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시장에서 가격만 앞세운 제품 전략의 한계가 커지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고령 소비자는 가격에 민감하지만, 건강과 일상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제품에서는 더 신중하게 움직인다. 보행 보조기, 건강관리 기기, 기능성 식품, 생활편의 용품, 돌봄 서비스처럼 한 번의 구매 실패가 안전 문제나 생활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분야에서는 ‘싼 제품’보다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컨설팅사 롤랜드버거가 11일 발간한 ‘아시아 소비자 조사 2026’은 이런 흐름을 보여준다. 조사는 202
국내 시니어 산업 전문 교육형 커뮤니티 시니어퓨처가 ‘장수경제 속 시니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드는 사람들의 모임’을 주제로 10기 멤버 모집에 나섰다. 시니어퓨처는 오는 28일까지 10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운영되며, 비즈니스 스터디와 시니어 산업 창업 교육 등 두 트랙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시장 트렌드 교육을 넘어 현업 전문가와 예비 창업자, 실무자가 함께 사업 가능성을 점검하는 실행 중심 과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정동호 시니어퓨처 대표는 “고령화라는 거대한 변화
주식은 너무 오른 것 같은데, 그렇다고 예금만 하기엔 아쉽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열풍 속에 증시는 달아오르고 있지만 직접 종목을 고르기엔 부담스럽고 변동성도 걱정된다. 특히 은퇴 이후를 위해 안정성을 우선해야 하는 중장년층 이상의 투자자들은 고민이 더 크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성장펀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래 산업에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름만 들으면 국가가 운영하는 상품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첨단 산업에 투자하는 정책형 투자펀드에 가깝다. 투자 상품은 어
근로복지공단이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과 노후소득 보장 강화를 위한 기금형 퇴직연금 연구에 착수했다. 26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산하 근로복지연구원은 지난달 ‘한국형 기금형 퇴직연금 모델 개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연구원은 추진 배경에 대해 “퇴직연금제도는 2005년 도입 이후 20년이 지났지만, 계약형 중심 구조로 인해 낮은 수익률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수익률 제고와 노후소득 보장 강화를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검토와 한국형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먼저 과거
작년 하반기 60세 이상 취업자가 70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 국가데이터처가 공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711만 명으로 700만 명을 넘었다. 2024년 하반기(677만6000명)보다 33만4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15만2000명(16.2%)으로 가장 많았고, ‘농업’ 106만4000명(15.0%), ‘음식점 및 주점업’ 44만6000명(6.3%) 순이었다.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15만8000명 증가하고, 음식점 및 주점업은 4만1000명 증가했다. 반면
중국의 고령화가 더 이상 인구 문제에 그치지 않고 거대한 산업 기회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간한 ‘실버경제, 고령화 시대 중국 시장의 신기회’ 보고서는 중국 실버경제가 이미 소비 성장의 새로운 엔진으로 부상했으며, 한국 기업에도 헬스케어와 에이지테크, 요양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적지 않은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이 한국과 마찬가지로 빠른 고령화와 실버세대의 소비 고도화를 동시에 겪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 시장의 수요 구조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결혼식이 많아지는 시기다. 자녀 결혼을 앞둔 부모라면 한 번쯤 고민하게 된다. 얼마를 도와줘야 할까.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면야 기꺼이 지원하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지만, 노후 기간이 길어진 만큼 경제적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런데 선의로 도와준 결혼자금에 세금까지 부과된다면? 같은 금액을 주더라도 언제,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세금은 크게 달라진다. 자녀에게 돈을 주는 순간 ‘증여’로 보이기 때문에 세금 구조를 정확히 이해해야 하는 이유다. 1억 5000만 원까지는 괜찮다는데 가장 널리 알려진 내용은 자녀에게 결혼자금을 줄 때
