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인구 증가로 노인 돌봄 수요가 급증하면서 장기요양보험 중심의 현행 돌봄 체계가 새로운 정책 과제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초고령사회 진입 속에서 돌봄 인력 부족과 서비스 구조 한계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제도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노인 돌보미 봉사시간 저축은행 설립 제안 세미나'에서 남현주 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인 돌봄 정책이 장기요양보험 중심 구조로 운영되면서 돌봄 수요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2008년 제도 도입 이후 요양시설
[현장에서] “노인 돌봄, 병원에서 지역으로”…통합돌봄 정책 본격화 노인 돌봄 체계를 병원과 시설 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 전환하는 '통합돌봄' 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통합돌봄 정책은 의료와 요양, 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고령자가 거주 지역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통합돌봄 정책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의료, 요양, 돌봄 체계를 연계하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령자가 병원이나 시설에 장기 입원하지 않고도 지역에서 생활하며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노인 돌봄 인력 부족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장기요양 서비스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돌봄 인력 확보는 쉽지 않아 기존 돌봄 체계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상황에서 봉사 시간을 적립해 향후 돌봄 서비스로 돌려받는 '시간저축은행(Time Bank)' 모델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노인 돌보미 봉사시간 저축은행 설립 제안 세미나'에서 김동익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석좌교수는 발표를 통해 지역사회 참여 기반 돌봄 모델 도입 가능성을 제시했다.
자생한방병원이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의대생과 교수진을 초청해 한의 치료 현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자생한방병원은 ‘MSU 한의치료 견학 프로그램’을 열고, 미시간주립대학교 학생들에게 자생한방병원의 비수술 척추 치료와 한의학 및 통합의학 기반의 의료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의대생들이 한의학의 실제 임상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자생메디바이오센터 등 병원 시설을 둘러보고, 한의학 및 비수술 척추·관절 치료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약침·추나요법·동작침법 등 주요 치료법 시연과
시니어 헬스케어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이 ‘치료 이후 관리’에 머물지 않고, 위험 신호를 먼저 감지해 병원과 가정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확장하고 있다. 재택 모니터링, 공공 돌봄, 정서 관리, 생활형 홈케어, 로보틱스까지 AI 적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업계 전반에서 ‘예측·연결·개인화’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기업들은 시니어 헬스케어의 ‘AI 적용 지점’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일상 속 신체 관리는 AI를 통한 ‘개인 맞춤형’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특히 로보틱스 융합은 주요한 축이다. 바디프랜드는 3일 디지털 헬스케어에 AI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척추 압박골절 환자에게 한의통합치료가 장기적으로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척추 압박골절 입원 환자의 장기 치료 효과를 분석한 연구를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e(IF=1.4)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척추 압박골절은 외부 충격 등으로 척추 뼈가 납작하게 내려앉는 질환이다. 고령화로 인한 골밀도 감소와 근력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특히 65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 50대 이후부터 골량 감소가 시작되며,
일본에서 고령자 뇌 건강 관리법은 ‘특별한 훈련’이 아니라 ‘일상 관리’ 차원에서 접근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서점가에서는 생활습관과 소리 내어 읽기 같은 실천을 결합한 실용서가 출간되고, 걷기·식사·인지 기능 데이터를 모아 인공지능이 개인별로 조언하는 애플리케이션도 등장했다. 3일 뇌내과 의사이자 의학박사인 가토 도시노리는 신간 ‘80대에도 젊어지는 뇌’를 발행했다. 책은 초고령층에서도 생활 속 자극과 습관을 통해 뇌 기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걸며, 인지 기능 관리를 퍼즐이나 계산 같은 과제 수행에만 한정하지 않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과 지역밀착형 복합서비스 운영 경험을 한국 현장에 공유하는 초청강연회가 다음 달 11일 서울 논현에서 열린다. 행사명은 ‘일본지역사회 복지전문가 초청강연회’로,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과 지역밀착형 복합서비스를 함께 모색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국시니어케어연구회와 PCC실천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시니어 매거진 ‘브라보마이라이프’를 발행하는 이투데이피엔씨가 후원한다. 좌장은 박영란 강남대학교 시니어비즈니스학과 교수가 맡는다. 주최 측은 이번 강연에 대해 “한국이 일본보다 더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상
