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 리스트’라는 말은 죽음을 앞두고 이루고 싶은 일 목록을 적은 데서 유래했다. 그러나 소망을 꼭 죽기 전에만 이뤄야 할까?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소망을 이루는 적기가 아닐지. 이에 꿈꿔온 여행을 더는 미루지 않고 떠난 사람들을 지면에 초대했다. 각자의 사연과 철학으로 독특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이들의 발걸음을 따라가 보자. 제가 결혼했던 1980년대 말에는 대부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우리 부부는 가진 것 없이 시작해, 차를 빌려 2박 3일 설악산을 다녀왔어요. 이후 사업을 하는 남편은 남편대로
조금 멀리 떠나보자. 기대가 무르익는다. 여름이 한창인 그 먼 곳에서는 어떤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게 될까. 수도권에서 자동차나 대중교통으로 쉬지 않고 달리면 3~4시간 걸리지만, 거창이란 지역명은 가깝지 않다. 수도권에서 출발하면 무수한 시와 도를 경유하는 느낌부터 설렘이 가득하다. 경남 거창은 오래된 자연이 숨 쉬는 땅이다. 큰 도시는 아니어도 그 안에 보석처럼 진귀한 명소가 숨어 있다. 막상 거창 안으로 들어서면 가보고 싶은 곳들이 멀지 않은 거리에 대부분 자리 잡고 있어 다니기가 수월하다. 거창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수승대
여름 휴가철 막바지입니다. 여느 해 보다 더 뜨겁고 습하며, 폭우로 험했던 여름입니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이다 보니 시원한 피서지가 더 간절해지는 때입니다. 인생 선배인 시니어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8월을 대하는 태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피서객이 몰리는 8월에 휴가를 맞출 이유가 없습니다. 그보다는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건강을 가다듬고,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배우자·자녀 등 관계를 챙깁니다. 여름휴가를 같이할 동행자가 있다면 함께하는 즐거움을 소중히 여기고, 혼자여도 좋습니다. 무더위를 피하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시기적으로 8월은 여름휴가가 한창인 계절입니다. 시니어의 여행은 특별해야 합니다. 단순히 체력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걸어온 길이 다른 만큼 ‘삶의 질’과 ‘의미’를 중심에 두고 여유 있는 일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여행 계획을 해야 합니다. 달라진 가족·가구의 형태에 따라 여행 모습도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색 여행자들을 만나보고, 거창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운 여행 정보를 취사선택 했습니다. 지금 당장 떠날 수 있는 지역축제, 혼자 떠나기 딱 좋은 여행지 리스트를 확인해 주세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5 워케이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사무실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원격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휴양을 즐기는 새로운 근무 방식이다. 공사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이번 워케이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국 21개 지역에서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체류 지역과 기간 등에 따라 참가자 1인당 최소 3만 원(2박 3일 기준)에서 10만 원(4박 5일 기준)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 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국민과 함께 ‘스타(⋆)마을’ 20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스타마을 선정은 지역의 고유한 특색과 자원을 바탕으로 차별화 전략이 있는 마을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농촌관광과 농촌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했다. ‘스타마을 20선’은 지역 고유의 자원 활용, 체험콘텐츠의 독창성·차별성, 숙박·식사의 질, 스토리텔링, 타 관광자원과의 연계 등의 요소를 전문 심사위원단이 평가하고 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전국의 1200여 개 농촌체험휴양마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20개
