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면 어머니의 가르침 하나가 떠오른다. “밑지듯 살라” 하셨다.
세상살이는 흔히 ‘주고 받기(Give & Take)’라고 한다. 주었으면 받기를 은근히 기대한다. 경조사의 부조가 그 좋은 예다. 5만 원을 결혼 축의금으로 받았으면 보통 같은 금액을 축의금으로 ‘되갚는다’.

▲주고 받기하는 것은 아름답다(사진= 변용도 동년기자)
형편이 좀 어려운 상대에겐 받은 것에서 더 얹어 돌려주면 어떨까? 작은 감동이라도 줄 수 있는 행위가 아닐까 싶다. 상대방을 감동하게 하는 것이 인간관계를 더 돈독히 하는 일이다. 주변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가 장수 비결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밑지고 사는 방식의 묘미가 분명 있어 보인다. 밑지며 살라고 한 어머니 말씀이 유난히 귓전에 맴도는 오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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