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분배형 ETF가 시니어 자산관리 시장의 큰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월분배형 ETF는 주식, 채권, 옵션, 리츠 등의 기초자산에 투자해 해당 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 이자, 옵션 프리미엄 등을 수취하고 이를 매월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상품이다. 2023년 말 3조 4000억 원 수준이던 월분배형 ETF 순자산 총액은 2024년 말 19조 4000억 원에 달했다. 놀라운 증가 속도다. 월분배형 ETF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높은 분배율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월분배형 ETF
최근 국세청은 꼬마빌딩 및 고급 주택에 대한 감정평가 과세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간에는 상속세 및 증여세 재산 평가 방법과 국세청의 부동산 재산에 대한 감정평가 과세 확대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다. 상속 또는 증여 재산의 평가는 시가평가를 원칙으로 한다. 시가는 불특정 다수인 사이에서 자유롭게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 통상적으로 성립된다고 인정되는 가액을 말하며, 다음과 같은 순서로 적용된다. 첫 번째 시가는 평가 기간(상속은 상속 개시일 전후 6개월, 증여는 증여일 전 6개월과 후 3개월) 내에 해당 부동산의 매매,
금융 정보나 디지털 기기와 친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점포가 생긴 지도 몇 년이 흘렀다. 이제는 거기에 더해 은퇴 세대를 위한 심화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민연금연구원은 노후 최소 생활비에 대해 개인 월 124만 3000원, 부부 월 198만 7000원으로 추정한다. 노후 적정 생활비는 개인 177만 3000원, 부부 277만 원이다. 그러나 실제 연금 수령액은 100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 통계청의 ‘2024년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55~79세의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2만 원이
초고령사회 진입과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다양한 시니어 관련 문제를 탐구하는 청년 모임인 시니어이슈학회가 7기 학회원을 모집한다. 해당 학회는 청년과 시니어가 함께 어울리며 세대 간 벽을 허물고, 초고령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적이다. 매주 정규·TF 세션을 통해 시니어 산업을 배우고 실무를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창업가를 육성한다. 이번 7기 정규 세션은 학술 교류, 트렌드 분석, 세대 교류 프로젝트, 연사 초정, 독서 토론, 학회집 발간 및 네트워킹 등으로 이루어지며 TF 세션은 기업 실무 프로젝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채용 플랫폼 '커넥티드456(Connected456)'이 정식으로 시작했다. 커넥티드456은 40~60대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맞춤형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장년층의 경력을 기업의 요구에 맞게 효과적으로 매칭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넥티드456에 가입한 개인 회원은 자신의 이력서를 등록하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적합한 일자리를 추천받을 수 있다. 기업 회원 또한 구인 신청을 통해 필요한 인재 조건을 입력하면, 커넥티드456이 이에 적합한 중장년 인재를 신속하게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
지난 1년 새 사라진 은행 점포는 50여 곳. 금융권의 AI 도입은 이제 ‘공간이 사라진다’는 개념을 넘어 금융시장의 진화를 이뤄내고 있다. ‘금융 AI의 이해’, ‘AI 소사이어티’를 쓴 김태헌 저자는 “마치 AI가 전기처럼 스며드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와 함께 AI가 바꿔가는 금융시장에 대해 알아봤다. ‘금융’이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은행을 떠올린다. 계좌를 만들어 돈을 송금하는 행위, ATM 기기에서 현금을 뽑는 행위, 집을 사기 위해 은행 창구에서 대출을 하는 행위 등을 연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 ‘금융’은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2년 연속 악화됐다. 2023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4명은 빈곤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가처분소득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38.2%로 전년 대비 0.1%p 증가했다. 그간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2019년 41.4%, 2020년 38.9%, 2021년 37.6%로 꾸준히 감소하다가 2022년 38.1%, 2023년 38.2%로 다시 높아지고 있다. 2년 연속 상승세다. 상대적 빈곤율은 전체 인구 중 전국 가구의 균등화 중위소득 50%
현대사회로 오면서 물리적 형태의 재화나 화폐 같은 기존의 전통 자산 외에 온라인 내 데이터, 보관된 저작물, SNS 게시물 등 디지털 기반 새로운 유형의 자산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정보를 생성한 당사자가 사망했을 때 온라인에 보관된 자산을 누가 습득·관리·처분할 수 있는지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내가 세상을 떠난 후 생전에 밴드나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 올렸던 사진, 댓글, 휴대전화에 남긴 데이터는 어떻게 될까.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디지털 자산’도 상속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항공 참사로 재점화 디지
