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굿디자인 어워드'의 우수디자인(GD) 상품이 지난 14일 공개됐다. 수상작이 공개되면서 고령사회를 겨냥한 제품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는 1985년부터 시행된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평가 제도로, 상품의 외관·완성도·사용성·안전성을 종합 심사해 우수 제품에 GD 마크를 부여한다. 올해에도 수백 건의 출품작 가운데 고령자 일상과 직결된 제품들이 다수 이름을 올리며 시대의 변화를 반영했다.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 유니움의 보행보조기 ‘롤워커’다. 국가기술
19일 국회미래연구원 ‘제3회 인구포럼’ 개최 정혜윤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 “직무급제로 임금질서 재설계 필요” 법정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직무급제를 도입해 임금 질서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9일 국회미래연구원이 개최한 ‘제3회 인구포럼’에서 정혜윤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정년은 고용만의 문제가 아니라 연공형 임금과 무체계가 동시에 작동하는 임금체계 이중구조의 문제이고, 직무급은 이 두 문제를 함께 풀 수 있는 임금 질서”라고 제언했다. 연봉형 임금(호봉제)은 회사에 오래 다닐
초등학교 인성교육 지도사에서 장난감 순환 활동가로 무역 경영업에서 고령자 낙상 예방 안전교육 강사로 서울시50플러스재단 운영 시니어일자리센터 통해 취업 정보 얻어 시니어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겁다. 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세대였던 만큼 은퇴 이후에도 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크기 때문이다. 수십 년간 해온 일은 아닐지라도 사회·경제에 기여하고 생산적인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일터를 찾아 나서는 시니어들이 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인성교육 지도사로 40년 가까이 근무했던 최재원(1960년생)씨는 그린무브공작소에서 ‘토이
그린무브공작소, 시니어 22명 근무…“밝은 자신감 필요” 해피에이징, 낙상예방 사회적 기업…“경력보다 의지·관심 중요” “밝게,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그린무브공작소’는 고장 난 장난감을 손보고 다시 필요한 곳에 보내는 ‘순환’ 사업을 한다. 장난감을 수리하는 일은 단순해 보이지만 아이들의 마음도 살필 줄 알아야 하는 부분은 간단하지 않다. 평균 연령 67~68세의 시니어 근로자들이 장난감은 물론 아이들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민호 그린무브공작소 실장은 시니어들과 함께하면서 업
올 1월 문을 연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운영 10개월 만에 시니어 취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월 기준 634명이 취업했고, 337명이 시니어 인턴십에 참여했다. 또 같은 기간 센터 구직 등록자는 2770명, 취업 상담은 6669건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부터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시니어 맞춤형 직무훈련과 취업을 지원하는 ‘시니어 취업사관학교’ △인공지능(AI) 기반 ‘시니어 인력뱅크’를 구축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시니어 취업사관학교‧시니어 인
올해 한국 증시는 반도체와 AI 열풍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시장의 상승세만큼 관심을 모은 건 '어떤 세대가 가장 높은 수익을 냈을까'다. NH투자증권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증시 상승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투자자는 60대 이상 여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단기 매매보다 꾸준한 수익을 중시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이런 투자 방식이 높은 수익률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들 세대는 빠른 수익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시장 정보를 꼼꼼히 살피며 프라이빗뱅커(PB) 등 전문가와 상담해 신중히 투자
18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서울시 시니어 일자리 박람회 2025’ 열려 73개 기업 참여·사전 신청자 2000여명…행사 시작 전부터 구직자 모여 기업채용관·내일설계관·디지털에이징체험관 구성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18일 오전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한 시니어들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서울무역전시장(세텍, SETEC)으로 하나둘 모여들었다.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시니어 일자리 박람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매서운 추위에도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에서는 ‘아직은 일할 나이’라는 의지가 묻어났다. 서울시는 이날 60세 이
넉넉한 양과 간편한 조리로 인기를 얻고 있는 푸드어셈블의 ‘점보 밀키트’가 새로운 메뉴를 더했다. 휴온스그룹 계열 밀키트 전문기업 푸드어셈블은 18일, 이마트와 협업해 4인분 구성의 신제품 ‘점보 멸치육수 김치찌개’ 밀키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푸드어셈블 점보 밀키트는 가성비와 편의성을 모두 갖춘 대용량 제품으로 시니어의 간편식사는 물론 전연령대에 걸쳐 식사대용, 캠핑·홈파티에 적합하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김치찌개 밀키트는 국산 멸치육수를 사용해 깔끔하고 깊은 국물 맛을 살렸으며, 국산 묵은지와 앞다리살(목전지), 두부, 대파
