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와 나]손주들에게 올바른 세배법 가르치기

기사입력 2014-02-02 17:10 기사수정 2014-02-04 09:20

<마음껏 즐기세요!! 그러나 자신만을 위한 것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매일매일 손자의 얼굴을 보고 싶어서 ‘열심히 건강하게’ 산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손주를 위하는 것이 결국 자신을 위한 것을 알았고, 사랑스런 손주를 돌보기 위해서는 본인이 보다 건강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지요. 손주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는 본인이 보다 많은 공부를 해야 합니다. 손주는 결코 부담스러운 존재가 아닙니다. 손주는 나의 미래이며, 나를 이끌어주는 힘의 원천입니다-편집자주>

31일 설날을 맞이해 올바른 세배법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세배는 설날 아침 집안 어른들께 큰절로 인사드리는 것을 말하는데 남자와 여자의 절하는 방법이 달라 혼동하기 쉽다.

우선 남자의 경우 왼손이 위로가게 손을 포개잡는 방식으로 공수한채 어른을 향해 바르게 선다. 이어 공수한 손을 눈 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리면서 허리를 굽히며 공수한 손을 바닥에 짚는다.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꿇고 두 무릎을 가지런히 놓는다.

왼발이 아래로 가게 포개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아 잠시 머물렀다가 머리를 들어 팔꿈치를 편다. 오른쪽 무릎을 세워 손을 바닥에서 뗀 후 무릎을 짚고 일어선 다음 공수한 손을 눈 높이까지 내린후 묵례한다.

여자의 경우에는 오른손이 위로가게 포개잡는 방식으로 공수한 후 손을 어깨높이로 올리고 시선은 손등을 본다. 이어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가지런히 꿇은 다음 두 무릎을 가지런히 한다. 흔히들 양반다리를 하는데 두 무릎을 꿇고 앉는 것이 올바르다.

오른발이 아래로 가게 발등을 포개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은 후 공수한 손을 이마에 붙인 상태에서 윗몸을 앞으로 구부려 절한다. 직후 잠시 머물렀다가 오른 무릎을 먼저 세워 일어나 공수한 손을 그대로 내리고 발을 가지런히 모아 선 후 가볍게 묵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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