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6

[시니어 단상]우선 멈춤

입력 2014-08-29 09:06

글- 사진 이 태 문

퍼질러싼 쇠통마냥

눌러앉은 너와 집들

낮을수록 향기롭고

웃음소리도 참 곱다

치즈가 익어가듯이

오손도손 세상살이

딸랑 소방울 소리가

요들송으로 들린다

소녀 하이디 없어도

삼삼오오 차 즐기는

할매 할배 맑은 미소

은은한 연륜 참 달다

2층 아기자기 화분들

옹기종기 햇살 나누며

나그네 발길 붙잡고서

바삐 어디가냐 묻는다

요리조리 굴리던 머리

이래저래 굴러온 인생

다 감고 생각 멈춰본다

- 2014년 8월21일 스위스에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최신 뉴스

  • 요양시설 간호사 많으면 의료 비용 줄어
    요양시설 간호사 많으면 의료 비용 줄어
  • 연명의료 중단, ‘임종 직전’서 ‘말기’로 넓힐까
    연명의료 중단, ‘임종 직전’서 ‘말기’로 넓힐까
  • 더네이버스타운, 시흥 지역 복지관과 시니어 사회참여 확대
    더네이버스타운, 시흥 지역 복지관과 시니어 사회참여 확대
  • [부고] 손기현(이투데이넥스블록 기자) 씨 부친상
    [부고] 손기현(이투데이넥스블록 기자) 씨 부친상
  • “아들·딸보다 영탁이 좋아요” 6070 영탁 팬클럽을 만나다
    “아들·딸보다 영탁이 좋아요” 6070 영탁 팬클럽을 만나다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