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죽어서 삼일’을 펴냈다고 1일 밝혔다. ‘죽어서 삼일’은 수필가 이의가 ‘여자나이 마흔둘 마흔셋’, ‘오이밭의 새둥지’에 이어 선보이는 수필집으로, 저자의 오랜 삶과 사유를 담담한 시선으로 풀어낸 40여 편의 글을 담고 있다. 1940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과 전주를 거쳐 살아온 저자는 지난 수십 년간 자연과 인간, 사회에 대한 관찰을 수필로 기록해 왔다. ‘죽어서 삼일’에는 삶의 한가운데에서 마주한 생과 사, 사람과 자연, 기억과 상실에 대한 통찰 뿐 아니라 기후위기, 미세먼지 등 일상 속 환경 문제에 대
배우 유승호와 손호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킬링시저’.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극이다. 고대 로마 공화정 말기의 권력투쟁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정치의 본질을 조명한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공연 소개 일정 7월 20일까지 장소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연출 김정 출연진 •시저 : 김준원, 손호준/ •카시우스·안토니우스 : 양지원/ •브루터스 : 유승호 등 러닝타임 90분(인터미션 없음) 관람료 R석 7만 7000원, S석 6만 6000원 관람 포인트 • 유승호의 두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전국 곳곳에서는 계절을 오감으로 누릴 수 있는 축제들이 펼쳐진다. 삼계탕 한 그릇으로 몸을 보신하고, 진흙 속에서 더위를 날리고, 바다와 꽃, 예술로 감성을 채우는 시간. 다채로운 여름 페스티벌을 알아보자. ▲금산 삼계탕 축제 (7월 18일(금) ~ 7월 20일(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 무더위 속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 삼계탕만 한 보양식도 없다. 인삼과 약초로 맛을 낸 삼계탕과 함께 물놀이, 약초 체험까지 함께할 수 있는 이색 축제,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몸도 마음도 챙길 수 있는
●Exhibition ◇애호가 편지 일정 8월 24일까지 장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전시2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 개관 10주년 기념 첫 전시다. 트로트를 통해 도시 풍경과 감각을 매체 예술로 재해석한다. 전시명 ‘애호가 편지’는 1900년대 초 ‘팬레터’를 이르던 말이다. 도시민에게 위로의 편지를 보낸다는 의미도 담겼다.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캐나다 등 5개국 13개 팀이 참여해 총 14점의 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 9점은 한국인에게 트로트가 갖는 의미를, 5점은 아시아의 대중음악 문화를 조명한
1.1) 몹시 세찬 바람이 불면서 쏟아지는 큰비. 2) 생활이나 사업 따위에서의 몹시 어려운 고통이나 난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4.전화할 때 상대편을 부르는 말. 상대편이 윗사람이거나 아랫사람이거나 관계없이 쓴다. 6.같은 학교에서 공부한 사이 또는 같은 학교를 같은 해에 나온 사람. 8.절약하여 모아둠. 10.우리나라의 헌법을 제정·공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국경일. 7월 17일이다. 12.2025년 6월 4일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으며, 2030년 6월 3일까지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1
지중해의 온화한 기후 덕분에 이탈리아는 연중 내내 골프를 즐기기 좋은 진정한 골프 천국이다. 특히 로마가 위치한 라치오(Lazio)주는 골프를 주요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며 세계적 수준의 골프장을 앞세워 골퍼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많은 이에게 고대 유적과 예술, 미식의 도시로 알려진 로마에 이제 ‘골프’라는 새로운 매력이 더해지고 있다. 로마를 방문하는 골퍼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대표 골프장 세 곳을 소개한다. 로마 북부의 명문, 올지아타 첫 번째 클럽은 올지아타 골프클럽(Olgiata Golf Club)이다. 이탈리아 내 5위
올림픽이 끝나고 해외여행 자유화가 시작되었다.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난 여행사들은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었다. 해외여행이라는 당근에 이끌려 여행사로 들어갔다. 여타 기업에 비해 급여는 적었지만, 해외여행은 매력적이었다. 잦은 해외 출장은 일과 여행의 경계가 모호했다. 고객들을 인솔하는 일이지만 보고 먹고 자는 모든 것이 여행객과 다름없었다. 제주도도 못 가봤는데 국제선을 타고 해외를 다닌다는 게 신기했다. 세계 곳곳으로의 출장은 나의 인문학적 소양을 몰라보게 높여주었다. 방문국의 역사와 지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사람들과 산업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극 중에 등장하는 한국 전통 놀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누구에게나 익숙했던 '꼬마야 꼬마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놀이들이 지금은 콘텐츠 속 상징이자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한 문화로 소개되고 있다. 어릴 적의 풍경과 감정을 떠올리게 만드는 추억의 한국 놀이를 카드뉴스로 정리해 봤다.
