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이 다가오면 은퇴자들 사이에서 빠지지 않는 질문이 있다. “나는 연금밖에 없는 데 신고를 해야 할까?”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에 더해 예금 이자나 투자상품 수익까지 있다면 상황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금융회사는 매년 3월 말경 직전 연도 금융소득이 100만 원을 넘은 투자자에게 금융소득 통보 안내를 한다. 소득이 높지 않지만 신고 대상인지 헷갈리기 쉽고, 특히 금융소득은 건강보험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미리 기준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연금만 있는데도 신고 대상이 된 이유 서울에 사는 72세 A 씨는
8일 ‘퇴직연금 정책 방향 평가 및 수익률 제고를 위한 과제’ 토론회 퇴직연금 중도인출 한도 필요성 지적에 고용부 “담보대출 활용부터” 사외적립 의무화에 中企 “자금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유예기간 필요” 퇴직연금 제도 개편을 둘러싸고 노·사·정과 금융권이 한자리에 모여 퇴직연금 중도인출 한도 설정, 퇴직연금 사외적립 의무화 등에 대해 격론을 펼쳤다. 퇴직연금 적립금 500조 원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제도 실행 방식에서는 입장 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퇴직연
8일 ‘퇴직연금 정책 방향 평가 및 수익률 제고를 위한 과제’ 토론회 “수익률 결과 아닌 투자 의사결정 과정의 적정성 기준으로 책임 판단해야”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의 도입이 본격 논의되는 가운데 책임 구조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수익률 개선이나 제도 도입을 넘어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책임을 어떻게 규정하느냐가 제도 신뢰와 직결된다는 지적이다. 영주 닐슨 성균관대학교 SKK GSB 교수(한국퇴직연금데이터 대표)는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퇴직연금 정책 방향 평가 및 수익률 제고를 위한 과제’ 토론회에서 발표자로
카카오뱅크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금융 서비스를 재편하는 동시에 퇴직연금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평생 자산관리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8일 ‘2026 프레스톡’을 열고 ‘AI 네이티브 뱅크’ 전략을 공개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AI 기반 금융 비서를 통해 고객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금융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700만 고객과 약 70조 원 규모 수신 기반을 바탕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기존 ‘입출금 중심’ 구조에서 ‘소비와 자산 증식’으로
지난 3일 일본 총무성이 ‘정보접근성 우수사례 2025’를 공표하고 정보접근성에 우수한 정보통신기술 기기·서비스 17건을 선정했다. 이 제도는 나이와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정보를 얻고 활용하며 의사소통할 수 있는 사회를 뒷받침하기 위해, 접근성을 고려한 제품과 서비스를 발굴·확산하려는 취지로 운영된다. 일본 정부가 선정한 이 제품들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초고령사회를 한국보다 먼저 겪은 일본이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을 어떤 방향으로 설계하고 제도화하고 있는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을 바라보는 기준은 국가마다 다르다. 영국과 일본, 미국과 같은 해외 주요국은 고령층을 포함한 취약 금융소비자 보호를 법과 감독 체계로 관리하고 있다. 금융사가 서비스 제공을 넘어 ‘이용 가능성’까지 책임지도록 하는 구조다. 한국 역시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중심으로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고령층 금융 피해 예방과 거래 보호를 강화하는 개정안도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쉬운 모드’ 도입을 확대하고,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층의 금융 이해도와 디지털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은퇴를 앞둔 미국의 비교적 자산이 많은 중장년층에서도 노후자금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문턱에 들어선 X세대(55~60세)는 베이비붐 세대보다 노후 소득이 평생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더 컸고, 연금이 없는 데 따른 박탈감과 은퇴 후 재취업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더 크게 나타났다. 이들의 은퇴 준비가 더는 “얼마를 모았느냐”에만 머물지 않고, 그 자산을 어떻게 평생 소득으로 바꿀 것인가의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지난 1일 미국의 은퇴보장 전문 보험·금융회사 글로벌애틀랜틱이 발표한 ‘
초고령사회 일본은 한국이 곧 마주할 현실이다. 시니어 산업의 구조와 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이를 사업 전략으로 전환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시니어전문미디어 가 마련했다. 시니어 전문 미디어가 설계한 ‘손에 잡히는 탐방’ 이번 ‘일본 시니어 비즈니스 기업 탐방’와 기존 견학형 투어의 분명한 차별점은 다음과 같다.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일본 현지 핵심 시니어 기업을 직접 방문 △단순한 기업 사례 소개가 아닌, 실제 성공 노하우를 현장에서 전달 △기업 현장 실무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운영 방식과 시행착오까지 확인한다. 이
