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꿈 - 양희은, 희경 자매 어머니 윤순모의 홈아트전'

기사입력 2014-05-14 16:42 기사수정 2014-05-14 16:42

▲대학로 샘터갤러리에서 오는 28일부터 가수 양희은과 배우 양희경, 심리학자 양희정씨 자매의 어머니 윤순모(85·아랫줄 가운데) 여사가 평생 만들어 온 포크아트, 퀼트 등을 선보이는 전시 '엄마의 꿈 - 양희은, 희경 자매 어머니 윤순모의 홈아트전'이 열린다. 사진은 윤 여사와 세 딸

가수 양희은과 배우 양희경 자매의 어머니 윤순모(85) 여사가 평생 만들어 온 포크아트, 퀼트 등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학로 샘터갤러리는 오는 28일부터 ‘엄마의 꿈 - 양희은, 희경 자매 어머니 윤순모의 홈아트전’을 연다.

 양희은·희경 자매가 기획한 전시로, 어머니 윤 여사가 심리학자인 셋째 희정씨까지 딸 셋을 키우며 50여 년간 만들어 온 퀼트, 가방, 포크아트, 가구, 생활용품, 패브릭 콜라주, 유화 중 50여 점을 골랐다.

 뚱뚱한 딸들을 생각하며 만들었다는 패브릭 콜라주 ‘통통 발레리나’ 시리즈를 비롯해 나무상자에 그림을 그려 만든 보석함, 손바느질한 침대덮개, 천을 기우는 패치워크 방식으로 만든 풍경화와 꽃그림 등이 다양하게 소개된다.

 윤 여사는 세 딸이 어렸을 때부터 옷, 가방, 침대 덮개 등을 손바느질로 만들었다. 바느질에서 그치지 않고 옷 한벌, 가방 하나에도 하나하나 그림을 그려넣었다.

 노래하는 딸(양희은)을 위해 기타 연주를 할 때 쓰는 의자와 테이블, 발 받침대에도 그림을 그려 손수 만들어 줬다고 한다.

 양희은은 “어머니는 손이 가만히 못 있고 무섭게 뭔가를 계속 만들어 내는 분”이라고 했다.

 화가가 되고 싶은 꿈을 평생 갖고 있던 윤 여사는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예술가에 대한 꿈과 열정을 평생 홈아트 작품으로 만들어 냈다.

 2년 전부터는 새롭게 유화 공부를 시작해 최근에는 유화 작업도 하고 있다.

 전시는 6월 10일까지. 02-3675-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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