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은 노후 생활의 중요한 기반이지만 가입했다고 해서 준비가 끝나는 건 아니다. 은퇴 후 예상 생활비와 비교해 현재 내가 가입한 연금으로 충분히 생활이 가능한지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 연금이 통장으로 들어오자마자 건강보험료, 통신비, 관리비, 세금 등으로 스치듯 빠져나가 버린다면 곤란해질 수 있다. 내가 낸 금액이 얼마이고, 연금은 언제부터 얼마씩 나올지 미리 확인해 보자. 통합연금포털에서 예상 수령액 확인 연금 가입 내역과 예상 수령액을 확인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운영하는 통합연금포털의
서울시가 고용 위기에 직면한 중장년층을 위해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5'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며, 총 120개 기업이 참여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하 재단)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40~64세 중장년층을 위한 실질적인 채용 연계와 취업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AI 영상면접, QR코드 기반 면접 신청, 키오스크 활용 등 디지털 기반 참
“정답을 맞히려 하지 말고 문제를 다시 정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는 1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5 그랜드 제너레이션 컨퍼런스’에서 ‘AI 시대, 일과 기회의 재정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술보다 중요한 건 질문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하며, AI를 활용하는 데 있어 ‘경륜 있는 그랜드 제너레이션(1950~1979년생)’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조 대표는 현장 사례를 통해 세대 간 협업과 관점의
국제구호 NGO 글로벌쉐어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취약계층에게 대규모 생필품을 나누는 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아이더블유컴퍼니·쓰리에프씨와의 협업으로 이뤄졌으며, 총 1억 3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헸다. 글로벌쉐어는 생활용품 브랜드 ㈜아이더블유컴퍼니와 저소득 상이군경 가정에 세탁세제와 위생용품 등 생필품 6604점을 전달했다. 아이더블유컴퍼니는 지난해 침수 피해 이재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4000만 원 규모의 물품을 후원한 바 있다. 화장품 브랜드 ㈜쓰리에프씨와는 9800만 원 상당의 화장품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50대 경력 단절을 당연시하는 사회적 인식과 구조가 바뀌어야 합니다.” 이충우 숙명여대 실버비즈니스학과 교수는 1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그랜드제너레이션 콘퍼런스’에서 “지금까지의 고령화 대응은 ‘돌봄’ 중심의 수동적 접근이었다면, 이제는 고령 인구를 능동적 경제 주체로 인식하는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50대를 기준으로 한 경력 단절을 당연시하는 사회적 인식과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 이 교수의 주장이다. 이 교수는 “우리 사회는 50대 이후의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2025 그랜드 제너레이션 콘퍼런스(GGC)'가 17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는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힘, 그랜드 제너레이션 파워'를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세대 융합과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종재 이투데이그룹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경험은 자산이고 연륜은 경쟁력"이라며 "그랜드 제너레이션의 경험과 축적된 전문 지식은 우리 사회가 성숙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소중한 자산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민간 주도 숲여행 콘텐츠 발굴과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7월 2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산림복지와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를 민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산림복지전문업으로 등록된 기업 가운데 영주·예천, 칠곡, 대전, 부산 지역에서 숲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업체다. 신청 기업은 숙박형 장기체류 콘텐츠나 지역문화 체험형, 무장애 접근형,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창의적 코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콘텐츠 사업화 계획을 제안해야 한다. 진흥원은 지역별로 1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가운데,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속에서 보훈대상자, 국가유공자 등의 복지 사각지대가 사회적 과제로 떠올랐다. 국가보훈부는 관련 지원책을 어떻게 계획하고 있을까? 초고령사회의 그늘 2018년 3월 기준(e-나라지표) 국가유공자 대상별 평균 연령을 살펴보면, 전체 평균은 73세로 의료와 복지 수요가 증가하는 후기고령자(75세 이상)에 근접해 있음을 알 수 있다. 보고서는 평균수명과 기대여명 연장으로 고령화가 지속돼, 이들을 위한 재가복지 서비스 사업이 앞으로 더욱
