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쁜 일상,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중장년이 꼭 챙겨야할 각종 무료 교육, 일자리 정보, 지자체 혜택 등을 모아 전달 드립니다.
디지털 실습으로 영화관·패스트푸드점도 ‘척척’

서울시가 시니어 세대를 위한 현장형 디지털 실습교육을 대폭 확대한다. 11월까지 영화관 예매부터 패스트푸드점 주문까지 일상 속에서 디지털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어르신들의 디지털 자신감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짝궁과 함께 시네마 클래스’에서는 CGV 매장에서 직접 영화표를 예매하고 관람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30회에 걸쳐 총 45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1만 5000원 상당의 영화관람권이 제공된다.
또한 롯데리아 키오스크 주문 체험은 올해 1500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지난해보다 500명 늘었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부터 디지털배움터 사업을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기초 기기 활용, 앱 사용, 키오스크 실습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누적 44만 명이 교육을 받았다. 또 체험존에는 5만 명이 넘는 시민이 방문해 디지털 기기를 직접 다뤄보며 성과를 거뒀다. 현재는 서울 전역에 7개 거점센터가 상시 운영 중이며, 복지관·도서관 등 생활공간에도 강사를 파견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캠페인도 병행한다. 포스터와 리플릿을 통해 학습자들이 조급해하지 않고 배우도록 독려하며,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시니어 세대가 생활 속에서 디지털 기기를 직접 다뤄보는 기회를 늘려 격차를 줄이고 문화생활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부담 없이 디지털 세상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노후 저층주택 ‘안심집수리 융자 지원’ 추가 모집
서울시는 노후 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안심집수리 융자 지원’ 사업의 추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은 연 0.7%의 저금리로 최대 6,000만 원까지 집수리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대상 주택은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저층주택으로 감정가 9억 원 이하만 가능하다.
단독·다가구·다중주택의 경우 1000만 원~6000만 원 다세대·연립주택은 세대당 1000만 원~3000만 원까지 지원되며 공사비의 최대 80%까지 융자 받을 수 있다. 3년 거치 후 10년 균등분할 상환으로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도배·장판·싱크대 교체 등 간단한 보수부터 전면 리모델링까지 가능하다. 단, 아파트, 근린생활시설, 정비구역 내 건축물, 법 위반 건축물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2025년 10월 31일(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까지 신청 받으며, 신한은행 융자취급 지점 방문해 융자 가능 여부 및 한도 확인한 후 해당 자치구 신청 접수처에 구비서류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확인는 ‘집수리닷컴’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저층주택 거주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거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