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5년 을사년이 밝았지만, 새해 초부터 살을 에는 듯한 추위와 종종 쏟아지는 눈·비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는 현상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이처럼 도로 노면이 미끄러워지면 자동차 접촉 사고는 물론 보행자들의 낙상 사고 위험성도 커진다. 특히 근력이 퇴화되고 반응 속도가 느린 노년층은 겨울철 꽁꽁 언 길을 걸을 때 넘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월에도 영하의 기온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 기온 분석 통계자료에 따르면, 서울 기준 최근 4년간 1월 평균 기온은 -1.65℃였으며, 같은 기간 1
‘띵동’. 도시락 배달을 온 임수현 씨가 초인종을 누르자, 현관문이 열리고 밝은 미소의 어르신이 버선발로 나와 인사를 전했다. 요구르트를 건네받은 임 씨는 어르신이 매번 이렇게 나와 준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매일 오전 그는 서울시 중구의 아파트 곳곳을 돌아다니며 따뜻한 도시락 가방을 전달하고, 전날 배달된 도시락 가방을 수거한다. 가방 안에 감사 편지라도 들어있는 날에는 코끝 찡해질 정도의 보람과 감동을 느낀다. 서울시 중구 신당종합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에서는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무료 급식을 지원한다.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
]식사 후에 갑자기 혈당이 치솟는 현상을 혈당 스파이크라고 한다. 이런 증상은 온몸의 혈관을 손상시켜 각종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하고, 암과 치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혈당 안정화를 도와주는 레시피를 만나보자. 영양 가득 포만감 가득, 시금치 프리타타 [IMG:2119529:CENTER 혈당 안정 아침 식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메뉴, 프리타타. 프리타타는 이탈리아식 오믈렛으로, 오븐에서 구워 더 폭신한 맛을 자랑한다. 시금치가 들어가 영양도 풍부하고 혈당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시금치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과거 드라마 ‘전원일기’가 전형적으로 보여주던 대가족 시대. 그 후 핵가족 시대를 지나, ‘나 혼자 산다’라는 예능 프로그램조차 방영된 지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었다. 이처럼 가족 관념을 비롯한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 변화나 인구구조 같은 여러 사회·환경적 변화 등에 따라 가족의 모습은 달라져왔다. ‘아들 못 낳으면 죄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아선호사상이 지배적이었던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남아선호사상이 확연히 쇠퇴했다. 이는 헌법재판소 결정문에도 명시된 내용이다. 헌법재판소는 2024년 2월 임신 32주 이전에 태아의 성별을
한바탕 요란한 비가 쏟아지고 언제 무더웠냐는 듯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갑자기 기온이 변화면서 작물들의 상태가 걱정돼 새벽부터 출근을 서둘렀다는 안근영 씨. 꼼꼼히 상태를 살펴본 뒤 그제야 활짝 웃어 보인다. 안근영 씨는 교사였던 아내를 통해 텃밭가꾸기를 접하게 되었고, 하면 할수록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서울시50플러스재단 가치동행일자리의 문을 두드렸다. “교사였던 아내를 통해 정원 가꾸기, 꽃 키우기 등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 등을 찾아보다가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 ‘친환
한 가지 일러두고 싶은 점은 노후 준비가 되는 범위 내에서 자녀에게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결혼 시장에서는 부모의 노후 준비 여부 또한 스펙처럼 본다. -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 (시니어 매거진 2025년 1월호 인터뷰 중) 에디터 조형애 취재 손효정 디자인 유영현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은 방 씨는 자산관리와 관련해 2025년 새해부터 적용되는 것 중 본인이 챙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 상담을 신청해왔다. 자동차세 연납할인 자동차 소유주라면 누구나 매년 자동차세를 납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세는 1년에 두 번, 6월과 12월에 납부한다. 하지만 자동차세 연납 제도를 활용하면 일 년에 한 번, 1년치 자동차세를 미리 연납하고 자동차세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동차세 연납할인은 1월, 3월, 6월, 9월에 16일부터 말일까지 신청할 수 있는데, 신청일 기준으로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물건 만드는 제조 공장에 가면 생산 라인이 있다. 공장 노동자가 일하기 싫어도, 혹은 지난밤 술을 많이 마셔 몸 상태가 안 좋아도 생산 라인은 돌아가고 물건은 제조된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써야 한다는 의지만으로는 쓰기 어렵다. 우리의 의식은 글 쓰는 일을 귀찮아하고 싫어할 뿐 아니라 두려움까지 느끼기 때문이다. 해결 방법은 튼튼한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것이다. 내 무의식을 글쓰기 최적 환경으로 세팅해놓는 것, 즉 글쓰기 좋은 조건과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첫째, 내 글을 읽어줄 사람을 곁에 둬라. 힘들여 써본들 그걸 보여줄 사람
