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12월까지 치매 관련 기사를 연재합니다. 치매는 나이와 함께 찾아오는 불가피한 질병이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생활 습관 관리와 꾸준한 뇌 자극 활동, 운동, 사회적 교류, 충분한 수면, 만성질환 관리가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활동을 돕는 돌봄 로봇과 디지털 앱이 등장해 ‘예방 중심 돌봄’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중장년 세대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치매 예방 도구는 스마트폰이다. 최근 치매 케어 앱 시장은 2025년 기준 약 18억 달러(
세계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9일 ‘웰니스의 미래(What the Future: Wellness 2025)’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팬데믹 이후 급변한 미국인의 건강 인식과 의료 신뢰도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며, ‘신뢰의 재건’을 비롯해 AI, 여성건강, 고령화 대응을 웰니스의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팬데믹 5년이 지난 지금, 개인의 건강 관리 방식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보건의료 체계가 근본적 전환기에 들어섰다는 진단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 내 의료비 부담이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미국인은 201
치매로 인한 변화를 깨닫는다 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 합니다. 시니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홍명신 에이징커뮤니케이션센터 대표가 ‘치매 케어’에 관한 궁금증에 답합니다. Q 어머니가 올해 75세입니다. 아버지가 일찍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저희 남매를 키우느라 온갖 고생을 다 하셨습니다. 저희가 자리 잡은 뒤에는 장사를 접고 손주들을 돌보셨고, 손주들이 자라자 교회에서 권사로 봉사하며 지내셨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정기검진에서 치매 초기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저는 아직 믿어지지 않습니다.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장의 사진은 시대를 기록한다. 특히 가족사진은 단순한 추억을 넘어, 그 시대 한국 사회의 가족상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195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이어진 가족사진을 따라가다 보면 정겹고 뭉클한 감정과 함께 놀라운 변화를 느낄 수 있다. ◆1950~1990년대 : 정겨운 대가족 1990년대~2000년까지만 해도 3세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 형태가 일반적이었다. 친인척 역시 가까운 거리에 거주해 명절이나 결혼식, 돌잔치 같은 큰일이 있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모였고, 그 순간을 가족사진으로 남겼다. 집 안이나 마당, 동네 어귀에서 찍
고령 1인 가구의 증가는 지역 돌봄 공백을 키운다. 지자체 ‘1인 가구 지원센터’ 프로그램은 온라인에 공지하거나 연령 제한이 있는 경우가 있어 정보 접근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노원어르신휴센터’는 이웃을 연결하고 어르신들과 단단한 관계를 엮어간 사례다. 현장에서 본 ‘마을 돌봄’의 힘 노원구는 서울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세 번째로 많다. 특히 65세 이상 1인 가구는 2만 3808가구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지역구다. 이들 대부분은 아파트의 탄생과 함께 지역에 터를 잡고 살아왔어도 이웃과 관계를 맺어본 경험은 흔치 않다. ‘
일본의 가상현실 기업 레메디·앤드·컴퍼니는 2일 복합현실(MR) 기반 애니멀테라피(동물매개치료) 기기 ‘언제나 완짱(いつでもワンちゃん)’이 공익재단법인 테크노에이드협회 복지용구정보시스템(TAIS)에 정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제품 출시를 통해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애니멀테라피를 일본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기기는 VR(가상현식) 고글을 착용한 이용자가 음성·손동작·버튼 조작에 반응하는 ‘가상 강아지’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다. ‘앉아’, ‘엎드려’ 등의 음성 지시에 반응하고, ‘사료 주기’ ‘공 놀이’ 등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이 2일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장차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한국장총은 이번 개정안이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접근권을 보장하기는커녕 오히려 후퇴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장총은 성명에서 개정안이 점자블록 설치, 휠체어 전면 및 하부 공간 확보 등 물리적 접근성 기준을 삭제한 채, 단말기 검증기준 준수와 음성안내 장치 설치만으로 정당한 편의 제공을 인정한 것은 “장애인의 실제 이용 권리를 형식적 요건으로 축소한
