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장르는 있어도 시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60년대를 풍미했던 영국 록 밴드 비틀즈(The Beatles)의 음악이 현재까지도 사랑을 받는 이유다. 시대를 막론하고 음악 안에는 인간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그 희로애락은 음악의 장르에 따라 달콤하게 또는 담백하게 때로는 소소하게 표현 된다.
서울시 황학동에는 이 모든 희로애락이 보관돼
귀
기울여 봐
들리지 않니
땅이 숨쉬는 소리
개울가 키 작은 풀잎
가슴 부비는 소리
나비 날개짓에
꽃이 웃는 소리
숲 속에
돌 담 아래
혹은 내 심장 안에
움트는
새싹들의 아우성
뜨겁던 사랑
바다로 떠난
님 그려
서성이던 별들
뭍으로
쳐박혀 그대 맘에
꽃이 되었다네
전설처럼
그리워
그리다 지우다
다시 써 보기를
몇 번이고 또 적지만
자국 남듯 깊게
패인 그리움은
지워도 더 향기롭다
그 마음 읽으려다가
이 마음 노래하다가
그만 그리워지고 만다
눈 감고 외울 만큼
입 막고 외칠 정도
덮어도 더 강렬하다
그러니
그리워서 더 외우고
그리워도 또 외운다
△이태문
1965년 서울 구로동 출생. 동구로
“사람이 살아갈 때 사랑이 존재해야 늙지 않고 긴장하며 살 수 있어요.”
올해 78세인 가수 현미는 젊게 사는 비결로 주저 없이 ‘사랑’을 꼽았다. 싱글인 그는 지난해 말, 한 방송에서 15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연애 중이라고 밝혀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젊음이 경쟁력으로 인정받는 시대, 중·장년 스타들이 여전히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중은 열광한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1기 시니어 기자로 선정된 정운관님(56년생)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덕수상고를 나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한국산업은행 행원으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셨습니다. 이후 한주통상과 자동차 부품회사인 세종공업 스로바키아 사장 등을 역임하셨습니다. 증권 등 자산관리 분야에 대한 지식이 많고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하십니다.
젊은 시절
-시니어들의 아름다운 성, 이대로 감추기만 할 것인가
우리나라는 사회적 편견이 강한 편이다. 더구나 청소년들을 위한 성교육이나 성문화사업 등은 많이 있지만 노인들을 위한 것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노인들이 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남사시럽게, 부끄럽지도 않나?, 주책이 없어"이런 생각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또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
"해 저문 어느 오후 집으로 향한 걸음 뒤엔, 서툴게 살아 왔던 후회로 가득한 지난 날. 그리 좋지는 않지만 그리 나쁜 것만도 아니었어."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노래의 첫 구절이다. 멋스러우면서도 세련되지 않지만 구구절절 소소한 일상들을 그대로 반영한 노랫말들. 잔잔한 감동이 배어 나온다.
해 저문 어
팝과 오페라의 합성어인 팝페라로 하나 된 목소리를 내는 부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테너 주세페 김과 소프라노 구미코 김이 주인공. 이들은 ‘듀오아임’이란 이름의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의 인문학을 음악으로 녹여내는 작업으로 국내 크로스오버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각각의 무대에 오르는 부부 성악가는 많지만 함께 호흡을 맞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뉴시니어라이프 교육장. 비니 모자 밑으로 내려온 부스스한 펌 헤어, 마치 로커를 연상케 하는 한 여성이 등장했다. 나이 지긋한 그의 옷차림은 젊은이 못지않게 파격적이었다. 검은색 레이스 치마에 우주 풍경이 프린트된 화려한 레깅스는 트렌디한 홍대 거리에서 마주치더라도 시선이 꽂힐 만큼 시크하고 도발적인 패션이었다.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