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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티브 시니어들의 길동무가 ‘액티브시니어 페어 2017’ 박람회에서 모였다
- 우리사회는 지금 초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다. 시니어들의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많은 기업이 참여하였다. 모르면 손해이다. 그냥 숨만 쉬는 것은 의미가 없다. 많이 보고 듣고 배우고 실행하여 건강 수명을 최대한 늘려야만 한다. 알고 실천하는 만큼 건강해지고 행복해진다. 삼성동 코엑스 C3 4홀에서는 '액티브 시니어 페어 2017' 행사가 열리고 있다. 기간은 10월 11일부터 3일간이었다. 혈액순환을 돕는 운동기구,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건강베게 등이 있고 백내장 검사, 혈당 검사, 몸의 불균형을 잡아주는 도구 등 건강을
- 박애란 시니어기자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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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냄새
- 요즘, 같이 어울리는 사람들이 시니어들이다 보니 특유의 냄새를 느낄 때가 많다. 가장 흔한 것이 구취이다. 노인들은 성장기보다 충치가 덜 생긴다고 한다. 충치가 있으면 치과에서 가만 놔두지 않으므로 충치 때문에 생기는 냄새는 아니다. 혹시 잇몸이 약해져서 생기는 치주질환일 수는 있다. 나이가 들면 침샘 분비가 적어져 구취가 되는 경우도 있다. 구강 내의 특정한 문제가 아니더라도 구취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많다고 한다. 육체적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 생리적 변화 등으로 구취가 되어 나온다는 것이다. 문제는 나이가 들면서 심해진다
- 강신영 시니어기자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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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색소음 (White Noise , 白色騷音)
- 필자는 잘 때 모든 등은 끄지만, TV는 틀어 놓고 자는 날이 많다. 그러면 잠이 편안히 온다. TV를 끄고 “이제부터 잔다.”고 마음먹으면 오히려 잠이 안 온다. 그렇다고 불면증은 아니다. 불면증은 잠은 자야 하는데 잠이 안 오니 괴로운 증상이다. 불면증이더라도 다음날 특별히 할 일이 없으면 영화나 한 편 보고 늦게 일어나도 그만이다. TV는 당구 방송을 주로 본다. 해설하는 사람 목소리만 들리는데, 들어도 그만이고 안 들어도 그만이다. 경기를 중계하는 것이므로 봐도 그만이고 안 봐도 그만이다. 보다가 스르르 잠이 든다. 볼
- 강신영 시니어기자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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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하는 여행 안전할까?
-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다 보니 혼자 밥 먹고, 혼자 영화보고,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혼자 하는 여행이 진짜란다.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된다며 부추기기도 한다. 그러나 혼자 하는 여행은 위험하다. 필자도 혼자 잘 다니지만, 한적한 산길에서 만나는 사람이 가장 무섭다. 그래서 혼자 산에 갈 때는 여차하면 방어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지팡이와 지갑에 어느 정도의 현금만 갖고 간다. 여차하면 다 주고 오자는 심산이다. 혼자일 경우 표적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밀라노 두오모 성당 광장에 갔을 때 화려한 성당 건물과
- 강신영 시니어기자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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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의 파티
- 1~2년 전부터 오락가락하시던 어머님의 정신세계는 아흔여덟이 되던 해에는 하루 중에 많은 시간을 현실과 다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시곤 했다. 어쩌다 마주하는 자녀들의 모습을 환한 미소로 반기시다가도 깜박깜박 기억을 잊으실 때마다 가슴이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듯한 아픔을 느꼈던 것은 아마도 여섯 자녀 모두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노환까지 겹쳐 힘들어하시는 어머님을 요양병원으로 모시게 된 것은 그해 4월 초순경이었다. 자식들이 모여 의논 끝에 일단 병원으로 모셨다. 낯선 환경에 갑자기 노출된 어머님이 밤잠을 설치시고 웅얼거리는 소리