포르투갈의 ‘킨타 두 페루(Quinta do Peru) 골프&컨트리클럽’은 리스본 남쪽 세짐브라와 세투발 사이 아제이탕 지역에 건설된 최신 골프 코스다. 110개의 포르투갈 골프장 중에서 20위 안에 드는 명문 골프클럽으로, 울창한 나무들로 둘러싸인 풍경은 멋진 레이아웃을 따라 일품이다. 자연 친화적인 설계 미국인 건축가 로키 로케모어가 1994년에 디자인한 킨타 두 페루 골프 코스는 리스본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하며, 총 18홀, 파72, 전장은 약 6036m다. 인근 아제이탕 지역은 와인과 치즈 등이 유명하며, 코스타 아줄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는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탐방객과 야영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6일부터 8월 3일까지 2주간 ‘지역상생 복합탐방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2025년은 덕유산이 국립공원 지정 50년이 되는 해다. 국민의 곁에서 걸어온 반세기를 기념하고, 덕유대야영장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며 그 의미를 지역 사회와 나누는 등 지속가능한 탐방문화를 확산하려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주말에는 하늘 탐방로 입구에서 ‘일일 카페’를 운영한다. 무주 지역 7개 커피 전문점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무더위 쉼터 176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름철 국립공원 탐방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은 △밝은색 계통의 헐렁한 옷 착용으로 체온 상승 억제 △충분한 수분과 염분 섭취를 위한 물과 간식 준비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지구탐험-지질공원 6곳’을 추천했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국가에서 인증한 지질공원이며 이곳을 보전하고 교육 및 관광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하는 지질공원이다. 국립공원공단에서 이번에 추천한 지질공원 6곳은 △강원평화지역 △강원고생대 △부산 △한탄강 △진안·무주 △의성이다.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은 양구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두타연과 양구
간간이 비가 내린다. 雨요일이 자주 이어진다. 창밖으로 오락가락하는 빗속의 상쾌함을 그냥 바라만 볼 수가 없다. 고요한 숲을 떠올린다. 온 세상에 미스트를 뿌린 듯 촉촉한 공기 속으로 들어가 보는 하루. 비 오는 날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숲을 내어주는 국립수목원. 날마다 짙어가는 수목원은 청량한 수분을 가득 머금었다. ‘아무리 멀리까지 갔더라도, 아니 멀리 가면 갈수록 우리가 거기서 발견하는 것은 단지 우리 자신 외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말했듯이 여행은 짧은 거리라도 지금 나 자신의 마음을 보게 한
수원 화성행궁에서는 11월 2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저녁 6시부터 9시 30분까지 ‘달빛화담, 花談’ 야간 개장 프로그램이 열린다. 수원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연장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만큼 머무르며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10월까지는 6시 10분, 7시 10분, 8시 10분부터 시작하는 특별 문화관광해설 ‘빛 따라 고궁산책’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참여하려면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 필요하지만, 일행이 4명 이상이라면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단순히 공간을 둘러
백제의 고도 공주에서는 지역명을 활용한 독특한 콘셉트의 야간 축제가 펼쳐진다. 한창 공주와 왕자의 세계에 빠진 어린 손주가 있거나, 소싯적 남부럽지 않은 미모를 자랑했던 소녀 감성의 소유자라면 즐거운 나들이가 될 법하다. ‘공주 페스티벌’에서라면 김자옥의 옛 노래와 달리 공주라서 외로울 일이 없다. ‘공주(Princess)’를 테마로 열리는 ‘2025 공주 페스티벌’은 계절별 첫째 주 토요일(5/3, 7/5, 10/4, 12/6)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휘(揮) : 공주를 아우르다’라는 주제 아래 계절별로 특색
30만 평(약 99만 1735㎡) 대지에 조선시대 마을을 재현한 한국민속촌.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테마파크로 남녀노소와 국적을 불문하고 이색 체험 공간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한국민속촌은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에 ‘달빛을 더하다’라는 야간 개장을 통해 낮과는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저녁 8시부터는 상가마을의 야간 퍼레이드 ‘얼씨구절씨구야’가 흥을 돋우고, 8시 20분에는 공연장에서 전통 공연과 LED 퍼포먼스, 그림자 예술을 결합한 특별공연 ‘연분’이 멋을 더한다. 놀이마을에서는 회전목마와 바이킹 등 각종 어트랙션을 운
2021년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야간 관광 100선’에 선정된 통영 ‘밤바다 야경투어’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쾌속선인 ‘통영해상택시’를 타고 통영항 일대를 둘러보는 야간 해상 관광 프로그램이다. 기존 여객선이나 유람선과 다른 쾌속선의 속도감은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이 된다. 도남항에서 출발해 통영의 심장인 강구안 해상, 통영 운하, 충무교, 통영대교를 돌아오는 약 50분 코스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통영의 숨겨진 이야기와 주요 뷰포인트 설명, 감미로운 음악을 곁들였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빛나는 통영의 밤을 감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