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tvN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제목부터 의미심장 합니다. 가족으로 함께 오래 살아왔지만 정작 서로를 얼마나 알고 있는 지 묻는 드라마 입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고 믿어온 관계를 다시 들여다 봅니다.
드라마는 한 집에 얽힌 부모와 세 자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겉으로는 평범한 가족이지만 각자의 삶에는 말하지 못한 상처와 오해가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갈등을 극적으로 포장하기 보다는, 일상 속 대화의 결핍에서 비롯된 균열을 차분히 보여줍니다.
극 중 부모 세대는 자식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서, 또는 부모라는 이유로 감정을 숨깁니다. 하지만 이러한 침묵은 자식들에게 또 다른 오해를 남길 수 있습니다. 부모는 이해받지 못하고, 자식은 다가갈 방법을 잃습니다.
이런 모습은 지금의 중장년 세대에게 낯설지 않습니다. 가족을 위해 참고 버텨온 시간이 길수록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일을 더 어려워집니다. 드라마는 바로 그 지점을 짚습니다. 가족의 문제는 큰 사건이 아니라 하지 않은 말들에서 시작된다고 말입니다.
드라마에서는 부모를 '희생적인 존재'로만 그리지 않습니다. 이들은 누군가의 엄마와 아빠이기 이전에 자신의 삶과 감정을 가진 개인입니다. 후회도 있고 외로움도 있으면서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도 있습니다.
시니어 중장년 세대들의 삶에서 많은 이들이 비슷한 감정을 마주할 것입니다. 자녀는 독립하고, 부부 관계는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듭니다. 그 과정에서 "나는 누구로 살아왔는가"라는 질문이 남습니다. 드라마는 부모 세대에게 그 질문을 외면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합니다.
콘텐츠 정보연출: 권영일
극본: 김은정
출연: 한예리, 추자현, 김지석, 정진영, 원미경, 신재하 등
볼 수 있는 곳: 유플러스 모바일 티비(단품 구매), 티빙(이용권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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