보험연구원 KIRI 리포트 ‘중국의 연금 재정 위기와 보험회사의 역할’ 가입률·납입률 낮은 ‘다층 연금’ 한계 드러나 중국 연금 시스템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고령화와 저출산, 청년 실업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연금 재정의 지속 가능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다층 연금 체계 전반에서 가입과 납입이 저조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핵심 문제로 지목된다. 6일 김진억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이 발표한 ‘중국의 연금 재정 위기와 보험회사의 역할’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의 고령화 속도는 이미 임계 수준에
지난 3일 일본 기후시 가가미시마에 작은 식당이 문을 열었다. 새로 꾸민 실내와 비품은 모두 새것이었지만, 이곳에서 손님을 맞은 이는 60세 이상의 고령자들이었다. 식당 이름은 ‘지버 푸드’다. 기업 지버(ジーバー)가 지역 기업과 손잡고 식당 운영 노하우와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방식의 사업이다. 이번 점포는 지역 기업 넥스트나와가 사업 주체를 맡았다. 이 회사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새 점포를 하나 더 냈다는 데 있지 않다. 지버 푸드는 시니어가 음식을 만드는 사람으로 참여하고, 그 손끝에서 지역의 식사가 완성되도록 설계된 사업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돈을 이체하고 대출을 받으며 금융상품 가입까지 가능한 시대다. 단순한 통신 수단을 넘어 스마트폰이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회장들은 올해 신년사에서 ‘AX(AI 전환)’를 핵심 전략으로 선언하며 디지털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 변화가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하게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고령층에게 ‘더 편리한 금융’은 오히려 ‘더 멀어진 금융’이 되고 있다. 편리해진 금융과 멀어진 금융 지난해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 금융 서비
증여재산공제 5000만원, 10년 합산 적용 주의 혼인·출산 증여공제 추가 1억원까지 확대 배우자 합 시 최대 3억원까지 절세 가능 결혼을 앞둔 자녀에게 자금을 지원하려는 부모들이 늘면서 증여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절세 전략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김현정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컨설팅부 세무 전문위원은 최근 하나더넥스트에 게재한 글을 통해 기본적인 공제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전문위원은 가장 기본이 되는 제도로 ‘증여재산공제’를 짚었다. 직계존속이 성년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경우 5000
정부가 고유가로 인한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는 총 26조 원 규모의 재원이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약 4조 8000억 원이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4월 10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원 대상과 지급 시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전체 국민 가운데 소득 하위 70%를 중심으로 약 3500만 명 이상이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지자체 차원의 지원도 일부 병행되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별도로 모든 시민에
오래 전부터 고령화를 겪은 일본이지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중 하나는 거주 부분이다. 일본에서 고령자가 민간 임대주택을 구하는 일은 아직도 쉽지 않다. 나이가 많고 혼자 산다는 이유만으로 입주를 꺼리는 분위기가 남아 있어서다. 일본 정부는 이런 현실을 반영해, 고령자 등이 집을 구하기 어렵지 않도록 돕는 주택 안전망 제도를 손질해 왔다. 최근에는 집주인들이 특히 부담스러워하던 ‘사후 짐 정리’ 문제까지 제도 안으로 끌어들였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주거지원법인 업무에 “입주자로부터 위탁받은 잔존물 처리”가 공식 추가돼, 지방자치단
혹시 잊고 있는 돈이 있을까? 오래된 통장, 조금씩 넣다가 만 적금, 잊고 있던 보험금까지.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아 법령에 따라 소멸시효가 완성된 돈을 ‘휴면예금’, ‘휴면보험금’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이 돈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약 3732억 원의 휴면예금이 권리자에게 돌아갔다. 총 65만 8000건으로 건당 평균 56만 7000원에 달한다. 개인별로는 몇천 원에서 많게는 수십만 원 수준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상당한 금액이다. 찾지 않으면 영원히 쓰지 못하는 돈 큰돈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