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이 높은 치매 전문 명의를 운좋게 만나게 됐다. ‘환자를 내 가족처럼 섬기자’가 병원의 철학이라며 식상하지만 치매의 경우 반드시 지켜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그 병원은 이직률 낮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봉사뿐만 아니라 병원 운영의 내공도 보통이 아닌 듯싶다. ‘병을 고치는 이는 소의(小醫)요, 환자의 마음을 고치는 이는 중의(中醫)며, 사회를 고치는 이는 대의(大醫)다’ 가족들에게 늘 미안해할 수밖에 없는 치열한 삶 속에서도 이웃을 끌어안는 마음가짐이 그저 아름다운 치매 전문의를 소개한다. “치매는 인간
서울시는 28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주의보 예비단계' 수준으로 다시 높아짐에 따라 예비주의보를 다시 발령했다. 전날 주의보를 해제한 데 이어 이날 오전 3시 예비주의보도 해제한 지 10시간 만이다. 오후 1시 현재 서울 대기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65㎍/㎥를 기록했다. 특히 은평구는 97㎍/㎥, 관악구는 88㎍/㎥, 강남구와 성동구는 74㎍/㎥의 농도를 보이고 있다. 주의보 예비단계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6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발령된다. 서울시는 "연무
다계통위축증은 희귀진행성 신경학적 질환으로 다양한 증상이 결합해 나타난다. 양상에 따라 자율신경계 증상이 두드러지는 ‘샤이-드래거 증후군(MSA-A)’, 파킨슨 증상이 두드러지는 ‘줄무늬체흑질변성(MSA-P)’, 소뇌 증상이 두드러지는 ‘산발적 올리브다리소뇌이축(MSA-C)’으로 나뉜다. 병이 진행되면 세 가지 증상이 서로 중복돼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를 통합해 다계통위축증이라 부른다. 임상적으로는 대게 파킨슨 증상(안정떨림·경직·운동완만·자세 불안정성 등)을 보이며, 발생 연령은 약 52~55세다. 실제 한 연구에서 파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기온과 습도의 변화가 뚜렷하다. 여기에 다른 복합적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신체는 변화에 대한 적응을 위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정상인도 부담을 느낄 정도이니 질병질환자의 경우 스트레스는 더욱 커지고, 특히 호흡기는 외부와 직접 접촉하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환절기에 흔한 질병 중 하나는 호흡기 감염증이다. 목위에 발생하는 상기도 감염으로 감기와 비염, 부비동염, 인두염, 후두염 등이 흔히 증가하게 된다. 기침·감기 증상으로 연초부터 고역을 앓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환절기하
‘한국인의 밥상‘ 마산 미더덕 “미더덕이 효자” ‘한국인의 밥상’이 마산 미더덕을 소개한다. 27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되는 KBS 1TV 시사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툭 터지면 봄이 온다-마산 미더덕’ 편이 전파를 탄다. 이른 아침 유난히 설레는 발걸음이 있다. 겨우내 바다 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미더덕을 꺼내는 날, 바로 미더덕 첫물을 수확하는 날이다. 30년 넘게 미더덕을 까면서 살아온 김상규씨 부부는 입버릇처럼 미더덕이 효자라고 말한다. 미더덕 주산지로 알려진 경남 마산 진동면 고현마을은 하루 두 끼 먹
암 생존자가 타인의 건강을 돌보는 훈련을 할 경우 삶의 질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암통합케어 윤영호 교수팀이 국립암센터와 함께 국내 10개 병원에서 추천 받은, 암 치료 후 5년 이상 장기 암 생존자 70명을 대상으로 ‘건강 파트너십 프로그램’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건강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암 생존자를 '건강코치’로 만드는 훈련이다. 건강코치는 암 재발 위험이 있는 암 환자가 주도적 건강관리를 통해, 더 나은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려면 건강하고 쾌적한 수면을 돕는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웨덴 침대 업체 해스텐스는 27일 좋은 매트리스를 고르는 요령을 소개했다. 보통 침대와 매트리스를 1∼2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사면 오래 쓰기 때문에 때문에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골라야 한다. 기능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체형이 달라 편안한 느낌은 개인차가 있어 직접 누워보고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누웠을 때 허리가 수평으로 유지돼 척추를 편안하고 안락하게 받쳐 주
국회가 27일 2월 임시국회에서의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계류 법안과 안건을 처리한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오는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기 위한 기초연금법 제정안 협의를 마무리 짓고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에게 국민연금과 연계해 10만∼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연계를 반대하면서 연계 시에는 지급 대상을 확대하거나
