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노화 극복” 신체·인지 강화 시장, 7년 새 3배 성장 전망

입력 2026-01-20 11:23

2024년 1.5조 원에서 2031년 4.6조 원 규모로 시장 확대… 연평균 17.4% 성장 예상

(어도비 스톡)
(어도비 스톡)

신체와 인지, 감각 기능을 보완하거나 강화하는 ‘신체·인지 기능 강화 기술’ 시장이 향후 7년간 세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재활과 고령자 지원, 산업 안전과 생산성 개선 수요가 맞물리며 관련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밸류에이츠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신체·인지 기능 강화 기술 시장 규모는 2024년 10억4500만 달러(약 1조5400억 원)에서 2031년 31억6500만 달러(약 4조6600억 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평균 성장률은 17.4%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이 시장이 단순한 미래 기술이나 선택적 장비를 넘어, 인간의 기능 회복과 작업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실질적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체 기능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이동성·근력·균형·집중력·기억력 등을 보완해 삶의 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술 유형별로는 인간의 기능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 기존 능력을 보완하는 기술, 자연적 한계를 넘어서는 기술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의료 재활과 고령자 지원 현장에서 활용되는 ‘보완형 기술’이 가장 안정적인 수요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상 예방, 보행 보조, 일상 기능 유지, 인지 기능 지원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산업 현장에서도 신체·인지 기능 강화 기술 도입이 늘고 있다. 작업자의 피로를 줄이고 근골격계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위험 환경에서의 사고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가 확인되면서 기업들이 안전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수단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흐름이 기술 도입을 ‘선택’이 아닌 ‘필수 투자’로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응용 분야별로는 개인용, 산업용, 상업용 시장이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 개인 영역에서는 웰니스와 접근성 개선, 자기 관리 목적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산업·상업 영역에서는 장시간 작업에서도 일정한 성과를 유지하기 위한 기술 활용이 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국방과 산업 안전, 직장 내 생산성 향상을 중심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제조 기반과 개인 최적화 기술에 대한 수용성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관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인간 증강(Human Augmentation) 시장은 2024년 956억1000만 달러(약 14조8000억 원)에서 2031년 3197억9000만 달러(약 47조1200억 원)로 확대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19.1%로 제시됐다. 의수·의족 등 보철기기 시장 역시 2024년 30억5400만 달러(약 4조500억 원)에서 2031년 44억5100만 달러(약 6조55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고령화와 재활 수요 증가, 산업 안전 강화라는 구조적 변화가 신체·인지 기능 강화 기술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 기술은 인간을 대체하는 방향이 아니라, 기능 회복과 지속 가능한 작업 환경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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