나이 들수록 건강검진 결과표에 빨간불이 하나둘 켜진다. 원인 모를 피로와 무기력함, 늘어난 뱃살, 줄지 않는 체중, 높아진 혈압과 혈당 등 만성질환의 위험까지. 무엇부터 관리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해답은 ‘식탁’에 있다. 매일 한 끼, 나를 위해 차린 건강 식단은 우리 몸에 어떤 놀라운 변화를 불러올까. 5060세대는 건강관리에 그 누구보다 진심이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와 습관으로 오히려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몸에 좋다’는 말만 믿고 먹은 음식이 내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주범일 수 있고, 체중감량을 위해 무작정 굶다 근육만 잃는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가 30일 “치매안심국가를 넘어 치매안전국가로 가야 한다”며 범정부 컨트롤타워 구축과 제도 개편을 촉구했다. 협회(회장 임지준)는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현행 치매 정책은 보건복지부 일부 책임제에 머물러 예방·돌봄·권리보호·산업 육성을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치매는 결코 안심할 수 없으며 치매 없는 나라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치매를 최대한 늦추고 돌봄을 튼튼히 하며 사회가 함께 대비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치매안전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대통령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노인인권기본법’의 제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민·종교·노동·복지 단체가 참여한 노인인권기본법제정추진연대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개로 제정안을 입법청원 형식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노인인권기본법의 제정은 그간 사회 각계각층에서 그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었다. UN은 1991년 ‘노인을 위한 UN 원칙’을 제정해, 노인의 독립성, 참여, 돌봄, 자기실현, 존엄의 다섯 가지 핵심 영역에서 18개 세부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반해 국내에선 관련 법령이 노인을 보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돌봄 로봇의 현장 활용과 과제를 다룬 신간 ‘어느날, 말 많은 로봇이 집에 왔는데’가 출간됐다. 저자는 ‘AI와 돌봄을 잇는 연구회’로, 복지 현장 종사자와 간호학자, 로봇 개발자, 이용자 인터뷰를 아우르며 노인 돌봄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짚었다. 책은 팬데믹을 거치며 확산된 비대면 돌봄 기술의 필요성을 배경으로, 고령 1인 가구의 정서적 고립을 완화하는 수단으로서 돌봄 로봇의 역할을 조명한다. 대화·알림·연결 기능을 통해 “말벗”이자 보호자와의 매개가 되는 장면을 현장 사례로
치매를 공포가 아닌 준비와 사랑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안내서가 나왔다. 김동선 조인케어 대표가 집필한 ‘사랑은 치매도 멈추게 한다’(샘터사)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잡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감정 케어와 예방·대응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내달 7일 출간되며, 치매를 두려움의 질병으로만 보던 기존 시선을 바꿔준다. 김 대표는 “치매 완치는 어렵지만 사랑과 연결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고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치매 초기에도 증상을 완화하며 ‘나다운 삶’을 지속한 실제 사례들을 소개하며, 사람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종환)은 9월 23일(화) 지역주민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추석맞이 행사 ‘보름달처럼 풍성하사(巳), 한가위 복 받으사(巳)’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레일유통(대표이사 박정현)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된 부대행사에서는 ▲모나카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윷던지기) ▲보름달 소원쓰기 ▲덕담 족자쓰기 ▲인생네컷 사진 촬영 ▲미니바자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요즘 젊은 사람들이 찍는 인생네컷을 해보니 재미있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은 23일 ㈜한화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종로구 소재 경로당을 방문해 추석맞이 선물세트와 화재안전 키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종로구 내 14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한화는 임직원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함께 멀리’ 가치를 확산했다. 선물세트는 종로&장금이가 직접 담근 전통장을 비롯해 홍삼, 유과, 과일 등 7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자동소화 멀티탭과 화재예방 패치 등으로 이뤄진 화재안전 키트를 함께 제공해 명절맞이 풍성함과 일상 안전을 동시에 지원했다. 이화경로당 강두석
초고령 사회 대응을 위해 어르신과 돌봄 종사자에게 자연 기반의 치유 경험을 제공하는 ‘KAC 정원 치유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서울그린트러스트(이사장 지영선)는 9월 24일, 한국공항공사(KAC, 사장직무대행 이정기) 후원과 양천구청·구립양천어르신요양센터 협력으로 요양시설 내 치유 정원을 조성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 대상지는 서울 양천구의 구립양천어르신요양센터다. 센터 내 ‘썬큰가든’을 활용해 안정과 휴식을 주제로 한 치유 정원을 조성하고, 치매 어르신과 부양가족, 요양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치유 활동을 진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