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모먼트] "우리의 집은 우리가 만든 시간들이야"

입력 2026-02-07 06:00

영화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익숙한 공간을 떠난다는 마음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이미지=AI 생성)
(이미지=AI 생성)

영화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은 뉴욕 브루클린의 오래된 아파트에서 40년 넘게 살아온 노부부인 '루스(다이안 키튼)'과 '알렉스(모건 프리먼)'의 이야기 입니다.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 없는 5층 아파트에서 오랜 세월을 함께 보내며 그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왔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 점점 부담이 되고 결국 이사를 고민하게 됩니다.

부부는 집을 팔기로 결정하고 부동산 중개인인 조카 '릴리(신시아 닉슨)'를 통해 매각을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집을 정리하는 과정은 예상보다 쉽지 않습니다. 아파트 곳곳에는 두 사람이 함께 살아온 시간과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벽에 걸린 사진, 오래된 가구, 창밖 풍경까지 모든 것이 떠나기 어려운 이유가 됩니다.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과의 만남, 주변의 조언 등은 부부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과연 이사를 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인지, 아니면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익숙한 공간에 남는 것이 옳은 지 말입니다.

영화는 루스와 알렉스가 집을 둘러싼 선택의 갈림길에서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고, 삶의 후반부에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내려놓을지 고민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따라갑니다. 결국 이 작품은 '이사'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통해 평생 살아온 공간이 한 사람의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조용히 묻습니다.

콘텐츠 정보

연출: 리처드 론크레인

출연: 모건 프리먼, 다이안 키튼, 신시아 닉슨

상영 시간: 1시간 32분

볼 수 있는 곳: 유플러스 모바일 티비(단품 구매), 왓챠(이용권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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