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없이 처지거나 푸석하고 가늘어진 모발, 듬성듬성 두피가 드러나는 탈모룰 고민하는 중장년층은 샴푸를 고르는 사소한 일에도 신중해진다. 헤어케어 브랜드 모에브가 국내외 누적 판매량이 53만 개가 넘고, 판매 금액은 40억 원에 육박한다고 알려 눈길을 끈다. 이는 출시 1여 년 만에 거둔 성과다. 모에브에 따르면, 이러한 성과를 달성한 비결은 제품력과 함께 마케팅과 수출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모에브의 ‘아누카틴’ 라인은 식약처 인정을 받은 탈모 완화 기능성 원료(살리실릭애씨드, 덱스판테놀, 나이아신아마이드)를 함유해 모근의 힘을 길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지난 8월 25일 영등포평생학습관 아트리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꽃의 정원’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16명이 직접 창작한 58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은 미술, 원예, 캘리그라피, 프랑스 자수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관람객들이 예술의 폭넓은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꽃의 정원’은 참여자 한 명 한 명을 하나의 꽃으로 비유해 서로 다른 이들이 모여 조화로운 정원을 이루는 모습을 표현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리며 지역사회에 따뜻하고 긍정적인 변
세마글루티드(제품명 ‘위고비’), 동아시아 임상서 44주 만에 평균 체중 16%·허리둘레 11.9㎝ 줄였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팀이 한국·태국 12개 기관과 함께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비만 치료제 세마글루티드가 동아시아 성인에게서 유의미한 체중·허리둘레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국제학술지 ‘란셋 당뇨병·내분비학’에 보고됐다. 연구진은 당뇨병이 없는 비만 성인 150명을 세마글루티드 주 1회 2.4mg 투약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44주 동안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관찰했다. 동아시아 임상 현장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8월 30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이공계 장애대학생 진로개발 지원사업 ‘모두(MODU)’ 장학생 3기의 상반기 주요 성과를 발표하는 ‘Build-Up PT’를 개최했다. 카카오뱅크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모두’는 이공계 장애대학생의 진로 탐색과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 중인 프로젝트로, 올해 3기 장학생 26명을 선발해 연간 400만 원의 장학금과 전문 멘토링, 명사 특강, 기관 탐방, 취업 정보 제공 등 체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장학생들은 지난 5월 ‘Search-Up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이 제철을 맞았다. 철분·칼슘·아연·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해 성장기부터 성인까지 폭넓게 도움이 되는 식재료로 꼽힌다. 특히 수확철인 9월에는 살이 올라 가을철 대표 보양식으로 찾는 이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굴을 차고 서늘한 성질의 식재료로 본다. 단맛과 짠맛을 띠는 성미(性味) 특성상 열이 많아 얼굴이 붉거나, 피부가 건조하고 거친 사람에게 잘 맞는다고 해석한다. 강한 염분은 땀이 과도하게 나는 것을 수렴해 체액 손실을 막는 데 도움이 되며, 건조한 가을에 진액을 보충해 기혈의 균형을 돕는다고 본다. '
9월은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정한 ‘대장암 인식의 달’이다.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발생률이 높은 암으로, 조기 발견 시 예후가 좋아 정기적인 검진이 핵심으로 꼽힌다. 중앙암등록본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대장암은 전체 암 발생자의 11.8%를 차지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50대, 여성은 75세 이후 발생률이 높고,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환자 증가세가 관찰돼 전 연령대의 주의가 요구된다. 대장은 소장에서 항문으로 이어지는 약 1.5m 길이의 소화기관 마지막 구간으로, 결장과 직
세계시장을 사로잡은 K-뷰티와 헬스케어 제품과 기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8일 막을 올린 ‘뷰티&헬스케어쇼 2025’가 30일까지 이어진다. K-뷰티 전반을 아우르는 이 행사는 139개사가 참가해 총 177개의 부스를 꾸몄다. 