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재취업의 기회를 찾는 시니어들이 늘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청년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퇴직했거나 퇴직을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끈 세대로 계속 일하고 싶은 의지가 강합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고령층(55~79세)의 69.4%가 ‘계속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시니어에 대한 다양한 고용 형태가 연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8월에 보고서를 통해 베테랑 고령자와 젊은 직원이 한 팀이 돼 함께 일하며 기술을 전수하고 경험을 나누는 ‘페어
KB골든라이프, 데이터로 알아보는 시니어 금융정보 ”60대 고객 중 상위 50% 평균 잔액 200만 원 “ ”60대 1인당 평균 잔액 599만 원…연령대 중 가장 많아“ KB국민은행을 거래하는 60대 고객 중 상위 20%의 평균 잔액은 1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2일 KB골든라이프의 ‘데이터로 알아보는 시니어 금융정보’에 따르면 평균 잔액이 가장 많은 60대 고객 중 상위 50%의 평균잔액은 2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20%의 평균 잔액은 1000만 원, 상위 5%는 3800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KB골든라이프는 ”KB
한국 고령층 자산이 부동산과 예금에 과도하게 묶여 있다는 구조적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지난 3월 자본시장연구원(KCMI)의 '고령화 사회에서 자본시장의 역할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75세 이상 고령층 자산의 98%가 부동산과 예금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은 많지만 현금 흐름이 부족해 고령층의 생활 안정이 흔들리며 소비를 유지하지 못하고 지출을 급격하게 줄여 노후를 버티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의 핵심 원인을 고령층의 자본시장 접근성 부족에서 찾는다. 금융투자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가 ‘인공지능과 노동’ 녹서를 통해 제시한 12개의 핵심 질문이 한국 중장년·고령자 노동시장 구조에 근본적 재검토를 제안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8일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 사회가 고민하고 대응해야 할 질문을 담은 녹서, ‘인공지능과 노동(우리 사회가 답해야 할 12가지 질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과 노동’ 녹서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여 운영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인공지능과 노동 연구회’의 논의 내용 위에, 연구회 전문가위원 및 관련 전문가 92인의 의견을 담았다. 보고서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케어링이 전국 직영점을 대상으로 진행한 첫 사내 공모전 ‘케어링 한마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1일 케어링은 어르신과 직원이 함께 참여한 프로그램 영상을 비롯해 돌봄 현장의 경험을 담은 수기 등 총 31개 작품이 접수되며 예상보다 높은 참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구성원의 소속감과 결속력을 강화하고, 돌봄 현장에서 축적된 사례와 노하우를 지점 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간보호센터는 어르신들의 프로그램 활동을 담은 영상을, 방문요양센터는 돌봄 과정의 따뜻한 순간을 기록한 수기를 출품하는 방
요즘 아이들은 동전보다 디지털 머니를 먼저 접한다. 게임 아이템 결제, 온라인 쇼핑, 간편송금은 이미 익숙한 일상이다. 하지만 보이스피싱, 고수익 미끼투자, 사이버 도박 등 위험은 아이들의 생활 반경까지 스며들었다. 그럼에도 가정이나 학교에서 이뤄지는 금융교육은 여전히 구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제도권 금융교육은 지역·학교별 편차가 크고, 특강 중심의 교육은 실생활과 멀다. 그 사이 아이들은 이미 디지털 금융 세계의 소비자이자 사용자로 뛰어들고 있다. 공적 체계가 완비되기만을 기다리기는 어렵다. 시니어 세대가 줄 수 있는 또 하나의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했는데도 계속 일하면 연금이 줄어든다는 말은 사실일까? 은퇴 후 재취업에 성공해 비록 적지만 소중한 월급을 받고 있는 H 씨는 내년부터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된다. 괜히 일을 시작해서 연금이 깎일까 걱정이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소득이 있다고 해서 모두 감액되지는 않는다.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연금이 깎이는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19일에는 일하는 국민연금 수급자의 감액 소득 기준을 높이는 법안 논의가 시작되었다. 앞으로 일하는 고령층의 연금이 지금보다 덜 깎일 것으로 보인다.
