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1위인 쿠팡이 고객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 등이 포함된 약 3천370만 건의 개인 계정 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2차 금융사기 우려가 커졌다고 판단해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유출 불안이 확산되면서 계정 탈퇴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지만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은 탈퇴 절차부터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피해 위험은 큰데 탈퇴는 더 어렵다'는 구조적 취약성이 다시 드러난 셈이다. 문제는 가장 기본적인 로그인을 위한
내년도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 분야 중 노인부문 예산이 약 30조 원 규모로 편성됐다. 복지부는 2일 국회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의 총지출 규모가 137조4949억 원으로 전년보다 12조40억 원(9.6%) 증가했다고 3일 발표했다. 당초 정부안 137조6480억 원보다는 1531억 원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사회복지 예산은 118조4796억 원으로 작년보다 11조2928억 원(10.5%) 늘었다. 보건 예산은 같은 기간 7112억 원(3.9%) 증가한 19조153억 원으로 확정됐다. 사회복지 분야 중 항목별로는
관광ㆍ호텔 분야 맞춤형 전문가 양성과정 노사발전재단 서울중장년내일센터가 서울 중구청과 함께 마련한 ‘호텔 시설·보안 전문가 양성과정’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과정에는 호텔 시설관리·영선·보안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 구직자 50명이 참여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은 △1일차 직무설명회 및 취업 역량 강화 교육 △2~3일차 호텔 직무 소양 교육과 소방·전기·안전 등 기초 기술 교육 △4일차 호텔 현장실습 △5일차 구인행사로 이어지는 구성이다. 단기간 집중 교육을 통해 현장 요구에 맞는 역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초고령사회에서 세대 갈등을 완화하고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노인일자리 과제를 집중 조명한 정기간행물을 내놨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은 3일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정기간행물 ‘고령사회의 삶과 일’ 제21호 특집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의 주제는 ‘초고령화시대, 세대 간 상생을 위한 노인일자리 과제’다. 이번 특집은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확대되고 있는 세대 갈등의 양상을 짚고, 초고령사회에서 세대 간 상생·포용·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노인일자리 정책 방향을 탐색하는
일본 지방 곳곳에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지자체와 민간 기업이 드론을 활용해 생활물자와 의약품을 배송하는 실험을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산간 지역과 섬 마을에서 마트와 병원이 사라지며 생긴 ‘쇼핑 난민’, 의료 서비스 공백을 사람이 아닌 드론이 메우는 ‘하늘 길 인프라’를 현실 모델로 만들겠다는 시도다. 농협 상품 드론으로 산길 넘어 배달 대표적인 사례가 아이치현 신시로의 ‘신 스마트 물류’ 실증 사업이다. 에어로넥스트는 지난 2일, 아이치현과 신시로시, 자회사 넥스트 딜리버리, 물류기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이 빨라지면서 은퇴 후 재정 설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직장에서 퇴직 후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시니어에게 '소득월액보험료'는 예상보다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퇴직을 하고 나면 건강보험료가 자연스럽게 줄 것이라 기대하는 시니어가 많지만 실제로는 연금이나 배당·이자 수익이 꾸준하게 발생해 소득월액보험료가 새로 부과되거나 인상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은퇴 이후 가장 큰 변화는 보험료 산정 방식이다. 직장가입자 시기에는 급여 중심으로 계산하지만 지역가입자가 되면 보험료 산정 기준과 절차가 훨씬 복잡해진다.
