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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에세이] 부표
- 자리를 얼마나 지켰을까 모진 비바람과 파도를 홀로 이겨내며 지나는 배를 향해 내 곁에 오지 말라고 소리 없이 얼마나 오랜 세월 외쳤을까 갈매기는 아는 듯 주위를 날며 위로한다 늙은 부표는 몸 기울여 감사 인사를 한다
- 2023-09-0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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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에세이] 흔적
- 바다의 대화가 철썩 소리 낸다 바다가 모래를 쓰다듬으며 속삭인다 오늘은 바람이 안 불어 좋다고 모래는 지나간 이들을 이야기한다 발자국을 남긴 많은 사람들의 사연을 바다는 이야기를 같은 시간으로 묶는다 그리고 물결로 그 추억을 풀어준다
- 2023-08-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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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2023년을 빛낼 빛축제 추천 5!
- 밤에 더 빛나는 빛축제로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을 쌓아보자! 낭만적인 분위기 속 인생 사진을 남길만한 빛축제 5곳을 소개한다. 청도 프로방스 빛축제 11월 30일까지 | 청도 프로방스 포토랜드, 빛의 숲, 고흐별빛정원 등을 탐방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 태안 빛축제 12월
- 2023-08-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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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에세이] 개망초
- 예쁜 개망초가 지천이다 흔해서 대접을 못 받는 꽃 가득하게 꽃 핀 계절이 되어야 그가 개망초라는 걸 알게 된다 꽃이 지고 나면 잡초가 된다 아무도 보지 않는 풀이 된다
- 2023-07-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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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에세이] 대지의 환생
- 대지에 물이 올랐다 들판엔 유채꽃이 만발하고 그 향이 바람에 실려 벌과 나비를 불러들였다 나무 봄꽃이 꽃잎을 모두 떨굴 때 풀꽃 유채는 피어올라 다시금 대지의 환생을 알린다
- 2023-06-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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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에세이] 금세 날이 개었다
- 그렇게 쏟아져 내리더니 흐르던 빗물은 물방울이 되었다 맺혔던 방울은 마르고 흰 구름이 하늘에 맺힌다 그렇게 소나기는 개었다
- 2023-06-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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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 길 옆 층층의 기암괴석 경이로운 경남 고성
- 남쪽 바다의 새벽, 시루섬이 잠긴 바다가 어슴푸레하다. 수평선 위로 떠오른다는 아침 해는 간데없다. 심상찮은 기후와 미세먼지 나쁨 수준도 한몫했다. 간밤에 뿌린 비로 하늘이 맑아졌으려나 했지만 새벽이 되어도 구름에 잔뜩 가린 채 신비롭다. 작은 해변가 시루섬은 고성 상족암군립공원 해안 끄트머리에 그렇게 무심히 비경을 숨기고 있었다. 경남 고성
- 2023-05-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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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에세이] 숲속 진달래꽃
- 이른 봄 숲속에서 갓 피어난 진달래꽃 짧은 탄성이 나온다 부드러운 햇살이 꽃잎을 감싸 화기가 올랐다 새잎 없는 삭막한 숲에 진달래가 화사한 얼굴로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 2023-04-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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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업의 아픔 이렇게 이겨" 재도전 창업가 3人의 극복 사례
- 창업에 도전하는 이들의 가장 큰 두려움은 바로 ‘실패’일 것이다. 경제적 타격도 상당하고, 이로 인한 정신적 타격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이들이 있다. 지난해 창업진흥원 재도전 성공 패키지 우수 사례에 이름을 올린 중장년 재창업가 3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자료 제공 및 도움 창업진흥원 [
- 2023-03-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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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상 위 정원 ‘스마트 화분’, 직접 가꿔봤습니다
- 1월 30일 월요일, 기대하던 박스를 받았다. 식물 똥손도 어엿한 ‘식집사’로 거듭나게 해준다는 신비한 화분, LG 틔운 미니와의 첫 만남이었다. LG 틔운 미니(Tiiun Mini)는 햇빛을 닮은 LED 조명으로 식물을 키우는 스마트 화분의 일종이다. 틔운 오브제 컬렉션에 비해 크기가 작아 책상에 올려두고 공간을 밝히는 스탠드로도 쓸 수 있다.
- 2023-03-14 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