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은 한국에선 초콜릿 과자를 주고 받는 로멘틱한 날이지만, 일본에서는 후생성이 지정한 돌봄(개호)의 날이다. 이날을 기념해 각 기업에서는 다양한 조사결과나 캠페인을 발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의약품을 제조하는 고바야시 제약은 11일 ‘돌봄의 날’을 맞아 전국의 돌봄 제공자와 이용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돌봄현장의 냄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돌봄 제공자의 64%, 이용자의 52%가 냄새로 인해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했으며, 기존의 ‘3D(어렵고, 더럽고, 위험한)’에 ‘4번째 D(일본에선 K로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녹색재단(중앙회장 정원석)과 시니어 만남 플랫폼 전문기업 시놀(대표 김민지)이 11일 장애인을 위한 이성친구 매칭 및 결혼소개 서비스 ‘하트링크(HeartLink)’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모든 사람은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는 인식 아래, 장애인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문화·여가·연애·결혼으로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265만 명에 달하는 등록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포용 확대를 목표로 추진됐다. 한국장애인녹색재단이 지난 10월 장애인 관련
서울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이 서울시 돌봄특화 시범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맞춤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어르신들의 신체 기능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관은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앞서 사회복지관 중심의 돌봄 연계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조준배 관장이 이끄는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은 ‘SMART 노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복지기술과 운동지도를 결합한 ‘AI 맞춤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픽셀의 운동기기 ‘엑서사이트케어’를 활용해 참여자의 신체 특성에 맞춘 운동을 제시하고,
한·중 정부 실버경제 MOU 체결 시립 복지용구 체험시설 활성화 실버 기업 지원 통로로도 활용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과 그 과정에서 진행된 하나인 ‘실버경제 분야 협력 MOU’는 국내 시니어 비즈니스 업계의 시선을 중국으로 향하게 했다. 다음달에는 서울에서 ‘제18차 한일중 보건장관회의’를 통해 디지털헬스, 건강한 노화 등에 대한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한중간의 교류 확대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그렇다면 실제 중국의 고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12월까지 치매 관련 기사를 연재합니다. 치매는 더 이상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역과 이웃이 함께 보듬을 때, 치매 환자는 일상 속에서 존엄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다. 주민이 주체가 되어 치매 이해 교육, 가족 지원, 환경개선, 예방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치매보듬마을’은 그 해답을 보여준다. 하지만 10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돌봄의 불균형, 전문 인력 부족, 재정 한계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이제 우리는 ‘공동체 돌봄’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 돌봄 생태계
내년 3월 전면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을 두고 사회복지계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요 단체들은 최근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며 “법 시행 첫해에 걸맞은 예산과 인력,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가장 먼저 목소리를 낸 곳 중 하나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였다. 두 단체는 지난 10월 30일 공동성명을 통해 “전국 읍·면·동마다 사회복지직 전담공무원 최소 1명 이상 배치가 법 시행의 최소 조건”이라며 “현장의 인력 공백 상태에서는 통합돌봄의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제시한
한국에자이는 6일 ‘제2회 에자이 헬스케어 생태계+DX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헬스케어 생태계의 연결과 확장’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 시대의 헬스케어 산업 방향과 시니어 헬스케어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 참여한 기업들은 대부분 한국에자이가 구축하고 있는 헬스케어 생태계 속에서 협업 중으로, 한국에자이의 인지기능 검사 솔루션 ‘코그메이트(CogMate)’를 중심으로 확장을 준비 중인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1부 세션은 박영란 강남대학교 시니어비즈니스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시니어를 위한 미래
