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관련 예산이 914억 원으로 확정되자, 돌봄 현장과 시민사회에서 “첫해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 등 보건의료·복지 관련 60개 단체는 8일 공동성명을 내고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첫해에 사업 추진을 불가능하게 하는 충격적 수준의 예산”이라고 밝혔다. 부족한 예산에 한시적 전담 인력 지원도 문제 이들 단체에 따르면 정부가 당초 편성한 예산은 777억 원이었다. 이들은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2
대한방문치의학회가 오는 1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창립식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정책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방문치의학회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내년 3월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돌봄통합지원법은 노쇠·장애·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지원을 통합·연계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틀로, 정부는 시·군·구 중심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국정과제로
치매로 인한 변화를 느껴도 대부분은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함을 호소합니다. 시니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홍명신 에이징커뮤니케이션센터 대표가 그런 이들을 위해 ‘치매 케어’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Q 저희 어머니는 87세입니다. 이제는 치매 진단을 받은 지 꽤 오래돼 많은 걸 제가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가족 앨범을 보면서 노래를 흥얼거렸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노래를 따라 부르셨어요. 그것도 초등학교 입학식 때 제가 학생 대표로 불렀던 그 노래를요. 그리고 그 입학식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상세하게 말씀
시니어들이 젊은 시절(3040대)과 비교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변화는 여가시간의 증가였다. 심리적·재정적 여유와 가족관계가 이전보다 좋아졌다는 응답도 높게 나타나면서 시니어의 일상은 여가를 누리기 좋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우리금융그룹이 발표한 2025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별 여가시간은 55세 이후부터 꾸준히 늘어나 65~69세에는 주 평균 30시간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가 사용 방식도 달라져 3040대가 여가시간의 40% 이상을 휴식·오락에 할애한 것과 달리 50대 이상에서는 대인관계·취미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고령화라는 공통된 구조적 변화에 함께 대응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3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18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서 3국은 인구 고령화라는 공통된 구조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전 생애적 관점에서 의료 및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장기요양과 돌봄·건강 서비스 등 각국의 정책 현황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기반 개인맞춤형 돌봄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동아시아 핵심 협력국인 한·중·일 3국 간
수많은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유튜브 등 각 종 매체를 통해 공유되고 있습니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수법이지만, 실제 상황에 놓이면 누구라도 당황하기 쉽습니다. 특히 은퇴 후 금융거래가 잦고, 가족을 걱정하는 마음이 큰 시니어층은 보이스피싱 범죄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금융사기는 갈수록 수법이 다양해지고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전화 사기를 넘어 문자메시지, 메신저, 가짜 홈페이지까지 동원되는 만큼 기본적인 예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전화로 정부기관이나 금융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시장통에서 악명 높은 일수꾼으로 일하고 있는 이해숙(김혜자 분)이 실제로는 집안에서 누구보다 다정한 아내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며 시작합니다. 그녀의 남편 고낙준(박웅 분)은 하반신 마비로 40년 이상을 침대에서 누워 살다가 천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해숙도 1년 뒤 천국으로 향합니다. 천국으로 떠난 해숙은 남편이 생전에
북인북은 브라보 독자들께 영감이 될 만한 도서를 매달 한 권씩 선별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작가가 추천하는 책들도 함께 즐겨보세요. 고통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고흐는 그 고통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성찰하고, 예술로 바꾸었습니다. (…) 고흐라는 브랜드는 인생을 건 서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트렌드를 좇기 위한 콘셉트가 아닌, 삶 전체가 콘텐츠였던 예술가. 그래서 고흐는 세상을 떠난 후에도, 동시대 예술가들과는 차원이 다른 차별성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 ‘줄 서서 보는 그림의 비밀’, 100p 반 고흐, 프리다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미국 영화 는 퇴역한 장교인 '프랭크(알 파치노)'와 그를 돌보는 고등학생 '찰리(크리스 오도넬)'가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삶의 의욕을 잃고 평소 냉소적이고 괴팍하게 살아온 프랭크는 여행지에서 그를 돌봐주는 찰리와 부딪히며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특히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텔 연회장에서 한 여성과 완벽하게 춤추는 탱고 장면은 영화
연 소득 상위 1%에 속하는 65세 이상 시니어가 어디에 모여 사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를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시선을 수도권 밖으로 돌려 비수도권 부촌 지도를 들여다본다. 이번 순위는 학술지 한국인구학(제48권 제3호)에 실린 논문 대한민국 부촌지도: 국민건강보험공단 행정 빅데이터를 활용한 일반 및 고령층 상위 소득자의 지역적 분포 연구를 바탕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행정 빅데이터 표본을 활용해 비수도권 지역의 상위 소득 시니어 분포를 정리한 결과다. 65세 이상 소득 상위 1% 시니어가
이투데이·이투데이피엔씨 11일 ‘2025 한일 시니어 포럼’ 개최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마에다 상석연구원, 정년·치매 과제에 공감대 주 부위원장, 한국과 일본 ‘에이지-테크’ 공동 성장 모델 제언하기도 “정년 연장에 대한 기업의 저항, 일본은 어떻게 극복했나요?” 청중 질문 이어져 한국과 일본이 급속한 고령화라는 동일한 구조적 위기 속에서 정년 재설계와 치매 대응이라는 공통 과제를 마주했다. 고령화는 더이상 단일 국가 차원의 문제가 아닌 만큼 양국이 정책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가 11일 개
바쁜 일상,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중장년이 꼭 챙겨야할 각종 무료 교육, 일자리 정보, 지자체 혜택 등을 모아 전달 드립니다. 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 서울시는 장·노년층의 디지털 역량을 생활권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를 개관했다. 강동센터는 세 번째 권역 거점센터로, 서울시 최초로 삼성에스원과 협력한 ‘SSDA(Samsung Senior Digital Academy) 상설체험존’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은평·영등포 센터보다 한 단계 확장된 생활밀착형 실습 중심 디지털 교육 모델을 선보
바쁜 일상 속 알짜 뉴스만 골랐습니다. 정책·복지·건강·기술까지, 꼭 필요한 시니어 관련 정보를 AI가 정리하고 편집국 기자가 검수해 전해드립니다. ◆청년·중장년·여성 취업 앞장…고용서비스 우수기관 63곳 인증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구직자 만족도, 취업 연계 성과, 서비스 품질 등을 종합 평가해 11일 민간고용서비스 우수기관 63곳을 인증했다. 이들 기관은 실제 사고(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청년·여성·중장년 맞춤형 취업 지원, 사후관리, 통합 운영체계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중장년
전통과 창작, 설화와 사운드 실험이 결합된 특별한 공연이 관객을 찾는다.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에 선정된 작곡가 이아로의 두 번째 창작 발표회 ‘동지;한국요괴도감’이 오는 21일(일) 오후 6시,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티켓은 선착순 배포된다. ‘동지;한국요괴도감’은 2020년 초연된 ‘동지;귀신들의 잔칫날’의 연작이다. 당시 한국 귀신 설화를 바탕으로 한 실험적 음악 구성으로 주목받았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생생한 ‘한국 요괴’의 세계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작곡가는 한국적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미국 영화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작품인 영화 는 한 소년이 영화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가족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조용히 비춰냅니다. 주인공 '새미(가브리엘 라벨)'는 영화감독을 꿈꾸며 살아가는 소년입니다. 새미는 아버지의 이성적이며 안정적인 기질과 어머니의 예술적이고 감정적인 기질 가운데서 성장합니다. 그는 카메라를 통해 가족의 모습을 기록하는 와중에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