 요양보호사가 서비스 종료 후 수급자의 이용 확인을 위한 서명 날인 절차가 강화된 것인데, 예전에는 관례적으로 서명을 생략할 수 있었던 것이 이제는 별도의 기록지에 서명을 받아야만 생략이 인정되도록 바뀌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서비스 이용자인 수급자 중 상당수가 중증 치매 어르신이라는 점이다. 서명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것조차 어려울 뿐 아니라, 서명을 강요했다가는 폭력 등 극단적인 상황으로 이어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이 6월 26일 충청북도 옥천 일대에서 ‘회원 및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회원 간 교류와 자원봉사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기획됐으며, 모집 이틀 만에 정원 600명을 모두 채우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참가자들은 장계관광지와 옥천 구읍 일대를 탐방하며 도심을 벗어난 자연 속에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 당일 충북 옥천군의 환대 속에 진행된 일정은 여름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복지관은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수시 건강
서울 강남구 개포동, 1600여 세대로 구성된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한가운데 자리한 강남종합사회복지관. 최근 35년 만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문을 연 이곳은 외관만 바뀐 것이 아니다. 이곳을 30년 가까이 지켜온 조준배 관장은 이번 변화의 핵심을 ‘노후 진단과 컨설팅’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종합사회복지관의 역할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제 복지는 더 이상 저소득층만의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나이 들어가며 부딪히게 되는 문제입니다.” 조 관장은 “요즘은 60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자신의 노후를 돌아보는 분들이 많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창틀, 자동차, 옷 등에 붙어 불쾌감을 주는 검은 벌레가 자주 눈에 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지역 커뮤니티 앱에서는 “요즘 벌레가 너무 많다”, “자꾸 따라붙는다”라며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벌레의 정체는 일명 ‘러브버그(Lovebug)’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다. 암수 한 쌍이 나란히 붙어 니는 독특한 형태 때문에 이런 별명이 붙었다. 외형은 징그럽지만 사람을 물지 않으며, 병을 옮기지도 않는 무해한 벌레로 알려져 있다. 다만 대량 발생 시 불쾌감과 실생활 불편을 초래하는 만
서울 강남구 개포동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안에 위치한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이 35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 23일, 조성명 강남구청장과 지역주민, 복지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치렀다. 이 복지관은 노후한 시설을 단순히 수선한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복지 수요를 반영해 공간 구조 자체를 재정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은 1991년 개관 이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해 온 생활 복지의 거점이었다. 그러나 세월 앞에선 시설 노후화로 인한 누수와 안전 문제를 피할 수 없었고, 특히 1층
행정안전부는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 동안 1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사업’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여름철 위기가구 발굴 및 취약계층 보호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한다. 행정안전부는 2019년부터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본계획’을 지역 실정에 맞게 수립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컨설팅은 ① 지자체 사업·기본계획(사전질의서 포함) 심층분석·컨설팅 ②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 관련 위기가구 발굴 우수사례 공유 및 읍면동 안전관리 당부
장기요양수급자의 등급 갱신 유효기간이 대폭 연장된다. 기존 2년에서 1등급은 5년, 2~4등급은 4년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서류 제출, 방문 조사 등 갱신 절차의 반복에 따른 장기요양수급자와 가족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뤄졌다. 기존에는 최초 등급 판정 2년 후 동일 등급 판정을 받을 경우에만 1등급은 4년, 2~4등급은 3년의 유효기간이 부여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동일 등급 여부와 관계없이 판정 결과만으로
시니어 전문 플랫폼 기업 ㈜티에이치케이컴퍼니가 스마트 보청기 및 청력 헬스케어 기업인 바로난청연구소, 올리브유니온과 시니어 대상 서비스 강화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일 진행됐으며, 세 기관은 장기요양 인정등급 안내, 난청 검사 지원, 보청기 복지용구 등록, 온라인몰 입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각 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니어 대상 청력 및 돌봄 서비스의 고도화와 비즈니스 영역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티에이치케이컴퍼니는 장기요양 복지용구 통
농촌진흥청이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산업화를 위한 민관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일, 농촌진흥청 권재한 청장은 충북 청주에 위치한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 ㈜노바렉스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방문은 건강기능식품 원료의 국산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노바렉스는 새싹보리복합추출물, 밀추출물, 쏘팔메토열매추출물 등 기능성 소재 46종을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이다. 2016년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으로부터 새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