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수술 후, 재발 환자에 한의치료 효과적

입력 2026-01-12 13:27

자생한방병원 연구 ‘목디스크 수술 후 통증·기능 개선 확인

▲생성형 AI 제작 이미지
▲생성형 AI 제작 이미지
목(경추)디스크 수술 이후에도 통증이나 기능 저하가 지속돼 일상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이 적지 않은 가운데, 수술 후 한의통합치료가 회복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경추 수술 이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통합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한 연구를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Pain Research'에 게재했다.

목디스크는 경추 사이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파열되며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기능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수술을 통해 병변을 제거하더라도 회복 과정에서 통증, 저림, 목 움직임 제한 등이 남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경추 추간판 장애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는 연간 약 97만 명에 달하며, 진료비 부담 역시 큰 편이다. 수술이 곧바로 빠른 일상 복귀로 이어지지 않는 현실에서, 수술 이후의 관리와 재활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목디스크 환자에게 약침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목디스크 환자에게 약침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자생한방병원)

이번 연구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강남·부천·대전·해운대 자생한방병원에서 과거 목디스크 수술 이력이 있고 수술 후 목 통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 142명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환자들은 평균 17일간 침·약침·추나요법 등으로 구성된 한의통합치료를 받았으며, 침 치료는 하루 두 차례 시행됐다.

분석 결과, 치료 이후 목 통증과 상지 방사통은 모두 유의하게 감소했다. 목 통증 숫자평가척도(NRS)는 입원 시 5.61에서 퇴원 시 3.52로 낮아졌고, 팔과 어깨로 퍼지는 방사통 역시 5.76에서 3.65로 줄었다. 목 기능장애 지수(NDI)도 40.61에서 31.30으로 개선됐으며, 건강 관련 삶의 질을 나타내는 EQ-5D-5L 지표 역시 0.68에서 0.75로 상승했다. 치료 과정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를 진행한 봉세영 한의사는 “목디스크 수술 후에도 통증과 기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한의통합치료가 효과적이고 안전한 관리 방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수술 이후 회복과 재활 단계에서 한의통합치료의 역할을 재평가하는 근거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술 이후에도 불편함이 남아 있는 중장년층에게, 회복 관리의 선택지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SCI(E)급 국제학술지 ‘통증연구저널(Journal of Pain Research, IF=2.5)’에 게재된 해당 논문 표지(자생한방병원)
▲SCI(E)급 국제학술지 ‘통증연구저널(Journal of Pain Research, IF=2.5)’에 게재된 해당 논문 표지(자생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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