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ge ◇킹키부츠 일정 12월 17일 ~ 2026년 3월 29일 장소 샤롯데씨어터 연출 제리 미첼, 심설인 출연 김호영, 이재환, 신재범, 강홍석, 백형훈, 서경수 등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킹키부츠’가 일곱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영국 노샘프턴의 한 구두 공장이 경영 위기 속에서 특별한 부츠를 제작해 살아남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시즌 10주년을 맞으며 흥행 신화를 이어간 이 작품은, 이번 시즌 ‘킹키 부스트업(KINKY BOOST UP)’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
최근 방영한 드라마 ‘태풍상사’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중장년 세대에게 각별하게 다가온다. IMF 시대와 그로부터 30년 가까이 지난 현재의 중장년 세대가 느끼는 성공 가치관의 차이를 극명하게 담고 있어서다. 중장년 가장의 불안이 쏟아진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는 25년간 일했던 제지 회사의 경영권이 외국계 회사의 투자로 바뀌면서 돌연 해고를 통보받는 중년 가장의 이야기다. 교외의 아름다운 전원주택에서 아내와 두 아이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하며 “다 이루었다”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주인공 김혜자(한지민/김혜자)가 신비한 손목시계를 발견한 후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얻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혜자는 이 능력을 사용하다가 갑작스럽게 노년의 모습으로 변해버립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 상황이 단순한 시간 여행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변화로 젊음을 잃었다는 상실감,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이 이어
저는 어린이집 교사입니다. 그리고 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제 아이들이 한창 자랄 때 저는 유아교육과에 들어가서 아이들 교육에 대해 공부하고,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며 다른 누군가의 아이를 돌보고 키우며 살아왔습니다. 어린아이들을 돌보면서 바쁘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오히려 아이들 교육에 대해 새로 생각하게 된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부모들이 대부분 직장에서 일하는 아이들을 맡아 교육하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뿌듯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교사로 지내며 사랑스런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보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영화 는 작가이자 로마 1% 상위층의 삶을 살고 있는 젭 감바르델라(토니 세르빌로)의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젭의 시선을 따라 로마의 밤을 거닐며 화려함 뒤에 숨겨진 공허함과 삶의 본질을 탐색하는 작품입니다. 그는 젊은 시절 단 한 권의 소설로 성공을 거둔 이후 사교계와 파티를 즐기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가까운 이의 죽음을 계기로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다시
마을 뒷산에는 여름이 어느새 성큼 다가와 나무들이 널찍한 푸른 잎을 늘어뜨리기 시작하고, 미처 개화하지 못한 꽃망울들이 서둘러 일제히 만개해 떠나간 봄을 아쉬워하고 있다. 동쪽으로 한 마장가량 떨어진 작은 농촌 마을을 가로질러 물뱀처럼 휘감아 도는 개울물이 돌돌 흘러가는 게 보인다. 희뿌연 안개가 먼 산들 사이에 바닷물처럼 출렁이고, 우뚝 솟은 산봉우리들이 파란 하늘을 치켜올리고 있어 마치 천막 아래 서 있는 것 같다. 아직 고르기 작업이 안 된 마당에는 잔돌들 틈에 드문드문 솟아난 바랭이, 쇠비름, 질경이와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비바 브라보 손주사랑합창단(단장 한성환)’이 정식 창단을 앞두고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투데이 빌딩에서 합창단의 ‘프리(pre) 창단식’이 열렸다. 코리아 킨더코어(Korea Kinderchor, 빈소년합창단 인증기관)가 ‘VIVA! BRAVO’를 슬로건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비바 브라보 손주사랑합창단’은 국내 최초로 시니어 합창단과 아동 합창단이 함께 유럽 연주 투어를 준비하는 세대 공감 예술 프로젝트다. 한성환 단장은 “시니어가 가장 행복한 시간은 사랑스러운 손주와 함께 노래할 때라고 생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영화 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노년의 남자가 같은 병실에서 인연을 맺으며 시작됩니다. 재벌 사업가인 '에드워드'(잭 니콜슨)와 자동차 정비사 '카터'(모건 프리먼)는 말기 암 진단을 받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 지 고민합니다. 각자 살아온 인생이나 가치관은 다르지만 '죽음'이라는 조건 앞에서 친구가 되고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인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세상 곳
