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의 노후자산인 퇴직연금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평가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별도의 운용 지시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굴려지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에 대한 평가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26일 퇴직연금을 운영하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열고, 디폴트옵션과 퇴직연금사업자 평가 개편 방향을 공개했다.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투자 방법을 따로 정하지 않을 경우 미리 정해둔 방식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제도다. 2023년 7월 도입된 이후 빠르게 확대돼 작년 말 기준 적립금은 53조3000억 원
부부가 같이 받으면 연금이 줄어든다. 얼핏 납득하기 어려운 이야기지만, 실제 기초연금 제도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진다. 부부 입장에서 보면 어떤 연금은 함께 받으면 줄어들고, 어떤 연금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최근 기초연금의 부부 감액 제도 변화로 이를 둘러싼 불만과 궁금증도 다시 늘고 있다. 하지만 이 문제는 한정된 재원 안에서 어떻게 나누어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제도 설계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 결국 다양한 연금 제도의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같은 상황에서도 전혀 다른 결과에 당황하게 된다. 기초연금 받는 부부 20% 떼
마을이 직접 전기를 생산하고 수익을 나누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국무회의 직후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햇빛소득마을 확산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주민 10인 이상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하는 사업이다. 주민이 주도하고 지역이 함께 혜택을 공유하는 마을 태양광 모델로 설계됐다. 사업 운영은 마을공동체가 정관과 마을총회 등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구조다. 수익은 정관과 주민 의사에 따라 공동체
한국노인인력개발원·동물자유연대, ‘동네 고양이 모니터링 활동가’ 시범사업 추진 서식지 현황 조사·중성화 연계 지원·급식소 위생관리 등 활동 활동 지역 인천 부평·계양구…월 60시간 근무, 활동비 76만1040원 노인 일자리를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공공서비스 모델이 등장했다. 길고양이 관리와 주민 민원 완화를 동시에 겨냥한 일자리 사업이 인천에서 시범 도입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동물자유연대와 협력해 ‘동네 고양이 모니터링 활동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인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
일본 시니어 온라인 커뮤니티 ‘취미인클럽’을 운영하는 오스탄스가 시니어 마케팅의 핵심 키워드로 ‘액티브 시니어’를 제시했다. 고령층을 단순히 나이 기준으로만 획일적으로 묶어서는 실제 소비 주체를 읽어낼 수 없고, 건강과 취미, 사회참여, 디지털 활용에 적극적인 고령층의 생활양식과 욕구를 세밀하게 이해해야 시장에 닿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오스탄스가 공개한 ‘시니어 시장 가이드’는 먼저 일본 시니어 시장이 이미 기업이 외면할 수 없는 규모로 커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2023년 기준 일본의 50세 이상 인구는 6000만 명
이다미 보사연 부연구위원 ‘공적 노후소득보장체계 재구조화와 신청주의 개선’ 보고서 개편 선택지 3가지, 현행 유지 및 일부 기준 조정·최저소득보장연금·보편적 기초연금 기초연금 개편 방향은 국민연금의 사각지대 해소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이다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보장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최근 ‘공적 노후소득보장체계 재구조화와 신청주의 개선: 기초연금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국민연금에 대한 미래 전망에 따라 기초연금 개편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기초연금 개편은 단일한 제도 변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시니어 산업의 방향성을 짚는 행사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시니어 산업 비즈니스 교육 및 세대 교류 커뮤니티 ‘시니어퓨처’는 이날 ACPR 2026 특별 세션 ‘AI 시대, 시니어 산업의 미래와 기회 2026’을 열고 돌봄, 헬스케어, 투자, 웰니스, 여행, 플랫폼 분야를 아우르는 사업 기회를 점검했다. 이번 행사는 KIMES(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2026 연계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시니어 산업을 단순 복지 수요가 아닌 산업적 기회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령화 심화와 함께
국민연금공단이 치매 환자의 재산 보호를 위한 ‘치매안심재산관리지원서비스’ 준비에 나서고 있다. 2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노인복지중앙회·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등 4대 요양협회와 치매안심재산관리지원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는 치매 환자의 재산을 공공기관이 신탁 형태로 관리해 경제적 피해를 예방하는 제도다. 국민연금공단에서 주관해 다음달에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제도
