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베스트셀러 작가가 읽는 책

기사입력 2024-05-08 08:20 기사수정 2024-05-08 08:20

1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 은행나무

“하버드를 졸업한 저자는 안정된 직업을 갖지 않고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려 했습니다. 그 소박한 생활을 담은 책입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 소박하고 검소한 삶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거라는 메시지가 담긴 이 책은 인생이 흔들릴 때 떠올리기만 해도 영점 조절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2

조화로운 삶

헬렌 니어링, 스콧 니어링 / 보리출판사

“《단순 생활자》를 쓰면서 가장 자주 떠올린 책입니다. 저자 부부는 서구 문명이 안전한 생활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고 여겨 뉴욕을 떠나요. 그리고 버몬트 시골 마을에서 서로 돕고 기대며 지냈죠. 그들처럼 자급자족하며 살 순 없겠지만, 단순하고 조화롭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3

올리브 키터리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 문학동네

“어떤 책을 읽고 나면 ‘인생이 다 담겨 있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사실 그럴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죠.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어요. 저자는 평범하고 매끈해 보이는 사람들의 이면에 마주하기 힘든 치부가 있다는 데 주목합니다. 그걸 견디는 게 인생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요.”

4

스토너

존 윌리엄스 / 알에이치코리아

“스토너는 농업을 배우러 대학에 갔다가 문학에 빠집니다. 영문학도가 된 그는 가정을 이루고, 교육자로 살죠. 출세보다는 학문과 가정에 충실하려 했지만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세상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요. 읽은 분께 묻고 싶어요. 스토너가 실패한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황보름

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건넨 작가.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LG전자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다 글을 쓰고 싶어 일을 그만뒀다. 그 후 작가처럼 살았고, 정말 작가가 됐다. 지은 책으로는 ⟪단순 생활자⟫, ⟪매일 읽겠습니다⟫ 등이 있다.

에디터 조형애 취재 문혜진 디자인 유영현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기사

  • [카드뉴스] 인생 2막에 필요한 세 가지
    [카드뉴스] 인생 2막에 필요한 세 가지
  • [카드뉴스] 밤마다 붓고 아픈다리 ‘이것’ 일 수 있다
    [카드뉴스] 밤마다 붓고 아픈다리 ‘이것’ 일 수 있다
  • [카드뉴스] 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
    [카드뉴스] 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
  • [카드뉴스] 참 쉬운 노후자금 설계 3단계
    [카드뉴스] 참 쉬운 노후자금 설계 3단계
  • [카드뉴스] 83세 화가 데뷔한 할머니
    [카드뉴스] 83세 화가 데뷔한 할머니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