K-콘텐츠와 K-푸드는 닮았다. 한국적인 고유의 맛에 다른 문화권에서도 쉽게 접할 만큼 퓨전화한 경향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지난해 방영한 ‘흑백요리사’에 이어 올해 ‘폭군의 셰프’가 만든 글로벌 열풍을 보면 퓨전의 시너지가 얼마나 강력한지 실감할 수 있다. 익숙한 듯 새로운 맛, K-콘텐츠 예전 어머니들이 해주곤 했던 마가린 간장밥을 기억하는가? 마가린 한 숟갈에 밥을 얹어 간장을 조금 뿌려 비비면, 밍밍했던 밥이 짭짤하고 고소해지는 마법이 일어나곤 했다. 간장과 마가린의 조합이라니, 그때는 이 조합을 별반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12월이 되면서 전국 주요 도심과 관광지에서 겨울 축제가 일제히 시작됐다. 서울 빛초롱 전시를 비롯해 광화문, 해운대 빛축제 등의 겨울 행사까지 각 지역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겨울 풍경을 밝히고 있다. 야간 조형물, 먹거리 행사, 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가족 단위와 젊은 세대 모두에게 선택지가 넓어진 점도 특징이다. 이처럼 지역별로 성격이 다른 축제가 이어지며 겨울 나들이 기회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올겨울 가볼 만한 축제를 찾고 있다면 카드뉴스로 정리한 주요 일정을 확인해 보자. 핵심 정보와 장소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한국 최초의 사제이자 조선 근대사의 길을 연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삶을 그린 영화 ‘탄생’이 tvN 특집 드라마 ‘청년 김대건’으로 다시 대중과 만난다. 26일 ‘탄생’ 제작진에 따르면, 드라마 ‘청년 김대건’은 오는 12월 24~26일 오후 5시 30분, tvN 3부작 특집으로 방송된다. 방송 이후에는 총 6부작으로 재편한 OTT 확장판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드라마는 2022년 개봉한 영화 ‘탄생’을 기반으로 했지만, 단순한 재편집본이 아니다. 영화에 다 담지 못한 장면과 인물의 서사, 역사적 맥락을 보강하고 TV 드라마 형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전국 곳곳이 연말 준비에 분주해지고 있다. 유통가는 트리와 조명, 대형 포토존을 설치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각 지역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 일정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광화문광장과 잠실 롯데타운을 비롯해 부산, 여수, 제주 등 주요 도시들이 다양한 형태의 겨울 축제를 선보이며 방문객 맞이에 나섰다. 특히 체험형 콘텐츠와 포토존을 강화한 대형 마켓이 늘어나면서 가족, 연인, 여행객 모두가 즐길 연말 명소가 더욱 풍성해졌다. 올해 크리스마스를 어디서 어떤 분위기로 즐길지 고민된다면, 카드뉴스를 참
“요즘 남편과 자주 대화하세요? 주로 무슨 얘기 하세요?” 강연장에서 이 질문을 던지면, 사람들은 십중팔구 잠시 서로를 바라보다 이내 멋쩍은 웃음을 짓는다. 그러면서 “별 얘기 안 해요”, “할 말이 없어요”, “말 안 한 지 오래됐어요”라고 대답은 늘 비슷하다. 그 대답 속에는 체념과 함께 왠지 모를 쓸쓸함이 배어 있다. 사람들은 하루에 배우자와 몇 마디나 대화를 나눌까. 그 대화는 서로를 더 가깝게 할까, 아니면 점점 더 멀리할까. 내가 아내와 함께한 세월도 어느덧 36년이 넘었다.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 서로 눈빛만 봐도 무슨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영화 는 농인(聾人) 가족 안에서 유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딸 '루비'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족의 생계부터 의사소통까지 늘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해왔지만 마음 속에서는 노래를 하고 싶다는 꿈이 자라난다. 가족의 기대와 개인의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루비는 '자신만을 위한 삶'에 대해 처음으로 고민한다. 영화는 소리 없이도 서로를 지탱해 온 가족의 사랑 그리고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영화 은 성공한 영화 제작자인 남편 마이클(알렉 볼드윈)과 함께 칸에 온 아내 앤(다이안 레인)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먼저 파리로 가려고 합니다. 그러자 남편의 사업 파트너인 자크(아르노 비야르)가 앤을 파리까지 데려다 주기로 자청합니다. 이 과정에서 앤은 예상치 못한 여정을 경험합니다. 앤은 원칙적이고 조심스러운 성격입니다. 이와 반대로 남편의 동료인 자크는 자유롭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