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뇌 속 리튬이 인지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자, 국내외에서 리튬 섭취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하버드 연구진은 지난 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한 논문에서 “뇌 내 리튬 농도가 낮으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커지고, 오르트산리튬(lithium orotate) 보충이 인지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결과는 동물실험과 사후 뇌조직 분석에 기반한 것이며, 인체 대상 임상시험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연구에 따르면 쥐를 대상으로 한
대한은퇴자협회(KARP, 대표 주명룡)가 후원하는 ‘제3회 세계시니어시티즌데이’가 오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에이지연합이 주최하고 세계시니어시티즌데이 한국공동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9개 단체가 후원한다. 올해 주제는 ‘은퇴는 새로운 시작, 새로운 출발’로, 시니어를 단순 복지 대상이 아닌 초고령사회의 핵심 인적 자원으로 재조명하는 취지를 담았다. 세계시니어시티즌데이는 1988년 미국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노년층의 노고와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대웅제약과 DNC 에스테틱스가 9~10일 서울 안다즈 호텔에서 ‘딥 심포지엄(DEEP, Daewoong·DNC Medical-AEsthetic Expert Program)’을 열고, 중장년과 남성 환자를 위한 맞춤형 복합시술 전략을 공개했다. 딥 심포지엄은 양사가 공동 기획한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연령대별 맞춤형 에스테틱’을 주제로 20대부터 60대까지 선호 시술법과 특징을 다루는 연속 행사로 진행 중이다. 이번 네 번째 심포지엄은 중장년·남성 환자군에 특화한 복합 시술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행사
65세 이상 노인들의 진료비가 최근 4년 사이 약 40% 늘어나 지난해 5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진료비는 전체 인구 진료비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보험 진료비(환자 본인부담금+급여비) 총액은 2020년 37조 4737억 원에서 지난해 52조 1221억 원으로 39.1% 증가했다. 올해 들어 상반기까지 이들의 진료비는 27조 9817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의 절반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층
강남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준배)은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아이픽셀 주식회사(대표 이상수)와 통합돌봄 기반 맞춤형 복지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남구 주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본격 운영에 돌입한 ‘SMART 노후종합지원센터’ 사업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AI 동작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운동 코칭 앱 ‘엑서사이트케어’를 활용한 스마트 운동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앞서 양측은 지난 7월 ‘엑서사이트케어’ 사용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이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한국의 시민단체가 유엔의 문을 열었다. 대한은퇴자협회(KARP)의 자매단체인 ‘에이지연합(Age Platform Korea)’이 최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NGO 지위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에이지연합은 2011년 고용노동부 인가를 받아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시니어 권익 증진과 세대 통합 등을 목표로 활동해온 단체다. 2021년부터 UN NGO 등록을 추진해온 에이지연합은 지난 5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경제사회국(UN DESA)의 심사를 통과해 NGO 자격을 획득했다.
일본에서 요양시설의 냄새와 관련한 재미있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국내서도 냄새는 요양시설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는 경향이 있다. 6일 가전기업 파나소닉은 ‘2025년 요양시설 내 냄새에 대한 인식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요양시설 이용자와 가족, 종사자 모두 ‘시설 내 악취’가 시설 선택과 근무 지속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8일간 실시됐으며, 최근 1년 이내에 일본 내 요양시설을 이용했거나 가족이 이용한 적 있는 사람 600
서울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이 5일 복지기술 기업 14곳과 통합돌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전시나 시연이 아니라, 실제 지역 돌봄현장에서 작동하는 통합돌봄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약식에는 각 기업의 대표, 본부장, 기술책임자 등이 참석해 노후종합지원센터(SMART)의 진단-계획-서비스 흐름 속에서 자사 기술이 어떻게 연계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기술의 성능보다는 일상과 정서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방식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강남종합
미국의 싱크탱크인 태평양연구소(Pacific Research Institute, 이하 PRI)가 고령자 대상 포괄적 돌봄 프로그램인 ‘PACE(Program of All-Inclusive Care for the Elderly)’의 확대 개혁을 촉구하는 정책 보고서를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PRI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민간 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경우 연간 28억 달러(약 3조8000억 원)에 달하는 세금 절감과 함께 고령자 삶의 질 향상이라는 이중 효과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PRI 의료경제·혁신센터는 “PACE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과 한국난청인교육협회는 4일, 청각장애인과 난청인의 정보 접근성과 사회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텔레코일존(T-coil zone)’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텔레코일존은 보청기 사용자가 공공장소에서 보다 명확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경남 산청군청 종합민원실, 강원 평창군 주민복지센터, 서울월드컵경기장 안내데스크, 거제 아주동 경로당, 은평문화예술회관 관람석 등 민원창구와 공연장, 경로당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갱년기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화지만, 그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안면홍조, 불면, 피로, 감정 기복 등 대표적인 증상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년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 건강조사’에 따르면, 갱년기 증상에 가장 많이 선택된 대응 방법은 건강기능식품 섭취였다. 운동, 병원 진료, 한방 치료 등의 방식도 뒤를 이었으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견디는 경우도 있었다. 갱년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관리할 것인지는 결국 개인의 선택이다. 실제 중년 여성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원영식 고문(오션인더블유 회장)은 3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신장장애인복지대회’에서 신장장애인을 위한 의료용 전동스쿠터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후원된 ‘Good Way with us 원영식 희망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신체 이동에 제약이 있는 고령 신장장애인 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장장애인은 주 3회 이상 혈액투석을 위해 병원을 오가는 반복적 이동이 요구되나, 심장이나 호흡기 질환 장애와 달리 현행 건강보험 체계상 이동보조기기 지원에서 제외돼 왔다. 이
굿네이버스 서울남부사업본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본부로부터 약 300만 원 상당의 학용품 키트를 후원받아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달식은 굿네이버스 서울남부사업본부에서 열렸으며, 김동우 굿네이버스 서울남부사업본부장과 추경수 심평원 서울본부 고객지원부장 등이 참석했다. 해당 키트는 서울지역 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신학기 준비용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후원은 심평원 서울본부 임직원들이 상반기 ‘워킹 챌린지’를 통해 적립한 기금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심평원은 이를 통해 아
서울시가 건강정책 자문을 위한 민간전문가 제도인 ‘서울건강총괄관’을 본격 도입하면서, 노년내과 전문의이자 ‘저속노화’ 철학으로 대중적 신뢰를 얻은 정희원 박사를 첫 위촉 인사로 임명한다. 서울시는 “7월 14일 시행된 ‘시민건강관리 기본 조례’에 따라 새로이 도입된 건강총괄관 제도의 첫 위촉 인사로 정희원 전 서울아산병원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 박사는 향후 2년간 서울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 건강 관점의 정책 수립과 개선에 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건강총괄관은 민간 전문가를 비상근직으로 위촉해 시정 각 분야에 건강의 개념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 기간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정부의 자동차보험 시행규칙 개정안이 소비자 권익 침해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사의 실적 개선 이면에 의료기관 책임을 전가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비판과 함께, 한방 진료비 증가에 대한 해석을 놓고도 입장차가 확인됐다. 30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소비자학회 특별세미나’에서는 ‘자동차보험 제도 개편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권익 제고 방안’을 주제로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정부가 추진 중인 자동차손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