60대 이상은 재산을 가장 많이 축적한 세대이며, 은퇴를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시기에는 돈을 추가로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녀 상속을 생각하고 있다면 본격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박준범 한국은퇴연금아카데미 대표, 배정식 법무법인 화우 자산관리센터 패밀리오피스본부 전무와 함께 60대 이상을 위한 자산관리 전략을 살펴보자. 3층 연금, 효율적으로 수령하기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서는 3층 연금을 잘 쌓아야 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3층 연금의 구
서울시가 40대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고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40대 직업캠프’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 해당 시기 직업 전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40대 직업캠프’는 40대 서울 시민이 새로운 직업을 찾고, 유망산업·기술 분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직업 훈련 프로그램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2025년부터 연간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업탐색, 실전 역량 강화, 재취업을 지원하는 맞춤형 직업 전환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무 경
최근 세대별로 자산관리 전략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전체 인구의 약 1/4에 해당하는 5060세대는 은퇴를 경험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재정적 준비는 생존과 안정된 노후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어떻게 효율적인 재테크 전략을 세워야 할지, 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과 함께 알아봤다. 노후 자산 ₩0 소득은 평균 42세에 정점을 찍고, 이후 지속 감소하며 60세부터 적자로 재전환된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50대는 가구소득이 가장 많지만 근로소득이 줄고 재산
하나금융연구소의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보고서 2025’에 따르면 기혼 10가구 중 9가구는 노후 준비가 부족하거나 준비를 못 했다고 응답했다. ‘노후 준비해야지’라는 생각은 하지만, 실제 행동에 옮기는 이는 많지 않다. 유병장수 시대에 노후 자산 준비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은퇴 전, 은퇴 직후, 은퇴 후 노후에 필요한 상황별 자산관리 전략을 알아봤다. 14세기 프랑스 철학자 장 뷔리당의 당나귀 이야기를 아는가?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른 당나귀가 건초 한 더미와 물 한 동이 사이에서 무엇을 먼저 먹을지 고민하다 둘 중 어느 것도
1세대 1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규정은 국민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제도다. 그러나 일정한 사유로 1세대가 2주택을 보유하게 되는 경우에도 입법 취지에 부합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특례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이 중 동거봉양 합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는 부모와 자녀 간 부양을 독려하고 가족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로, 그 중요성이 크다. 동거봉양 합가 특례는 1주택을 보유한 직계비속이 60세 이상의 직계존속과 세대를 합침으로써 2주택을 보유하게 된 경우 적용된다.
요즘 액티브 시니어는 골프클럽(채) 하나와 공만 있으면 집 앞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에 푹 빠졌다. ‘고파크’는 액티브 시니어의 슬기로운 파크골프 생활을 돕는다. 오전 6시 파크골프장 앞 관리사무소, 아직 열리지 않은 문 앞에는 골프채가 줄지어 서 있다. 이유는 자리 맡기 때문. 선착순 예약을 해야 하는 탓에 이른 아침부터 골프채를 대신 줄 세워놓은 것이다. 파크골프를 치는 시니어들 사이에서는 흔한 일이다. 초고령사회에 올바른 시니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시니어테크 기업 ‘스핀택’은 이런 시니어들의 불편을 줄이고 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월 6일부터 13일까지 전통시장과 인근 대형마트 각 37군데를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금년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8만 7606원, 대형마트는 평균 36만 986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7만 3380원(20.3%)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17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품목별로는 채소류(46.4%), 수산물(34.8%), 육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