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외로움’을 정책 의제로 내세우며 추진한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 프로젝트가 시행 1년여 만에 주요 사업 전반에서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냈다. 관련 정책은 해외 유력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국제적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17일 오후 관악구 성민종합사회복지관 내 ‘서울마음편의점’에서 ‘외로움 없는 서울 1주년 기념 현장 소통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함께 2025년부터 추진할 ‘시즌2’ 전략을 공개했다. 대표 사업인 24시간 전담 상담 콜센터 ‘외로움안녕120’은 올해
아시아 고령화가 ‘복지 비용’이 아니라 ‘민간투자와 혁신의 시장’이라는 관점에서 자금의 흐름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국제 보고서가 나왔다. 홍콩의 싱크탱크 ‘아시아 필란트로피 소사이어티 센터(CAPS)’가 펴낸 ‘고령친화 사회 구축을 위한 아시아의 여정’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6개 경제권을 대상으로 80개 이상의 민간 이니셔티브를 분석해, 민간 사회투자가 가장 큰 파급효과를 낼 수 있는 ‘5가지 전략적 우선순위’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정부 재정만으로는 급증하는 고령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고, 기업 자금은 통합된 해결책이 아닌
방문 관리 8%만 수혜, AI IoT로 풀어야 돌봄로봇 가정 도입 1.4%, 급여화 숙제 공공돌봄 전화·웨어러블로 확산시켜야 초고령사회에서 ‘인공’지능의 역할로 ‘인간’다움 지목됐다. 고령자 돌봄의 핵심인 ‘주거지에서 나이 듦’(AIP·Aging in Place)’을 가능하게 할 인공지능(AI) 기반 건강·돌봄 생태계 구축 방안을 놓고 통찰을 공유하는 자리가 17일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AI연구원 건강돌봄 AI 센터는 ‘2025 서울대학교 건강·돌봄 AI 심포지엄’을 열고, 보건소 기반 비대면 건강관리부터 AI 안부전화, 웨어러블
바쁜 일상 속 알짜 뉴스만 골랐습니다. 정책·복지·건강·기술까지, 꼭 필요한 시니어 관련 정보를 AI가 정리하고 편집국 기자가 검수해 전해드립니다.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진다 경찰청이 18일부터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안전시설 정보를 전자지도 기반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공개했다. 그동안 자치단체가 수기로 관리하던 보호구역 업무를 온라인으로 통합해 관리 효율을 높이고, 국민도 보호구역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보호구역 내 시설 설치·개선 의견도 시스템을 통해 제안할 수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교통비 절감 서비스 K-패스가 한층 강화된다. 정부는 2026년 1월 1일부터 기존 K-패스 환급 방식에 더해, 일정 금액을 넘기면 초과분을 환급받을 수 있는 정액제 제도 ‘모두의 카드’를 도입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수록, 또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일수록 환급 혜택이 커진다는 점이다. 병원이나 시장, 외출 등으로 이동이 잦은 시니어에게는 교통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 수 있는 변화다. 특히 지역별 대중교통 여건과 인구 감소 상황을 반영해 환급 기준금액을 차
우리나라의 추정치매환자 수(중앙치매센터)는 약 95만4800명으로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시 내에는 16만2630명의 추정환자가 있다. 치매 인구 증가와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성 질환에 대한 의료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이 치매와 고령 환자를 위한 공공의료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결핵전문병원으로 출발한 서북병원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지금, 치매안심병동과 완화의료를 중심으로 돌봄이 필요한 고령 환자의 의료 안전망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복지부 지정 ‘치매안심병원’ 운영, 중증 치매환자 집중
저출생 심화와 수익성 악화로 민간 소아과·소아전문병원이 잇따라 문을 닫는 가운데, 중증·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의료의 역할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민간이 감당하지 못한 장애아동 의료를 도맡으며 약화되는 소아의료 체계 속에서 ‘최후의 보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나아가 의료·재활·돌봄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 만성·중증 장애 및 희귀질환 아동을 위한 ‘마지막 안전망’ 어린이병원은 민간 의료기관에서 치료가 어렵거나 장기 입원이 필요한 중증 아동의‘보호 병
법정 정년 연장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많은 기업은 여전히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드라마가 종영된 이후에도 김 부장이 현실 대화 속에서 계속 언급되는 이유다. 퇴직금은 어떻게 받을지, 연금은 어떤 방식으로 선택할지도 중요하지만, 막상 퇴직한 뒤 가장 먼저 부딪히는 건 예상치 못한 ‘건강보험료 고지서’와 '실업급여 수급 자격' 문제다. 만약 김 부장이 실제로 있다면, 퇴직 직후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 퇴직하면 건강보험은 어떻게 되나요? 퇴직과 동시에 직장가입자 자격은 상실되고 자동으로 지역가입자로 전환된다.
