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박노숙)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6회 대한민국 선배시민대회 우수사례 및 활동성과 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진숙 국회의원과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전국 16개 지역에서 활동 중인 노인자원봉사자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이 축하 영상을 통해 선배시민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현장에는 은성호 보건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과 박세훈 K-water 나눔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자원봉사자들의 사회적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대한민국 선배시민대회’는 2020년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1만1000여 명의 선배시민 자원봉사자 중 선발된 우수사례가 발표됐으며, 지역대회를 통해 수렴된 다섯 가지 핵심 정책 제안이 국회에 전달됐다. 주요 제안은 ▲노년기 자원봉사 인프라 확충 ▲지역사회 내 노인 사회참여 확대 ▲세대 간 소통 강화 ▲건강한 노화 환경 조성 ▲자원봉사 인센티브 제도 개선 등이다.
박노숙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선배시민 한 분 한 분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의 주역”이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노인복지 발전을 위해 선배시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전진숙 국회의원은 “전국의 선배시민들이 제안한 정책을 국회에서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인 자원봉사 활성화에 대한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올해 대회의 슬로건은 ‘선배시민 공동체를 디자인하다’로, 오프닝 영상 상영과 하모니카 봉사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선언문 낭독, 우수봉사 시상, 정책발표 등이 이어졌다. 특히 ‘선배시민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영상이 상영되며 노년층의 사회참여 의미를 되새겼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1998년 창립 이래 전국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정책연구, 프로그램 개발, 종사자 교육 등을 수행해왔다. 협회는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속에서 건강한 노화(Healthy Aging)와 지역기반 돌봄체계(Aging in Place)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선배시민 운동을 통해 세대 간 통합과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