세계 스마트 침대 시장이 병원과 고령자 돌봄 현장, 고급 호텔, 스마트홈 수요를 등에 업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높은 도입 비용과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 문제, 신흥국의 낮은 인지도는 확산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는 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스마트 침대 시장’ 보고서에서 전세계 스마트 침대 시장 규모가 2024년 33억8000만 달러(약 4조9700억 원)에서 2032년 55억1000만 달러(약 8조1100억 원)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
국민연금 추납보험료 산정 기준이 바뀐다. 국민연금공단은 25일부터 추납보험료 산정 방식이 기존 ‘신청월 기준’에서 ‘납부기한이 속하는 달 기준’으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실업이나 휴직 등으로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한 기간을 나중에 납부해 가입 기간으로 인정받는 추납제도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내년부터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도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번 개정으로 가입자 간 유불리 문제를 해소하고 제도 운영의 공정성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보다 자세한 추납 기준과 영향은 카드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년 11월은 은퇴한 시니어와 자영업자에게 '새 출발의 달'이다. 건강보험료가 1년 치 새로 정산되는 달이기 때문이다. 국세청과 지자체가 확정한 소득·재산 자료가 반영되면서 각 가정의 건강보험료가 다시 산정된다. 지난 해 소득이 늘었다면 보험료가 오르고, 소득이 줄었다면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어 꼭 확인해 봐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달인 11월부터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에 2024년 귀속 종합소득과 2025년 재산세 과표를 새롭게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확정된 보험료는 2026년 10월까지 1년 적용된다. 사실상 1
KB국민은행, 치매 발병 시 자금관리 솔루션 제공 치매안심신탁 출시 최소가입금액 1000만 원·만 40세 이상 고객 가입 가능 중증치매 진단 시 지정 계좌로 자산 이전…의료·요양·간병비 등 안정적 지급 KB국민은행이 치매 발병 이후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 치매안심신탁’을 출시한 가운데 가입 조건과 사후수익자 지정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상품은 고객이 건강할 때 미리 지급청구대리인을 지정해 자산 사용 계획을 설정해두면 추후 중증치매 진단 시 사전에 지정한 계좌로 자산이 이전되도록 해 자금 인출과 관리를 제
터치 한 번으로 음식이나 상품을 주문하듯, 함께 시간을 보내 줄 ‘손주’를 호출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어떨까.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자녀가 없는 무자녀 노인가구가 늘어나는 우리 사회에서 한 번쯤 상상해 볼 만한 이 발상은, 이미 일본에서 현실이 됐다. 일본의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교토대 출신의 창업자가 만든 한 스타트업이 고령자와 대학생을 잇는 이른바 ‘손주 대행 서비스’로 일본 사회에 새로운 돌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주식회사 위커(whicker)가 운영하는 ‘마고토모(まごとも)’는 손주 세대 대학생이 고령자의 집을 방문해 함께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김영채)은 지난 11월 20일 국내 에이징테크 스타트업의 아프리카 및 글로벌 진출 성과를 공유하는 ‘2025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GMEP) to Africa’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스키나, 나인티프로덕션, 봄젠, 뷰니브랩, 슬릭스틸, 루나셀, 다비다, 비프레즌 등 8개사가 선발돼 참여했다. 재단은 지난 7월부터 4주간 글로벌 진출전략 멘토링, 외교 네트워크
정부가 내년에 115만2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은퇴 후에 다시 사회활동을 찾고 있는 시니어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번에 정부가 모집하는 노인일자리 및 지원사업은 △노인공익활동사업 △노인역량활용사업 △선도모델 △공동체 사업단 △취업 알선 △시니어 인턴십 △고령자 친화기업입니다. 각각 활동시간과 활동 기간은 다릅니다. 활동시간이 다르니 발생 소득도 당연히 다릅니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노노(老老)케어·보육시설 봉사 등의 활동입니다. 기초연금을 수급하는 65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월평균 활동시간은 30시간(3
28일 한국노년교육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신서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연구위원 ‘희망일자리·직무교육 연계 방안’ 발표 “초고령사회 대응, 소극적 복지 패러다임→활동적 노화 전환 필요” “노년기 교육, 직종·지역별 맞춤 교육해야…‘노인 인적자원개발 전문교육기관’ 필요” 같은 60대라 해도 원하는 일자리는 전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이 끌고 있다. 노년 인력의 활용은 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 과제인 만큼 고령층의 실제 일자리 수요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직무·지역별 맞춤형 교육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신서우 한국노인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열린 제2회 ‘2025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는 첫날부터 붐볐다. 개막식 시작 전부터 관람객들이 몰리며 축제장을 가득 채웠다. 농협경제지주가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쌀 소비 확대와 쌀 가공식품 산업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개막식의 테이프 커팅식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 어기구 농해수위원회 위원장 등 여러 국회의원이 축제의 시작을 함께 했다. 행사 홍보대사인 정준호 배우도 자리해 관람객들의 환영을 받았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