“세상의 변화를 이끌 힘은 누구에게나 있다.” 초록우산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다. ‘그린리더클럽(Green Leader Club)’은 그 믿음에서 출발했다. 누구나 가진 ‘초록빛 능력’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사람들, 바로 초록우산의 그린리더다. 기부가 일상의 문화가 되고, 나눔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자리 잡는 그 길의 중심에 있다. 77년, 아이들의 행복을 지켜온 이름 1948년 출범한 초록우산은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 아래 국내외 아동의 권리를 지켜온 대표적인 아동복지 전문기관이다. 전국 18개 지역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2단계 연금개혁을 꺼내 들었다. 김 이사장은 17일 공단 본부 온누리홀에서 열린 제19대 이사장 취임식에서 “우리는 2단계 연금개혁을 시작해야 한다”며 “연금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추가 모수개혁이 필요하다. 정년연장과 함께 의무가입연령 상한을 논의하고 노인연령 상향과 함께 수급연령 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득보장강화를 위해 보다 근본적인 구조개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재구조화와 퇴직연금의 공적연금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한정된
운동이 노화로 인한 근감소뿐만 아니라 간 기능 저하까지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운동을 통해 분비되는 근육 호르몬 '바이글리칸(Biglycan)'이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과 지방간을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의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바이글리칸은 운동 시 근육에서 생성돼 혈액으로 분비되는 마이오카인의 일
서비스 현장서 고령 소비자 목소리 청취 축적된 데이터 연구소 통해 업계와 교류 최근엔 지역별 행사로 기업 인지도 넓혀 일본에서 세대 간 교류를 사업 모델로 발전시켜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초고령사회, 한일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지평: 혁신과 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2025 한일 시니어 포럼’에서 특별 강연자로 나선 마에다 노부히로 닛세이기초연구소 상석연구원은 주목해야 할 기업 중 하나로 에이지웰재팬(AgeWellJapan)을 지목했다. 그는 “이들의 사업 모델은 청년 고
한은 경제연구원 최근 연명의료 보완방안 보고서 발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 대상 건강보험료 인하 혜택 제언하기도 이재명 대통령이 연명 치료(연명의료)를 중단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을 주문한 가운데 한국은행 연구보고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16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연명치료를 안 하겠다고 하면 그 비용이 엄청 절감되는데, 거기에 혜택을 주는 방법 중 하나가 보험료를 깎아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홍창권 국가생명윤리정책원장은 “현재 연명치료를 중단했을 때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바쁜 일상,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중장년이 꼭 챙겨야할 각종 무료 교육, 일자리 정보, 지자체 혜택 등을 모아 전달 드립니다. 강동시니어예술단, 창단 단원 공개 모집…합창단·오케스트라 구성 강동구를 대표하는 시니어 예술단인 강동시니어예술단이 창단을 앞두고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사)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가 주관하며, 지역 시니어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분야는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로 나뉜다. 합창단은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등 혼성 합창으로
국내 1인가구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구 구성의 중심이 중·고령층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지난 8일 국회미래연구원 주관으로 국회 소속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인 '인구위기와 축소사회 대응' 중 '1인가구 증가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1인가구는 804.5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50대 이상 중·고령층 비중은 52.5%로 절반을 넘어섰다. 보고서는 1인가구가 더 이상 청년층 중심의 현상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2015년만 해도 50대 이상 중·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