- 김종억 시니어기자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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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이야기] 좋은 습관 만들어주기
- 반려동물이 예쁘고 귀여워서 무조건 받아주다 보면 잘못된 습관이 생겨 버릇 고치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 가족으로 오래도록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의 기본 습성을 이해하고 좋은 습관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 훈련 방법들에 대해 알아봤다. 자료 제공 반려동물이야기 반려견 훈련 방법 혼자 있지 않으려 할 때 개는 무리 동물의 본능을 지니고 있다. 혼자 집에 있는 것을 싫어하고 외로움을 잘 느낀다. 하루에 30분만이라도 집중적으로 놀아줘야 한다. 자주 겁을 낼 때 천둥·번개나 비행
- 권지현 기자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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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식이 만난 귀촌 사람들] 귀촌은 반드시 부부가 함께해야
- 아산시 광덕산 자락으로 귀촌한 이웅기(66)씨는 시골을 홍보한다. ‘도시에 사는 시니어여, 시골로 가시라!’ 삭막한 회색 건물 숲에서 탈출하라는 얘기. 시골 자연 속에서 인생 후반을 흡족하게 누리라는 전갈. 도시라고 매력이 없으랴. 건강한 삶이 도시에선들 불가하랴. 그렇지 아니한가? 하지만 이씨의 생각은 다르다. 도시보다 수준 높은 게 시골의 여건이란다. 이웅기씨는 죽 도시에서 살았다. 도시에서 남들보다 밀리거나 뒤진 게 없었다. 그는 천안시에 있는 선문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였다. 누릴 거 대충 다 누렸을 게다. 응분
- 박원식 소설가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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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인의 애인 ‘주모’를 만나다, 부산포 주모 이행자
- 아침 6시 40분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실었다. 덜컹덜컹 몸이 흔들린다. 바깥 풍경은 오랜만에 선명히 잘도 보인다. 세련되지 않지만 뭔가 여유롭고 따뜻한 느낌이랄까? 한국 예술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부산포 주모(酒母) 이행자(李幸子·71)씨를 만나러 가는 길. 옛 추억으로 젖어들기에 앞서 느릿느릿 기차 여행이 새삼 낭만적이다. 한껏 기대에 부풀어 들어간 부산포. 작은 낙서, 그림 하나, 스치는 공기까지 어느 것 하나 특별하지 않은 것이 없다. 부산의 마지막 주모를 만나다 부산 지하철 1호
- 권지현 기자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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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중년ㆍ신중년을 위한 ‘액티브시니어페어2017’ 개최
- 시니어를 위한 ‘액티브시니어&수면케어박람회 2017(Active Senior & Sleep Care 2017)’이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베이비붐 세대의 경제력 있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액티브시니어박람회’는 제2 인생 설계를 위한 국내외 유망 관련 산업을 소개한다. 이는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시니어 전문 박람회로 레저/여가, 힐링, 리빙, 뷰티, 취미/토이, 금육, 교육, 의료서비스, 스마트가전 등 관련 산업 전반의 다양한 참가업체를 만날 수 있다. 함께 진행되는 ‘수면케어박람회
- 정지은 기자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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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상견례
- 조카는 어릴 때 성당에서 같이 봉사하던 남자 선배를 만났다. 선배는 자신의 친구 소개팅을 부탁했다. 조카는 마침 미혼인 친구가 있어 소개하기로 했다. 둘 다 결혼적령기를 훌쩍 넘긴 나이들이라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었다. 약속 장소에서 4명이 함께 만나 서로 소개를 해주고 좀 거들다가 둘은 빠져나왔다. 둘은 몇 번 만나더니 뭔가 삐꺽거리는 것 같았다. 조카는 중매를 잘해야 밥을 얻어먹는다고 상대의 장점을 설명하며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던 중 고민에 빠졌다. 소개받은 남자도 고민에 빠졌다. 서로에게 느끼는 호감을 감추기
- 이경숙 시니어기자 201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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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주는 좋은 술?