노화로 인한 허리 통증인 줄 알았더니 혈액암이라니…. 다발골수종 진단을 받은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다발골수종은 백혈병, 악성 림프종과 함께 3대 혈액암으로 불린다. 주로 65세 이상 환자에게서 발생해 ‘노인 혈액암’이라고도 하며,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다발골수종에 대한 궁금증을 정성훈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혈액내과 교수와 함께 풀어봤다. 다발골수종은 골수에서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 증식하여 발생하는 혈액암을 의미한다. 특히 M-단백이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뼈조직을 파괴해 통
일본에 개호보험(우리나라의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생기기도 전, 노인 재활의 중요성을 느끼고 후쿠이현(福井縣)에 재활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 청년이 있었다. 1998년 홋도리하비리시스템즈를 설립한 마쓰이 가즈히토(松井一人) 대표의 이야기다. 1991년 종합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하던 마쓰이 대표는 치료를 받고 건강해져서 퇴원한 노인들이 3개월 혹은 6개월 후 다시 병원으로 돌아오는 것을 목격했다. 환자들이 왜 반복적으로 병원을 찾게 되는지 고민하던 그는 일상 속 재활의 중요성을 느끼고 후쿠이현 에치젠시(越前市) 시청에 재활교실을
1세대 1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규정은 국민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제도다. 그러나 일정한 사유로 1세대가 2주택을 보유하게 되는 경우에도 입법 취지에 부합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특례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이 중 동거봉양 합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는 부모와 자녀 간 부양을 독려하고 가족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로, 그 중요성이 크다. 동거봉양 합가 특례는 1주택을 보유한 직계비속이 60세 이상의 직계존속과 세대를 합침으로써 2주택을 보유하게 된 경우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공복 혈당 60~100mg/dL, 식후 2시간 혈당 140mg/dL 미만이면 정상이다. 이 범위를 넘어서면 고혈당이라고 하는데, 고혈당증은 평소 혈당이 180mg/dL 이상 지속될 때 발생한다. 특히 고령 환자에게 위험한 고혈당증을 문준성 교수와 함께 정리했다. Q.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데, 발병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고혈당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多飲), 다식(多食), 다뇨(多尿), ‘3다 증상’입니다. 체중 감소, 피로감, 무기력증, 시야 흐림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혈당이 300
요즘 액티브 시니어는 골프클럽(채) 하나와 공만 있으면 집 앞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에 푹 빠졌다. ‘고파크’는 액티브 시니어의 슬기로운 파크골프 생활을 돕는다. 오전 6시 파크골프장 앞 관리사무소, 아직 열리지 않은 문 앞에는 골프채가 줄지어 서 있다. 이유는 자리 맡기 때문. 선착순 예약을 해야 하는 탓에 이른 아침부터 골프채를 대신 줄 세워놓은 것이다. 파크골프를 치는 시니어들 사이에서는 흔한 일이다. 초고령사회에 올바른 시니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시니어테크 기업 ‘스핀택’은 이런 시니어들의 불편을 줄이고 더
뷰티 전문학교를 운영하는 회사에 근무하던 야마기와 사토시(山際聡) 씨는 어느 날 한 가지 의문을 품게 되었다. 포화 상태인 뷰티업계에 과연 인재가 늘어나는 게 맞을까? 그는 사람이 필요한 산업을 찾다 일본 최초로 개호(간호) 미용학교를 만들었다. 도쿄 하라주쿠에서 그를 만나 사업 비결을 들어봤다. 뷰티업계는 ‘화려하다’는 이미지가 있고 배우고 싶어 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지만,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였다. 과거에는 미용사 한 명당 한 달 매출이 평균 100만 엔(약 929만 원) 정도였지만,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이제는 60만 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