서울 한복판, 종로구에 위치한 조계사에서 ‘2025 선명상의 밤 템플스테이’ 행사가 오는 27일 저녁 7시부터 8시 반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명상체험을 넘어 명상과 예술, 수행이 어우러지는 공연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조계사의 고요한 마당 위에서 은은한 달빛 아래 다양한 명상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선명상의 밤’은 내면의 고요와 온기를 깨우는 시간으로, 바쁜 일상 속 쉼이 필요한 사람들, 명상과 불교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고즈넉한 밤, 자신과 마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
우림정원엔 볼 만한 게 많다. 정원 초입에 있는 냇물부터 눈요깃감으로 충분하다. 낮고 수줍은 물결이 윤슬을 반짝이며 흘러간다. 정원을 보러 왔다가 저 곱살한 물길의 행선지가 궁금해 둑을 따라 그만 먼 곳으로 걸어간 사람도 있으리라. 정원으로 들어선다. 느티나무 노거수 아래를 지나 산책길로 접어들자 일변 숲의 피톤치드가 훅 끼쳐온다. 소로 양쪽엔 메타세쿼이아가 도열해 있다. 저만치엔 그 거목들이 연출한 소실점이 아른거려 살짝 드라마틱하다. 매정하게 가뭇없이 멀어진 정인 하나쯤 호명해보라고 만들어놓은 길일지도 모른다. 정원은 그지없이
권여선 작가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봄밤’ 이 오는 7월 9일 개봉을 확정했다. 죽음과 사랑, 상처와 침묵이 교차하는 감정선을 시적으로 풀어낸 이번 작품은 원작 소설이 지닌 문학적 서정과 통증을 스크린으로 옮겨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봄밤’은 국어교사였던 ‘영경’과 철공소를 운영하던 ‘수환’이 각자의 상실과 파국을 겪은 뒤,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재회하는 이야기다. 파혼과 병, 알코올 중독 등으로 삶의 밑바닥을 경험한 두 인물이 서로의 고통을 말없이 응시하며 조심스럽게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배우
올해로 67회를 맞은 ‘2025 서울국제도서전’이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내렸다. 총 530여 개 출판사와 단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국가와 세대의 독자들이 책을 매개로 소통하는 가운데, 도서 콘텐츠의 흐름 역시 다층적으로 나타났다. 도서전 현장에서는 ‘나이 듦’, ‘돌봄’, ‘가족’, ‘관계’, ‘삶의 성찰’ 등 개인의 경험과 사회 구조가 교차하는 주제를 다룬 책들이 주목받았다. 이는 최근 출판계 전반에서 정체성과 감정, 생애주기 전환점에 주목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해당 경향 속에서 중장년층 독자들의
한국관광공사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참가자들을 위한 산불 피해지역 여행 지원 특별 상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여행이 있는 금요일, 영덕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으로, 지난 2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처음 진행했다. 이번 특별 여행 상품은 ‘지역을 살리는 여행, 마음을 잇는 동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산불 피해 지역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여행 참가자들은 전용 버스를 이용해 영해만세시장과 괴시리 전통마을 등 영덕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지역의 정취를 즐겼다. 또,
북인북은 브라보 독자들께 영감이 될 만한 도서를 매달 한 권씩 선별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작가가 추천하는 책들도 함께 즐겨보세요. 바쁜 하루를 보냈지만, 돌아보면 ‘내가 뭘 했지?’라는 허무함이 밀려오는 밤. 이러한 순간들은 단순한 피로 때문일까? 아니면 정말 내 머리가 굳어버린 걸까? 우리는 이런 순간을 두려워한다. (…) 하지만 인지심리학에서는 이런 ‘버퍼링 순간’에 주목한다. 당신의 뇌는 지금도 일하고 있다. 단지, 표면적으로 보이지 않을 뿐이다. - ‘버퍼링 씽킹’, 21p ‘은퇴’라는 단어엔 여러 감정이 얽혀 있다
시니어는 물론 가족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모두투어가 ‘중앙아시아 기획전’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기획전은 동서양을 잇는 실크로드의 중심지이자 매력적인 신흥 여행지로 떠오른 중앙아시아 테마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대표 3개국을 중심으로 총 4가지 테마 상품으로 구성했다. 한 나라만 집중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일정부터, 세 나라를 아우르는 10일 완전 일주 코스까지 선택할 수 있다. 기획전 대표 상품인 ‘골든링루트 카자흐스탄 알마티 핵심 투어 6일’은 남동부 카자흐스탄의 대표 자연과 문화 명소를 두루 둘러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