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또 '대폭락'… 6월물 WTI 43.4%↓

입력 2020-04-22 10:14

(셔터스톡)
(셔터스톡)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대폭락’했다. 전날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사상 첫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했고, 이날은 6월물 WTI과 6월물 브렌트유 모두 폭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3.4%(8.86달러) 하락한 11.5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북해산 브렌트유도 10달러대로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22.49%(5.75달러) 하락한 19.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01년 12월 이후 18년여 만의 최저치다.

전날 ‘-37달러’라는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한 5월물 WTI는 이날 47.64달러 오르며 10.01달러로 반등했다. 다만 트레이더들의 거래 대부분이 6월물에 집중된 상황이다.

앞서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는 지난 12일 화상회의에서 5∼6월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급과잉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했다. 유조선에 실린 채 바다 위에 떠 있는 재고분만 1억6000만 배럴로 추정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뉴스

  • 日 고령층 “유언장 필요성 알지만 정작 쓰고 싶지 않아”
    日 고령층 “유언장 필요성 알지만 정작 쓰고 싶지 않아”
  • [카드뉴스] 2026 연말정산 미리보기, 꼭 챙겨야 할 '절세 꿀팁' 9
    [카드뉴스] 2026 연말정산 미리보기, 꼭 챙겨야 할 '절세 꿀팁' 9
  • “신청 없어도 기본 적용” 내년부터 고령층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시행
    “신청 없어도 기본 적용” 내년부터 고령층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시행
  • 연금 사각지대가 부른 日 비극 ‘이름뿐인 고령자’
    연금 사각지대가 부른 日 비극 ‘이름뿐인 고령자’
  • 시니어 음식 서비스, “집밥 부담 덜고 건강 잡아야”
    시니어 음식 서비스, “집밥 부담 덜고 건강 잡아야”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