한국 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며 ‘시니어 비즈니스’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헬스케어, 금융, 레저, 교육, 주거, 패션 등 전 산업 분야에서 고령층을 새로운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간주하고,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이러한 사업을 기획하는 실무자들과 교류를 진행해 보면 걸림돌은 엉뚱한 곳에서 발견된다. 바로 ‘의사결정권자의 착각’이다. 대기업이든 스타트업 이든, 시니어 소비자 전략을 수립하는 자리에 있는 임원, 경영자들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 “내가 시니어
고령화가 가속화되며 치매나 파킨슨병(퇴행성 뇌 질환) 같은 노년기 질환은 더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은퇴 전후 부모님이 인지 질환을 겪기 시작하면 가족들은 예금 인출 같은 현실적인 문제와 마주하게 된다. 한 동료는 아버지가 돈이 없어질까 걱정돼 금고에 넣었다가 노인성 치매 증상으로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곤란했던 일을 털어놓았다. 언제든 우리에게 닥칠 수 있는 현실이다. 본인이 직접 오면 인출은 가능 우리나라 은행 시스템의 핵심 원칙은 ‘본인 확인’이다. 은행 영업점에서는 신분증을 지참한 본인이 인출을 요청하면 진행해 준다. 본인이
청년 기반 시니어 산업 커뮤니티 ‘시니어퓨처(SeniorFuture)’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초고령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예비 및 초기 창업팀을 모집한다. 시니어퓨처는 오는 7월 5일 서울 마포구 D.camp 마포에서 ‘AI 기반 시니어 삶의 질 향상 아이디어톤’을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돌봄, 건강, 여가, 주거, 디지털 격차, 지방소멸 등 다양한 시니어 산업 과제를 AI 기술로 풀어내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PoC 실증 및 투자 연계까지 지원된다. 이번 아이디어톤은 예비
에 이어서 1세대1주택 보유자가 아파트를 매매하는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와 장기보유특별공제 두가지 혜택을 챙기는 방법을 알아보자. 여기 실제 사례를 통해 차이를 명확히 짚어보자. 홍길동 씨는 2014년 8월 1일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한 채를 8억 원에 취득했다. 취득 직후 1년간 직접 거주했고, 이후 제3자에게 임대를 주며 보유만 유지한 상태다. 그러다 2025년 5월 1일 해당 아파트를 30억 원에 매도했다. 우선 비과세 여부를 살펴보자. 2017년 8월 3일 이전에 주택을 취득했기 때문에 ‘조정대상지역 거주 요건’은 적용되
부동산을 팔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2년 이상 살아야 세금이 안 나오는 거죠?”라는 말이다. 얼핏 들으면 단순한 규칙처럼 보이지만, 실은 제도에 따라 적용 기준이 크게 다르다. 특히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와 장기보유특별공제라는 두 가지 혜택에서 ‘2년 이상 거주’ 요건이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 먼저 ‘1세대 1주택 비과세’ 혜택을 살펴보자. 이 제도는 원칙적으로 보유기간이 2년 이상이고, 해당 주택이 미등기 자산이 아니며, 양도가액이 12억원 이하일 경우 전액 비과세를 적용받는다.
25년간 은행에 몸담으며 가장 자주 들었던 질문은 “퇴직금은 어디에 넣는 게 안전할까요?”였다. 여윳돈을 어떻게 굴릴지, ETF는 뭘 골라야 할지, 미국 국채는 괜찮은지 등, 돈 이야기만 나오면 누구나 눈빛이 달라진다. 이러한 관심은 은퇴 이후 현금 흐름에 대한 불안에서 비롯된다. 연금 광고가 일상에 넘쳐나는 요즘, 은퇴 시기의 금융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다가온다. 예금자보호법, 이제는 전략이다 예금자보호법은 금융회사가 파산 등으로 예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는 제도다. 예금보험공사는 금융회사로부터 보
한국 사회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산업계는 '시니어 시장'이라는 이름 아래 고령 소비자를 새로운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다. 시니어 금융, 시니어 뷰티, 시니어 푸드, 시니어 디지털 기기까지 전 산업 분야에서 '고령자용' 상품과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흐름 속에서 반복되는 문제 중 하나는 연령 구간으로 구분하려는 기업들의 태도다. 물론 40대, 50대, 65세 이상 이렇게 소비자를 구분하는 것은 매우 간편한 일이다. 그러나 이런 구분은 편리하지만 정확하지 않다. 아니, 오히려 왜곡에 가깝다. 해외는 ‘고령자’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