윤병욱 국민연금연구원 부연구위원, 국민연금 가입연령 상향의 거시경제 효과 분석 “‘가입연령 상한 유지·2040년까지 보험료율 15% 인상’ 시나리오 가장 효율적” “보험료율 2%p 추가 인상, 노동공급에 거의 영향 미치지 않아”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2040년까지 15%로 올리는 게 연금재정, 경제적인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윤병욱 부연구위원은 ‘국민연금연구원 30주년 기념호’에 ‘국민연금 가입연령 상향의 거시경제 효과 분석’ 보고서를 게재하며 “보험료율을 1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
일자리 아닌 일거리 시대로 전환 경험자본, AI타고 새 산업의 동력 애플코리아, “나이 대신 역량 중시” “기업은 더 이상 사람을 뽑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일자리(고용)’는 줄어들고 ‘일거리(과업)’는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5060세대가 살아남을 길은 AI(인공지능)라는 무기를 들고 독립형 계약자로 변신해 기업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 조성준 서울대 교수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중장년에게 현실 직시와 경력 재설계 방향에 대해 이렇게 조언했다. 서울시가 초고령사회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한 ‘2025 지속가능 인재
'2025 굿디자인 어워드'의 우수디자인(GD) 상품이 지난 14일 공개됐다. 수상작이 공개되면서 고령사회를 겨냥한 제품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는 1985년부터 시행된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평가 제도로, 상품의 외관·완성도·사용성·안전성을 종합 심사해 우수 제품에 GD 마크를 부여한다. 올해에도 수백 건의 출품작 가운데 고령자 일상과 직결된 제품들이 다수 이름을 올리며 시대의 변화를 반영했다.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 유니움의 보행보조기 ‘롤워커’다. 국가기술
19일 국회미래연구원 ‘제3회 인구포럼’ 개최 정혜윤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 “직무급제로 임금질서 재설계 필요” 법정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직무급제를 도입해 임금 질서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9일 국회미래연구원이 개최한 ‘제3회 인구포럼’에서 정혜윤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정년은 고용만의 문제가 아니라 연공형 임금과 무체계가 동시에 작동하는 임금체계 이중구조의 문제이고, 직무급은 이 두 문제를 함께 풀 수 있는 임금 질서”라고 제언했다. 연봉형 임금(호봉제)은 회사에 오래 다닐
초등학교 인성교육 지도사에서 장난감 순환 활동가로 무역 경영업에서 고령자 낙상 예방 안전교육 강사로 서울시50플러스재단 운영 시니어일자리센터 통해 취업 정보 얻어 시니어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겁다. 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세대였던 만큼 은퇴 이후에도 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크기 때문이다. 수십 년간 해온 일은 아닐지라도 사회·경제에 기여하고 생산적인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일터를 찾아 나서는 시니어들이 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인성교육 지도사로 40년 가까이 근무했던 최재원(1960년생)씨는 그린무브공작소에서 ‘토이
그린무브공작소, 시니어 22명 근무…“밝은 자신감 필요” 해피에이징, 낙상예방 사회적 기업…“경력보다 의지·관심 중요” “밝게,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그린무브공작소’는 고장 난 장난감을 손보고 다시 필요한 곳에 보내는 ‘순환’ 사업을 한다. 장난감을 수리하는 일은 단순해 보이지만 아이들의 마음도 살필 줄 알아야 하는 부분은 간단하지 않다. 평균 연령 67~68세의 시니어 근로자들이 장난감은 물론 아이들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민호 그린무브공작소 실장은 시니어들과 함께하면서 업
올 1월 문을 연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운영 10개월 만에 시니어 취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월 기준 634명이 취업했고, 337명이 시니어 인턴십에 참여했다. 또 같은 기간 센터 구직 등록자는 2770명, 취업 상담은 6669건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부터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시니어 맞춤형 직무훈련과 취업을 지원하는 ‘시니어 취업사관학교’ △인공지능(AI) 기반 ‘시니어 인력뱅크’를 구축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시니어 취업사관학교‧시니어 인
올해 한국 증시는 반도체와 AI 열풍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시장의 상승세만큼 관심을 모은 건 '어떤 세대가 가장 높은 수익을 냈을까'다. NH투자증권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증시 상승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투자자는 60대 이상 여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단기 매매보다 꾸준한 수익을 중시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이런 투자 방식이 높은 수익률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들 세대는 빠른 수익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시장 정보를 꼼꼼히 살피며 프라이빗뱅커(PB) 등 전문가와 상담해 신중히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