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량 확대… “내년 국제유가 오른다”

입력 2019-12-10 09:30 수정 2019-12-10 12:21

(셔터스톡)
(셔터스톡)

최근 약보합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6일 양일간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비OPEC 산유국에서 내년 3월까지 일평균 50만배럴 추가 감산을 결의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산유국들은 같은해 10월 생산량 대비 120만배럴/일 감산을 결의한 데 이은 추가 감산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대비 내년 3월의 감산량은 170만배럴/일로 증가한다. 이는 2020년 글로벌 수요 예상치의 약 1.7%에 상응하는 수준이다.

당초 시장 참여자들은 기존 120만배럴/일 감산이 유지되고 사우디가 아람코 상장 이후 주도적인 감산에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번 산유국 회의의 결정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추가 감산 부분인 50만배럴/일은 내년 1~3분기 예상 초과공급분에 상응하는 수준이다. 국제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우리는 2019~2020년 말 브렌트유 전망을 기존 60달러에서 6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며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수요회복 기대 △무역분쟁 봉합 △더딘 미국 셰일오일 생산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국제유가 상승 압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뉴스

  • 혼자 사는 어르신, 알뜰폰 요금 더 저렴하게~
    혼자 사는 어르신, 알뜰폰 요금 더 저렴하게~
  • [카드뉴스] 인생 여행 앞두고 있다면? 실속 트래블카드 3종 비교
    [카드뉴스] 인생 여행 앞두고 있다면? 실속 트래블카드 3종 비교
  • [민생회복 소비쿠폰] ③지급액에 이의 있다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③지급액에 이의 있다면?
  • 더위 잡으려다 지갑 털린다…삼계탕 재료비 5년 새 35%↑
    더위 잡으려다 지갑 털린다…삼계탕 재료비 5년 새 35%↑
  • “수퍼시니어가 온다”, 日 산업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노인상’
    “수퍼시니어가 온다”, 日 산업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노인상’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