- 70년대에 미국에 이민 간 사람은 70년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도시 건물은 쭉쭉 올라가고 전철은 사통발달 하더라도 생활방식은 아직도 한국은 70년대에 머물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번에 만난 미국 친구를 보면 전형적으로 그런 사람이었다. 한국에 살았었는데 70년대에 미국으로 이민 가 40여 년 간 살고 있다가 이번에 잠시 서울에 온 것이다. 일단 한국에 살고 있는 친구들은 먹고 살기 힘들어 고기도 제대로 못 먹는 줄 안다. 70년대 만 해도 그랬다. 고기는 명절이나 제사 때나 한두 점 먹을 수 있었다. 몇 년 전
- 강신영 시니어기자 201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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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향 물씬 풍기는 멍게, 그 매력 속으로
-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의 향과 달큼하면서도 짭짤한 맛, 마지막에 느껴지는 쌉싸래한 여운까지. 멍게는 노화를 방지하는 타우린을 함유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주기 때문에 당뇨병에도 좋다.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많지만, 멍게의 매력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다. 아직 잘 모르겠다면 11년째 멍게 요리를 하며 이름을 알린 ‘목포명가’에서 그 진수를 확인해보자. 강남구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앞으로 쭉 펼쳐진 왕복 6차선 도로를 건너면 크고 작은 음식점이 모여 있는 먹자골목을 만난다. 골목 안으로
- 정지은 기자 201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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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로 쓴 가을 이야기
- 모두가 세상을 바쁘게 산다. 읽어야 할 이야기와 들어야 할 정보가 많다. 젊은이들 사이에 축약된 신조어가 유행하는 이유도 시간을 줄이는 방편이다. 많은 책을 읽기 위한 속독법도 같은 이유이지 싶다. 정성을 기울여 쓴 글이어도 길면 잘 읽지 않게 된다. 시간이 없어서다. 이럴 때 가장 효과적인 소통 수단의 하나가 사진이다. 영상 언어로 둔갑한다. 필자는 빛을 이용하여 카메라로 그린 그림을 사진이라 정의한다. 기자가 찍은 한 장의 보도 사진이 세계인의 관심을 들어 올렸다 내려 놓았다 한다. 사진의 매력이다. 장문의 글보다 한 장의 사
- 변용도 시니어기자 201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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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初志一貫’
- ‘初志一貫’은 필자가 초급장교(포대장) 시절에 부대훈(部隊訓)으로 삼아 액자에 넣어 병사들의 내무반에 걸어두었던 글귀였다. 왜 ‘초지일관’이었을까? 지휘자가 아닌 지휘관으로서 첫 발을 딛는 순간에 공인(公人)으로서의 필자의 자세를 가다듬고자 좌우명으로 삼아 늘 잊지 않고 공명정대하게 부대를 지휘하겠다는 마음에서였다. 첫마음, 그 첫마음처럼 훈련과 교육에는 추상같이 엄격하면서도 부하들을 내 혈육같이 사랑하여, 사랑과 정으로 똘똘 뭉친 부대를 이루겠다는 생각을 늘 잊지 않겠다는 무언의 다짐이었다. 공(功)과 사(私)를 분명히 하
- 김종억 시니어기자 201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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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들갑
- 오랜만에 미국인 친구가 서울에 와서 같이 저녁 식사를 했다. 그 친구가 좋아하는 숯불구이 고기 집에 갔다. 숯불 위에 얹은 고기는 자주 뒤집어 주지 않으면 금방 탄다. 설탕 양념이 들어 있으면 검댕이가 금방 생긴다. 일부 탄 데가 있는 고기들을 가위로 그 부위를 잘라냈다. 미국인 친구는 왜 그러느냐고 물었다. 탄 부분은 암을 유발한다니 잘라낸다고 하자 코웃음을 쳤다. 자기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탄 부분이 암을 유발하려면 한꺼번에 엄청난 양의 검게 탄 고기를 먹어야 암을 유발할 수도 있지 한 끼 식사 정도의 고기 탄 부분을 먹는
- 강신영 시니어기자 2017-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