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고령자의 사회 활동 참여와 돌봄 예방, 디지털 격차 해소를 한 번에 해결한 묘안을 내놨습니다. 봉사하고 포인트를 받는 ‘활기찬 건강과 행복 포인트 제도(いきいき健幸ポイント制度)’입니다.
30일 일본 일간지 마이니치신문은 고령자의 자원봉사 활동에 포인트를 주고, 전자화폐로 바꿀 수 있는 제도를 교토부 카메오카시가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포인트를 받으세요.”
자원봉사를 마치면 들리는 말입니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활기찬 건강과 행복 포인트 제도’를 이용해 시내 지정 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1~2시간 봉사하면 100포인트, 2시간 이상 활동하면 200포인트가 주어집니다. 1인당 6개월 내 최대 5000포인트를 모을 수 있습니다. 포인트는 전자화폐인 ‘WAON’으로 교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원봉사에 포인트를 주는 제도는 일본에서 2007년부터 시행돼 왔습니다. 다만 아날로그 방식으로 체크하고, 포인트 교환도 상품권 등에 그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카메오카시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3년이라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독자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들인 비용만 700만 엔(약 6300만 원)이라고 합니다.
반응은 호의적입니다. 제도 이용자는 마이니치 신문에 “스마트폰 이용에 문제가 없고, 포인트가 쌓이는 것도 알기 쉽다”고 전했습니다.
카메오카시는 개선할 점이 있는지 검토한 뒤, 2024년도부터 제도를 본격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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