일본은 한국보다 훨씬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선배 국가’지만, 유언장의 필요성 인식이나 실제 작성률에서는 한국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여전히 유언장을 ‘부자만 쓰는 문서’로 여기는 인식이 남아 있기 때문. 그러나 최근 일본 내 소규모 자산가구에서도 상속 갈등이 잦아지면서 유언장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 17일 오센스 법률사무소가 발표한 ‘유언장 보고서 2025’ 역시 일본 고령층의 이러한 인식 변화를 잘 보여준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50세 이상 응답자의 63.3%가 유언장에 대
2026년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직장인들의 관심이 다시 절세 전략으로 쏠리고 있다. 국세청이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개통하면서 올해부터 달라지는 공제 요건을 확인하고 남은 두 달간의 소비·저축 계획을 조정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졌다. 특히 2025년 귀속분부터 적용되는 공제 제도는 자녀, 문화비, 청년·자영업자 지원 등 실생활과 맞닿은 항목들이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신용카드 공제 기준, 연금저축·IRP 세액공제 한도, 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분 공제율 등 기본적인 절세 구조는 유지되지만, 공제 혜택이 넓어진 만큼 항
금감원, 17일 카드포인트 사용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 추진 작년 고령층 카드포인트 소멸액 150억…4년 전보다 42억 늘어 65세 이상 고령층 별도 신청없이 자동사용 서비스 적용 예정 내년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은 별도 신청없이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 카드사는 내년 1월부터 카드사별로 6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 제도 변경사항에 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내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카드사별 시행 일정은 다르며 내년 1월에 제도
나미선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14일 됴코 타임머신 ‘이름뿐인 고령자’ 보고서 작성 “日 2010년 유행어 ‘이름뿐인 고령자’, 서류상 111세 남성 30년전 사망 사건 발생” “사망 신고 없으면 연금 지급된 시스템 악용…정년 후 소득공백으로 인한 비극”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고령자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을 사회의 경제주체로 다시 세우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5년 전 일본에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연금 불법 수령 사건이 우리 사회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나미선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인생 2막 설계를 돕기 위한 경기도의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가 남양주·구리, 이어 과천에서 열린다. 현장 면접부터 생애설계 프로그램, 특강까지 결합한 ‘통합형 일자리 행사’로 꾸며져 중장년층의 발걸음이 모일 전망이다. 남양주·구리: 20일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개최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in 남양주+구리’는 20일 개최된다.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는 도내 중장년 구직자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경기 5070 그레잇잡투어(Gray it-job tour)’의 하나로 마련됐다. 남양주일자리센터,
일본 시니어들은 여전히 집에서 직접 차린 건강한 식사를 일상의 중심에 두면서도 식비 절약과 조리의 간편함을 중시하는 실용적 식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지향 식품이나 요리 교실 등 명확한 목적성을 지닌 일부 분야에만 제한적으로 관심이 모였을 뿐, 외식·배달 등 새로운 식서비스 전반에 대한 수요는 크지 않아, 시니어층이 이미 확립한 생활 패턴을 크게 바꾸지 않으려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는 고령자 대상 식품·서비스 산업이 단순한 신제품 공급을 넘어 기존 생활 방식에 얼마나 세심하게 스며드는지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임을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는 자녀에게 “부동산 거래할 때 사기당하지 않게 조심하고 항상 꼼꼼하게 체크하라”고 당부하면서, 정작 본인이 거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수록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부동산 투자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만, 눈이 피로하거나 복잡하고 낯선 용어라 서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이번 호에서는 부동산 거래의 기본 서류인 ‘등기사항전부증명서’와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을 살펴보고, 다음 호를 통해 부동산 서류를 파악하고 사기당하지 않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부동산 사기 사건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