노인일자리를 여전히 ‘용돈벌이’ 정도로만 여기는 사회의 차가운 시선은 여전하다. 근로시간이 짧고 임금 수준이 낮다는 이유로, 과연 이를 직업으로서 가치 있는 노동이라 볼 수 있느냐는 의문이 뒤따른다. 그러나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발표한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일자리는 고령층의 삶에 이미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조사 결과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전반적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0점이었고, 참여 후 삶의 변화 수준은 4.05점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줬다. 자존감과 건
지난 16일 서울 법무법인 율촌 세미나실에서는 써드에이지의 주최로 ‘2026 글로벌 시니어트렌드’ 행사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선 북미·유럽의 제론테크 연구 흐름, 중국의 돌봄기술 확산, 일본의 시니어 주거 모델이 차례로 소개됐다. 행사의 첫 화두로 박영란 강남대학교 시니어비즈니스 학과 교수가 선택한 주제는 기술이었다.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제론테크놀로지학회(ISG)를 다녀온 박 교수는 고령자를 위한 기술 논의가 이제 성능 경쟁을 넘어 제도화와 현장 적용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학회에서는 인공지능(A
매달 배당금이 들어온다면, 노후 생활은 한결 편해질까. 최근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잠들기가 무섭다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코스피 지수가 6000을 넘는 듯싶더니, 이란 관련 국제 정세와 발언 하나에도 주가는 오르락내리락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직접 투자로 수익을 내려던 이들은 오히려 불안감이 커졌다. 이처럼 변동성이 이어질수록, 주가 움직임에 덜 민감하면서 일정한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에 관심이 쏠린다. 그중에서도 월배당 커버드콜 ETF는 은퇴자와 은퇴를 앞둔 이들에게 ‘매달 들어오는 돈’이라는 점에서 다시 주목
고령화된 농촌에서 농지와 산지는 소중한 자산이다. 하지만 땅이 있어도 현금흐름이 부족한 시니어들이 많다. 정부가 운영하는 ‘농지연금’과 ‘산지연금’ 제도는 농지와 산지를 연금으로 바꿔준다. 농지연금이 농지를 담보로 매달 돈을 받는 ‘농업인 전용 주택연금’이라면, 산지연금은 산지를 정부에 팔아 10년간 나눠 받는 방식이다. 지방에 거주하는 시니어의 고민을 해결해줄 두 제도에 대해 알아보자. 사례 1 “병원비에 자식 결혼자금 걱정, 농지 팔까?” 김영수(63, 가명) 씨는 경기도 외곽에서 20년째 과수원을 운영하며 살아왔다. 이제는 은
생활연구소가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가결하고 회사명을 ‘청연’으로 바꾸는 전환을 공식화했다. 등기 절차가 마무리되면 법인명도 청연으로 바뀐다. 회사 측은 이 결정에 대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하나의 브랜드 경험 안에서 연결해 제공하겠다는 방향을 보다 분명히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배경에는 생활연구소 시절 회사가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겪은 브랜드 혼선도 있었다. 회사가 밝힌 누적 실적은 앱 다운로드 465만 건, 서비스 매칭 1400만 건, 매니저 수 20만 명이다
상속세와 증여세가 부과되는 재산 가운데 부동산은 세법이 정한 순서에 따라 평가한다. 어떤 평가 방법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재산가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고, 이는 곧 상속세와 증여세 부담에도 영향을 미친다. 재산평가는 원칙적으로 세법에 규정된 순서대로 적용되지만, 일부 단계에서는 납세자가 선택할 수 있는 방식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세금 부담을 줄일 여지도 생긴다. 상속세와 증여세의 재산평가 방법 적용 순서와 그 방법을 살펴본다. ① 평가 기준일 현재의 시가평가 상속 개시일(사망일) 또는 증여일을 ‘평가 기준일’이라 한다. 재산은 원
최근 고용률 상승 흐름의 중심에 고령층이 자리 잡으면서 우리나라 노동시장이 고령층 중심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동향브리핑 ‘최근 고용률 흐름의 구조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고용률 가중 기여도는 2000년 5.4%포인트(p)에서 2025년 14.9%p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30대는 17.0%p에서 12.1%p로, 40대는 14.6%p에서 13.4%p로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박세정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동향분석팀 전임연구원은 “2020년대 이후 60세 이상
5대 은행 유언대용신탁 규모 4조9000억 넘어 증권사, 2020년 이후 진입…상품 없는 곳도 있어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사후 자산관리와 상속 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언대용신탁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치매 등 의사결정 능력 저하에 대비한 ‘생전 자산관리’ 기능이 더해지면서 시장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유언대용신탁 시장 규모는 은행권이 주도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올해 3월 기준 유언대용신탁 누적 규모는 4조9240억 원으로 약 5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