미세먼지 예방법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연일 계속되면서 국민건강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미세먼지는 지름 10㎛ 이하의 오염물질로 대기 중에 떠돌아다니며 호흡기관을 통해 기관지나 폐에 나쁜 영향을 준다. 또한 면역기능 저하, 안구자극, 호흡기감염, 알레르기, 심혈관 및 폐질환 악화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기예보를 챙겨보며 대기중 미세먼지량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예보등급 상태를 보고 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예보등급은 '좋음', '보통', '약간나쁨', '나쁨
숲길을 걸으면 심박 수가 5.3% 낮아져 심혈관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산림청 산림복지사업단 이주영 박사는 산림치유 활동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옥스퍼드대학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eCAM’ 2월호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eCAM은 통합의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로 꼽힌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 활동이 높아지고 부교감신경은 낮아진다. 안정된 상태에서는 이와 반대다. 성인남성 48명을 대상으로 숲과 도시를 걸을 때의 심혈관기능 변화를 조사한 결과, 숲길을 걸
여·야가 기초연금 정부안을 가지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2월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행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복지부는 기초연금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대규모 입법지원단을 꾸려 여야 논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의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여야정 협의체가 제자리 걸음을 이어가자 난감한 입장이다. 만약 번안 처리가 이달을 넘기면 4월에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7월부터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복지부 측 설명이다. 실무적인 절차가 최소 4개월이
국내 연구진이 혈관성 치매를 일으키는 새로운 단백질을 찾아냈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고연령층에서 흔히 발병하는 인지장애로 이번 발견으로 혈관성 치매 예방과 치료제 개발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이종민·최동희 교수 연구팀은 뇌에서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해마의 신경세포를 사멸하게 함으로써 혈관성 치매를 유도하는 단백질을 발견했다.혈관성 치매는 기억력 등 인지기능과 행동조절에 관여하는 대뇌 주요부분에 뇌혈관질환이 발생해 생기는 치매다. 연구팀이 발견한 단백질은
SMART AGING을 설명하면서 나는 S자를 Simple이란 단어로 선택했다. 가장 기본적인 말뜻은 단순이다. 이 뜻 외에도 간단한, 검소한, 쉬운, 수월한 등의 뜻도 있다. 또 다른 의미는 성실하고 정직하다는 것도 있다. 순진한, 티 없는 이란 의미도 있는 반면 조금은 부정적으로 들릴 수도 있는 어리석은, 무지한, 그리고 신분이 낮은 사람을 말하기도 한다. 굳이 SMART의 S를 Simple로 찾은 데는 나름 의미가 있었다. 나는 일생동안 정신과 전문의로 후학도 가르치고 찾아오는 환자들을 치료하기도 했다. 이 때의 경험으로
혈압약을 복용하는 노인은 낙상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 대학의 메리 티네티 박사가 70세 이상 노인 약 5000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혈압약을 복용하는 그룹은 복용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낙상으로 크게 다칠 위험이 30~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티네티 박사는 밝혔다. 낙상에 의한 신체기능 상실 또는 사망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의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혈압약을 복용하는 목적은 바로 이러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5일 장기요양포상심의위원회를 열고 보험 급여를 부당하게 청구한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21명에게 총 9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이들이 신고한 부당청구 사례는 ▲ 노인요양시설에서 간호사,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등 근무인력이 기준보다 부족한 경우(76.2%) ▲ 무자격자가 방문급여를 제공한 경우(14.3%) ▲ 방문급여를 제공하지 않거나 시간을 늘려 청구한 경우(9.5%) 등이다. 공단은 최근 5년간 공익신고를 통해 장기요양기관으로부터 총 138억원의 부당청구금액을 환수했으며 총 9억8천만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