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가 30일 “치매안심국가를 넘어 치매안전국가로 가야 한다”며 범정부 컨트롤타워 구축과 제도 개편을 촉구했다. 협회(회장 임지준)는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현행 치매 정책은 보건복지부 일부 책임제에 머물러 예방·돌봄·권리보호·산업 육성을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치매는 결코 안심할 수 없으며 치매 없는 나라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치매를 최대한 늦추고 돌봄을 튼튼히 하며 사회가 함께 대비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치매안전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대통령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노인인권기본법’의 제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민·종교·노동·복지 단체가 참여한 노인인권기본법제정추진연대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개로 제정안을 입법청원 형식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노인인권기본법의 제정은 그간 사회 각계각층에서 그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었다. UN은 1991년 ‘노인을 위한 UN 원칙’을 제정해, 노인의 독립성, 참여, 돌봄, 자기실현, 존엄의 다섯 가지 핵심 영역에서 18개 세부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반해 국내에선 관련 법령이 노인을 보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돌봄 로봇의 현장 활용과 과제를 다룬 신간 ‘어느날, 말 많은 로봇이 집에 왔는데’가 출간됐다. 저자는 ‘AI와 돌봄을 잇는 연구회’로, 복지 현장 종사자와 간호학자, 로봇 개발자, 이용자 인터뷰를 아우르며 노인 돌봄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짚었다. 책은 팬데믹을 거치며 확산된 비대면 돌봄 기술의 필요성을 배경으로, 고령 1인 가구의 정서적 고립을 완화하는 수단으로서 돌봄 로봇의 역할을 조명한다. 대화·알림·연결 기능을 통해 “말벗”이자 보호자와의 매개가 되는 장면을 현장 사례로
치매를 공포가 아닌 준비와 사랑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안내서가 나왔다. 김동선 조인케어 대표가 집필한 ‘사랑은 치매도 멈추게 한다’(샘터사)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잡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감정 케어와 예방·대응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내달 7일 출간되며, 치매를 두려움의 질병으로만 보던 기존 시선을 바꿔준다. 김 대표는 “치매 완치는 어렵지만 사랑과 연결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고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치매 초기에도 증상을 완화하며 ‘나다운 삶’을 지속한 실제 사례들을 소개하며, 사람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종환)은 9월 23일(화) 지역주민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추석맞이 행사 ‘보름달처럼 풍성하사(巳), 한가위 복 받으사(巳)’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레일유통(대표이사 박정현)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된 부대행사에서는 ▲모나카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윷던지기) ▲보름달 소원쓰기 ▲덕담 족자쓰기 ▲인생네컷 사진 촬영 ▲미니바자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요즘 젊은 사람들이 찍는 인생네컷을 해보니 재미있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은 23일 ㈜한화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종로구 소재 경로당을 방문해 추석맞이 선물세트와 화재안전 키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종로구 내 14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한화는 임직원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함께 멀리’ 가치를 확산했다. 선물세트는 종로&장금이가 직접 담근 전통장을 비롯해 홍삼, 유과, 과일 등 7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자동소화 멀티탭과 화재예방 패치 등으로 이뤄진 화재안전 키트를 함께 제공해 명절맞이 풍성함과 일상 안전을 동시에 지원했다. 이화경로당 강두석
초고령 사회 대응을 위해 어르신과 돌봄 종사자에게 자연 기반의 치유 경험을 제공하는 ‘KAC 정원 치유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서울그린트러스트(이사장 지영선)는 9월 24일, 한국공항공사(KAC, 사장직무대행 이정기) 후원과 양천구청·구립양천어르신요양센터 협력으로 요양시설 내 치유 정원을 조성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 대상지는 서울 양천구의 구립양천어르신요양센터다. 센터 내 ‘썬큰가든’을 활용해 안정과 휴식을 주제로 한 치유 정원을 조성하고, 치매 어르신과 부양가족, 요양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치유 활동을 진행한
60대 김 씨는 최근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아 고통을 겪고 있다. 하지만 민망함 때문에 병원 방문은 주저한다. 김 씨는 중장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인 ‘전립샘비대증(구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전립샘이 커져 요도를 압박해 발생하는 배뇨장애로, 일상 속 불편함과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한다. 전립샘비대증에 관한 궁금증을 여정균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함께 풀어봤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립샘비대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153만 명이며, 이 가운데 50대 이상이 9