서울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시립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감염병부터 심혈관 질환, 노인·장애인 재활까지 민간병원에서 놓치기 쉬운 영역을 공공의 영역에서 책임지고 있는 곳들이다.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진과 장비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과잉 진료 없이 투명한 시스템,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 복잡하지 않은 이용 절차는 시립병원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호스피스, 치매처럼 일상과 밀접한 진료까지 가능해 서울 시민에게 실질적인 ‘주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을 찾고 있다면, 시립병원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서울 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한노협)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추진 중인 ‘2025년 웰다잉문화 확산을 위한 노년세대 웰다잉교육 체계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10월 29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노년세대가 죽음을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존엄한 생의 마무리를 준비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오전과 오후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 ‘웰다잉 컨소시엄 사업 성과공유회’에는 각당복지재단, 대한웰다잉협회, 한국싸나톨로지협회, 한국애도심리상담협회 등
'돌봄통합지원법'이 내년 3월 전면 시행을 앞둔 가운데, 전국 53개 돌봄 관련 단체가 정부의 내년도 통합돌봄 예산안을 강하게 비판하며 대폭 증액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3일 ‘돌봄과 미래’ 재단 등 명의로 공동성명을 내고 “정부가 제시한 777억 원의 예산은 사실상 사업 포기를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총 2132억 원으로 증액해 통합돌봄이 제도 첫해부터 정상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성명에서 “현재 예산안은 재정자립도 상위 20%에 해당하는 46개 지자체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하위 8
뉴욕의 노년층 절반 이상이 최소한의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대학교 보스턴 캠퍼스 노년학연구소가 발표한 ‘2024 뉴욕주 노년층 경제안정성 지수(Elder Economic Security Index)’에 따르면, 뉴욕주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1인 여성가구의 59%, 1인 남성가구의 49%, 부부가구의 26%가 ‘엘더지수(Elder Index)’ 이하의 소득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는 연방빈곤선(FPL)을 웃도는 수준임에도 뉴욕주의 높은 물가로 인해 기본적 생활비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제적 불안’ 상태
일본 고령층의 구강건강 상태가 뚜렷한 양극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헬스케어 기업인 코스모헬스가 운영하는 시니어 전문 마케팅 플랫폼 ‘코스모라보’는 지난달 31일 50세 이상 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치아 관리 및 구강 건강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60%는 자신의 치아와 잇몸 상태를 ‘건강하다’고 평가했지만, 40%는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노년기의 구강 건강이 단순한 ‘치아 관리’를 넘어 인지기능과 삶의 질에 직결된다는 최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일본 국립장수의료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장총)은 10월 27일자 장애인정책리포트 ‘월간 한국장총’ 제460호를 발간하며, 리튬이온 배터리 시대에 여전히 납축전지 중심으로 설계된 전동휠체어 급여제도의 모순을 지적했다. 이번 호의 제목은 ‘리튬이온 배터리 시대, 선택권 없는 전동휠체어’다. 장총은 리포트를 통해 “기술 발전이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시대임에도, 구시대적 제도가 혁신 기술의 도입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행 보조기기 급여제도는 전동휠체어 품목 중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을 지원하지 않고 있어, 장애
[먼슬리 이슈] 치매 상담 신청하세요~ 치매로 인한 변화를 깨닫는다 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 합니다. 시니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홍명신 에이징커뮤니케이션센터 대표가 ‘치매 케어’에 관한 궁금증에 답합니다. Q 저희 친정어머니는 82세입니다. 지금은 언니 집에 머무르면서 데이케어센터에 다니고 계십니다. 저는 주말마다 찾아뵙는데, 매번 “내가 누구야?”, “내 이름이 뭐야?” 하고 여쭤봅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딸인 저를 알아보지 못할까 봐 늘 두렵습니다. 이렇게 자꾸 물어보면 제 이름을, 저를 기억하실 것 같아서
가천대학교 스타트업칼리지가 주최한 ‘제12회 GCS THE Forum’이 31일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AI관 6층에서 열렸다. 행사 주제는 ‘Next Big Wave: Wellness, 다음 유니콘이 태어나는 산업’으로, 웰니스·헬스케어·복지·요양·식품·멘탈·여행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산업 트렌드와 창업 전략을 다뤘다. 개회는 장대익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학장이 맡았다. 첫 순서인 인사이트 세션에서는 이보람 써드에이지 대표가 단상에 올랐다. 그는 “투자은행 출신으로 웰니스 산업과는 전혀 무관한 분야에서 출발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