부부감액·소득인정액 동시에 고려 최종 지급액 ‘더 적은 금액’으로 결정 기초연금은 부부가 함께 받을 경우 ‘부부감액’과 ‘소득인정액’을 함께 고려해 최종 지급액이 결정된다. 21일 보건복지부의 ‘2026 기초연금 사업안내’에 따르면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247만 원, 부부가구 395만2000원이다. 정부는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연금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부부가 모두 기초연금 수급자인 경우 각각 20%씩 감액하는 ‘부부감액’ 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노인 빈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에 대해 수익률에 따른 가입 중지 및 퇴출 등 제재 방안을 도입하는 논의가 진행되면서 연금 운용 상품 간 경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수익률 공시 중심이었던 제도가 성과 평가 체계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지난 5일 홍원구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 연구위원이 발표한 보고서 ‘TDF의 동향과 개선 과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은 431조7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2.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예·적금 등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품이 356조5000억 원(82.6%
패션과 대중문화의 중심지로 꼽히는 시부야 한복판에 평균연령 73세, 최고령 80세 직원들이 일하는 찻집이 들어선다. 일본 기업 엔타쿠 프로듀스와 도큐는 지난 20일 시부야에 테이크아웃 전문 찻집 ‘지차 앤 비차(G-CHA & Ba-CHA)’를 연다고 발표했다. 매장은 시부야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들어서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판매 메뉴는 생강을 더한 호지차와 자스민 녹차를 비롯해 말차라테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차 종류로 구성됐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직원 구성. 매장 직원의 평균연령은 73세의 노인이
올해 부동산 공시가격 열람이 18일부터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이 전년 대비 전국 평균 9.16%, 서울 18.6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현실화율은 지난해와 같은 69%를 적용했다. 시세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지금은 ‘확정’이 아닌 ‘안’ 단계다. 열람과 의견 제출을 통해 가격을 다툴 수 있는 기간이다. 공시가격은 단순한 참고 지표가 아니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60여 개 제도에 활용되는 기준이다.
장례 대신 여행, 달라진 상조 서비스 상조회사에 가입해 둔 돈을 여행으로 바꿔 이용하라는 권유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늘고 있다. 장례 대신 크루즈 여행이나 해외 패키지로 전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상조회사들이 여행사와 손잡거나 멤버십, 라이프케어 서비스 등을 내놓으며 상품 구성이 다양해지고 있다. 상조 가입자가 1000만 명에 육박하면서, 장례 중심이던 기존 상품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겉으로 보면 이미 납입한 돈을 활용해 여행을 갈 수 있고 추가 비용 부담도 크지 않아 부모님 효도 여행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적지
노사발전재단 서울지사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이하 서울청),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이 1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서울지역 마을버스 고용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최근 마을버스 업계는 기사들의 고령화와 신규 인력 유입 감소가 맞물리며 인력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다. 일부 노선에서는 정상 운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협약은 실무 경험 부족으로 취업 문턱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업계의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기초연금 제도가 바뀐다. 정부는 2027년부터 부부가 함께 기초연금을 받을 때 적용되던 감액 비율을 단계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현재 20%인 감액률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15%, 2030년에는 10%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부부 감액률 축소는 개선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정작 은퇴자 커뮤니티에서는 소득이 거의 없는 데도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는 당사자나 부모님에 대한 질문이 꾸준히 올라온다. 비슷한 형편의 친구들은 대부분 연금을 받고 있는데, 본인만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사례도 반복해서 공유된다. 체감상 납득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