22일 뉴욕에서 열린 게이츠재단 ‘골키퍼스 2025’ 행사에서 빌 게이츠 이사장은 “수백만 아동의 생명이 달렸다”며 각국 지도자들에게 보건 원조 축소를 되돌리고 아동 건강 투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지금의 선택이 다음 세대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말하고, 2045년까지 치명적 아동질환을 역사 속으로 밀어낼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번 성명은 특히 고령화로 인한 국내 재정 부담 확대가 선진 공여국의 보건 원조 축소 요인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고령사회가 글로벌 아동 생존에 미치는 파장을 지적하고 있다. 게이츠재단은 행
사단법인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회장 임지준)가 18일 서울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에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구강관리 교육영상 최초 시연회’를 열고, 치매 극복의 날(9월 21일)을 앞두고 ‘치매 안전 국가’를 향한 비전을 천명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 어르신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구강 돌봄’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종사자 역량 제고를 위해 제작된 교육 콘텐츠를 첫 공개하는 자리였다. 이날 시연회에는 한국치매가족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시립 동대문실버케어센터 등 유관 기관 관계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18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Good way With us 원영식 희망기금’ 수동휠체어 전달식을 열고 척수장애인 3명에게 맞춤형 수동휠체어와 욕창방석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원영식 고문(오션인더블유 회장)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후원한 기금으로 추진됐다. 연맹에 따르면 수동휠체어는 장소와 상황에 따라 형태와 기능이 다양하고, 재질·사양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큰 편이다. 특히 척수장애인은 장시간 착석 생활로 인해 욕창(지속 압박으로 피부·피하조직이 손상되는 질환) 위험이 높아 체형과 생활환경
경기복지재단은 이재명 정부의 사회복지 분야 국정과제를 종합 검토한 보고서를 ‘복지이슈 FOCUS 제11호’를 통해 소개했다. 지난 18일 경기복지재단을 통해 공개된 이번 보고서는 정부 전환 직후 국정기획위원회가 제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토대로 평가 기준을 마련해 과제별로 설계·집행·성과·지속가능성을 점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책 설계 자체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집행 가능성과 재정 지속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우려가 크다는 점이 지적됐다. 우선 ‘지금 사는 곳에서 누리는 통합돌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16일 NHN의 시니어 케어 전문 법인 와플랫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노인 돌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와플랫이 개발한 AI 기반 디지털 돌봄 플랫폼 ‘와플랫 AI생활지원사’의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전국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중 10곳을 선정해 약 400명의 어르신을 지원 대상으로 선발하고, 와플랫은 이들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정서지원·돌봄·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와플랫 AI생활지원사’는 모바일 앱 형태의 디지털 돌봄
서울시 서북병원이 시민건강국과 함께 공동으로 10일 치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형 공공의료서비스 강화와 ‘안심치매 2.0’ 공약 이행의 일환으로 ‘서울시 치매극복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관련분야 교수들과 치매 현장에서의 실무경험이 많은 관계자들이 발표해 서울시 치매 극복을 위한 건설적인 제언들을 논의했다. 이창규 서북병원장의 개회사와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축사에 이어, 전문가들의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세션에서는 서울시가 추진해 온 치매 관리 정책을 설명하고, 학계 연구자들이 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5 콘텐츠 소비 전망’에 따르면, 50대와 60대의 OTT 이용률은 각각 95.8%, 91.4%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울러 60대 이상 연령층의 소비 지출이 콘텐츠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OTT 시청을 장시간 반복하면 목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시니어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OTT 콘텐츠는 한 편당 짧게는 20분, 길게는 1시간 이상 재생되며 자동 재생 기능으로 인해 연속 시청이 쉬운 구조다. 이에 시청자가 스마트폰이나 TV를 장시간 고개를 숙인 채 이용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