지난 25일 보건복지부는 제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약제 급여 확대, 재활의료기관 수가 시범사업, 의료행위 재평가 추진계획 등 건강보험 주요 안건을 심의했다. 이 가운데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에 따른 2026년 시행계획(안) 논의가 핵심을 이뤘다. 종합계획이 건강보험 보장성과 재정 운용의 중장기 방향을 제시하는 틀이라면, 이번 시행계획은 재활·돌봄·간병 등 고령층 의료 분야 보상체계 개편을 구체화한 실행 단계라는 의미가 있다. 2026년 시행계획은 필수의료 보상 강화와 의료격차 축소, 재정 지
강남구립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설명절 지원사업을 2년 연속 이어가며 지역 내 정서 돌봄 강화에 나섰다. 센터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 주관 ‘2026년 설명절 기획사업’에 선정돼, 관내 홀몸어르신 60여 명에게 ‘설렘키트’를 제작·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설 명절을 앞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명절의 설렘을 전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원 물품은 설을 상징하는 떡국떡을 비롯해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 실생활
노인일자리 정책의 현장 운영에서 지자체 담당 공무원의 짧은 업무 경력, 낮은 업무 선호도, 수행기관의 행정 부담이 동시에 확인됐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하 개발원)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공무원 213명, 수행기관 1193명, 수요처 1168명, 기업 18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결과는 향후 기본계획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는 운영을 담당하는 인력 구조의 문제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자체 공무원의 노인일자리
서울시 강남구가 65세 이상 전체 구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중심의 지원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해 3월 3일부터 연령별 순차 접종을 시행한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에서 발병 위험이 높고, 심한 통증과 신경통 등 합병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아 예방이 중요하다. 예방접종을 하면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비교적 가볍고, 신경통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노년층의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대상포진 예방
고령자의 이동권을 교통 편의 문제로만 다루면, 삶의 축소는 멈추지 않고 진행된다는 경고가 일본에서 나왔다. 포용적 디자인 스튜디오 쿠루무(CULUMU)는 지난 19일 공개한 백서 ‘초고령사회에서 이동성의 의미란 무엇인가’를 통해 고령자의 이동을 ‘생활 필수 조건’으로 다시 점검하자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기존 논의가 이동 가능 여부나 안전에 머물렀다면, 실제 생활에서는 이동권이 소비, 인간관계, 사회적 역할, 삶의 의욕까지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본은 2035년까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33%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
단백질은 근육과 면역, 호르몬을 구성하는 필수 영양소지만, 연령과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섭취와 만성적 결핍 모두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고서연 인천힘찬종합병원 신장내과 과장은 “단백질은 생명 유지를 위한 필수 영양소지만, 무조건적인 과다 섭취는 신장에 부담을 주어 만성 신장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연령대와 근육량, 단백뇨, 신장 기능, 기저질환 등에 따라 적정 섭취량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유행하는 고단백 식단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의료진 상담을 거쳐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단백질 과다 섭취,
지난달 유명 배우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며 혈액암을 둘러싼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혈액암은 악성 림프종(이하 림프종), 백혈병, 다발골수종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림프종은 국내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초기 증상이 감기 몸살과 비슷해 조기 발견이 쉽지 않은 한편, 사망률 또한 높은 암으로 꼽힌다. 림프종에 관한 궁금증을 김대식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와 함께 풀어봤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림프종은 통계상으로 보면 결코 드문 암이 아니다. 2022년 기준 국내에서 발생한 림프종은 6447건으로, 전체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