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싱크탱크인 태평양연구소(Pacific Research Institute, 이하 PRI)가 고령자 대상 포괄적 돌봄 프로그램인 ‘PACE(Program of All-Inclusive Care for the Elderly)’의 확대 개혁을 촉구하는 정책 보고서를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PRI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민간 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경우 연간 28억 달러(약 3조8000억 원)에 달하는 세금 절감과 함께 고령자 삶의 질 향상이라는 이중 효과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PRI 의료경제·혁신센터는 “PACE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과 한국난청인교육협회는 4일, 청각장애인과 난청인의 정보 접근성과 사회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텔레코일존(T-coil zone)’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텔레코일존은 보청기 사용자가 공공장소에서 보다 명확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경남 산청군청 종합민원실, 강원 평창군 주민복지센터, 서울월드컵경기장 안내데스크, 거제 아주동 경로당, 은평문화예술회관 관람석 등 민원창구와 공연장, 경로당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갱년기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화지만, 그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안면홍조, 불면, 피로, 감정 기복 등 대표적인 증상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년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 건강조사’에 따르면, 갱년기 증상에 가장 많이 선택된 대응 방법은 건강기능식품 섭취였다. 운동, 병원 진료, 한방 치료 등의 방식도 뒤를 이었으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견디는 경우도 있었다. 갱년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관리할 것인지는 결국 개인의 선택이다. 실제 중년 여성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원영식 고문(오션인더블유 회장)은 3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신장장애인복지대회’에서 신장장애인을 위한 의료용 전동스쿠터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후원된 ‘Good Way with us 원영식 희망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신체 이동에 제약이 있는 고령 신장장애인 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장장애인은 주 3회 이상 혈액투석을 위해 병원을 오가는 반복적 이동이 요구되나, 심장이나 호흡기 질환 장애와 달리 현행 건강보험 체계상 이동보조기기 지원에서 제외돼 왔다. 이
굿네이버스 서울남부사업본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본부로부터 약 300만 원 상당의 학용품 키트를 후원받아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달식은 굿네이버스 서울남부사업본부에서 열렸으며, 김동우 굿네이버스 서울남부사업본부장과 추경수 심평원 서울본부 고객지원부장 등이 참석했다. 해당 키트는 서울지역 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신학기 준비용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후원은 심평원 서울본부 임직원들이 상반기 ‘워킹 챌린지’를 통해 적립한 기금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심평원은 이를 통해 아
서울시가 건강정책 자문을 위한 민간전문가 제도인 ‘서울건강총괄관’을 본격 도입하면서, 노년내과 전문의이자 ‘저속노화’ 철학으로 대중적 신뢰를 얻은 정희원 박사를 첫 위촉 인사로 임명한다. 서울시는 “7월 14일 시행된 ‘시민건강관리 기본 조례’에 따라 새로이 도입된 건강총괄관 제도의 첫 위촉 인사로 정희원 전 서울아산병원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 박사는 향후 2년간 서울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 건강 관점의 정책 수립과 개선에 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건강총괄관은 민간 전문가를 비상근직으로 위촉해 시정 각 분야에 건강의 개념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 기간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정부의 자동차보험 시행규칙 개정안이 소비자 권익 침해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사의 실적 개선 이면에 의료기관 책임을 전가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비판과 함께, 한방 진료비 증가에 대한 해석을 놓고도 입장차가 확인됐다. 30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소비자학회 특별세미나’에서는 ‘자동차보험 제도 개편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권익 제고 방안’을 주제로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정부가 추진 중인 자동차손해배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은 28일 노년기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협 본부에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노인일자리 참여자 및 수행기관 종사자 대상 종합건강검진 우대 혜택 △치료 연계 서비스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 지원 △만성질환 예방 관리 강화 △노인일자리 참여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협은 전국 17개 시도지부의 검진 인프라와 의료 전문성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에게 수준 높은 건강검진 서비스
경기도가 고령층과 치매환자, 중증장애인을 위한 전국 최초의 ‘공공 치과병원’ 설립을 본격 검토 중이다. 지난 7월 28일 경기도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공공 치과병원 설립을 통해 민간 중심의 치과의료체계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고위험군 환자들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 김미숙 도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3), 한철수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 조경애 (재)돌봄과미래 사무처장,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장, 정주아 협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바쁜 일상,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중장년이 꼭 챙겨야할 각종 무료 교육, 일자리 정보, 지자체 혜택 등을 모아 전달 드립니다. 정부 지원으로 인생 2막 시작, 어디서부터? 중장년층에게 유용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많이 제공되지만, 어디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파악하기 막막한 경우가 많다. 여러 기관이 있지만 먼저, 교육 관련 혜택은 ‘고용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는 워크넷, 고용보험, HRD-Net등 기존 홈페이지를 하나로 합친 통합 포털이다. 다양한 직업훈련 과정, 취업 가이드, 취업 동향, 직업 정보 등
65세 이상 노인 인구 1천만 명 돌파, 초고령사회진입 등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다양한 문제를 예고하고 있다. 돌봄 인력 부족도 그 중 하나다. 통합돌봄지원법의 시행 등 다양한 대안이 고려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충분치 않다고 경고한다. 그 대안 중 하나는 외국인 유학생 요양보호사 양성이다. 지난해 7월 ‘외국인 유학생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제도’를 도입해 외국인 유학생이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노인의료복지시설에 취업하게 되면, 유학(D-2)·구직(D-10) 비자를 특정활동(E-7) 비자로 변경하여 주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JCI서울종로청년회의소(회장 하재봉)가 지난 23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과 함께 종로구 어르신들을 위한 ‘여름맞이 사랑의 삼계탕 나눔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JCI서울종로청년회의소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삼계탕 밀키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봉사에서는 종로구 어르신 440명에게 삼계탕 밀키트가 전달됐으며, 청년회의소 회원 13명이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직접 배식 봉사에도 참여했다. JCI서울종로청년회의소는 창립 47년째를 맞은 청년 시민사회단체로,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올해는
장애인 보조견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한 출입 거부 사례가 잇따르면서, 제도 개선과 인식개선 교육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25일 발간한 정책리포트 ‘장애인보조견, 제 직업을 소개합니다’에서 “보조견 출입 거부는 장애인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며 관련 법과 제도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보조견은 일반적으로 시각장애인을 돕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안내견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청각, 지체, 뇌전증, 심리치료 등 다양한 장애 유형에 맞춰 훈련된 도우미견이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양식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국수산회·한국외식업중앙회·수협중앙회와 함께 ‘어식백세-여름어(魚)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고수온 발생에 따라 조기 출하하는 양식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한다. 이를 통해 양식어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며, 소비자에게는 부담 없이 다양한 양식수산물을 즐기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름어(魚)때 캠페인 기간 동안 SNS를 통해 양식어류(참돔, 숭어, 광어, 우럭 등) 소비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
인공지능 음성 기술을 활용해 말하기 어려운 사람들의 ‘자신의 목소리’를 저장하고, 시각이나 인지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일본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AI 음성 기업 ‘일레븐랩스’는 23일, ALS(근위축성측삭경화증)나 후두암 등으로 인해 음성을 잃게 될 위험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음성 저장 서비스’를 일본에서도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환자가 말할 수 있을 때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두면, 이후 말을 못하게 된 뒤에도 본인의 자연스러운 음성과 감정을 AI가 재현해 가족과의 소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