행사는 세계로 진출하는 기업을 돕기 위해 인천 코트라(KOTRA)가 검증한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와 세미나·MD/유통 상담 등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또한 일반 관람객을 위해 웰니스·헬스케어·건기식·코스메틱 체험 프로그램과 경품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총)이 제21대 대선 과정에서 제시된 장애인 정책 공약 이행 점검 결과를 공개하며, 새 정부에 법·제도적 기반과 재정 마련을 포함한 구체적 실행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한국장총은 지난 25일 발간한 ‘장애인정책리포트’ 458호에서 공약의 실질적 이행 없이는 “장애인의 삶을 바꾸는 정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장총 등 47개 단체가 참여한 ‘대선장애인연대’는 대통령 직속 국가장애인위원회 설치, 장애영향평가·장애인지예산제 도입, 시청각장애 고령자를 위한 쉼터·경로당 설치, ‘돌봄통합지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총)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사지 세미나가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아시아·태평양 14개국에서 온 시각장애인 마사지사 400여 명이 참가해 시각장애인 마사지 직종의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제도·정책, 직무훈련, 임상연구 등을 논의하며 시각장애인 근로환경 개선과 노동권 보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한국장총 원영식 고문(오션인더블유 회장)은 세미나 성공을 기원하며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축하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박노숙)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추진 중인 ‘노년세대 웰다잉교육 체계화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웰다잉 수기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내가 만난 웰다잉”을 주제로 지난 7월 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350개 회원기관과 12개 웰다잉 컨소시엄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98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에는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 유중희 어르신 △우수상에는 목포시노인복지관 △장려상에는 소양강댐노인복지관 △특별상에는 고양시대화노인종합복지관, 웰라이프백세인
한국헬프에이지는 10월 2일 노인의 날을 앞두고 오는 9월 1일부터 19일까지 ‘세대 간 대화’를 주제로 한 2025년 ADA(Age Demands Action) 캠페인 ‘말을 걸다, 마음을 잇다’를 진행한다. ADA 캠페인은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의 대표적인 국제 캠페인으로, 매년 노인의 날을 전후해 각국의 노인들이 참여해 인권 보호와 권리 신장을 촉구한다. 올해 슬로건인 ‘말을 걸다, 마음을 잇다’는 노인이 직접 세대 간 소통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 전체가 긍정적 대화에 나서도록 유도하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5일(금) 서울 영등포공원에서 인권공감축제 ‘휠더월드(Wheel The World)’를 연다. ‘휠더월드’는 바퀴로 세상을 굴리는 움직임을 상징하며, 누구나 존엄과 권리를 누리며 살아가는 세상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장애인, 인권 활동가, 예술가가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인권 캐릭터 공모전 시상식과 10개 팀의 공연, 50여 개 체험 부스와 플리마켓, 인권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저녁 6시부터는 ‘다르거나 같거나, 나나 인권영화제’가 진행된
日 돌봄·복지용구 렌탈기업 다스킨 헬스렌트 사업부가 ‘돌봄 백서 2025’를 통해 일과 돌봄의 양립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 근로자가 미래의 돌봄을 불안하게 여기면서도 준비는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제 돌봄을 경험한 사람들은 업무 현장에서 갈고닦은 소통·공감 능력 등 비즈니스 스킬이 돌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다스킨은 9월 15일 일본 ‘경로의 날’을 앞두고 20대~50대 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일과 돌봄의 양립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돌봄 미경험자 85.8%가 “일과 돌
글로벌 헬스케어 IT 시장이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원격진료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스카이퀘스트 테크놀로지 컨설팅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헬스케어 IT 시장 규모가 2024년 3,753억 달러(약 508조 원)에서 연평균 13.5% 성장해 2032년 1조 337억 달러(약 1,37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인구 확대와 만성질환 증가로 의료 인프라에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원격환자 모니터링, 전자의무기록, 원격진료 플랫폼 등 첨단
법무부와 보건복지부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을 위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대학을 지정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학위과정·자격취득·취업까지 연계하는 체계적인 관리 방안이다. 두 부처는 지난 3월 5일 열린 제30차 외국인정책위원회에서 제도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선정 과정에서는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위원회가 13개 광역자치단체의 추천 대학을 심의했으며, 최종적으로 24개 대학을 지정했다. 양성대학은 2026~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