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참가자들을 위한 산불 피해지역 여행 지원 특별 상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여행이 있는 금요일, 영덕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으로, 지난 2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처음 진행했다. 이번 특별 여행 상품은 ‘지역을 살리는 여행, 마음을 잇는 동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산불 피해 지역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여행 참가자들은 전용 버스를 이용해 영해만세시장과 괴시리 전통마을 등 영덕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지역의 정취를 즐겼다. 또,
북인북은 브라보 독자들께 영감이 될 만한 도서를 매달 한 권씩 선별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작가가 추천하는 책들도 함께 즐겨보세요. 바쁜 하루를 보냈지만, 돌아보면 ‘내가 뭘 했지?’라는 허무함이 밀려오는 밤. 이러한 순간들은 단순한 피로 때문일까? 아니면 정말 내 머리가 굳어버린 걸까? 우리는 이런 순간을 두려워한다. (…) 하지만 인지심리학에서는 이런 ‘버퍼링 순간’에 주목한다. 당신의 뇌는 지금도 일하고 있다. 단지, 표면적으로 보이지 않을 뿐이다. - ‘버퍼링 씽킹’, 21p ‘은퇴’라는 단어엔 여러 감정이 얽혀 있다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에서 노후 생활비 마련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 은퇴 후 소득 단절, 장기화되는 노후생활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매달 고정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시니어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상가, 오피스텔, 다세대·다가구주택 등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 유형들은 투자 금액과 수익률, 관리 난이도 면에서 각각 다른 특성을 갖고 있어 목적과 자금 상황에 맞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각 유형별 특징을 살펴보자. 글/도움말 브라보마이라이프 5월호 중/서기수 서경대
올해로 시골살이 5년 차에 이른 귀농인 이난희(59, ‘초록세상들꽃마을’ 대표)의 집은 숲속에 있다. 길차게 자란 온갖 나무들이 초록빛 아우성을 토하는 곳이다. 세상의 소음과 소란이 침범 못 할 산자락이다. 여기에 가득한 건 정적이다. 때로 새소리와 바람 소리가 정적을 휘저어놓지만, 일생을 고요하게 사는 나무들의 집단 거주지이니 분위기가 뒤집어지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나무와 숲을, 그리고 조용한 시간과 공간을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에겐 영혼까지 맡겨도 무방할 일종의 파라다이스일 테다. 이를테면 이난희에게 이곳은 믿을 만한 안식처
우리나라 30~60대 국민의 노후준비 수준이 평균 69.9점(10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건강, 재무, 여가, 대인관계 등 전반에서 격차가 있었다. 특히 경제 수준이나 가족 구조, 거주 지역에 따라 차이가 두드러졌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4일 보건복지부 용역으로 수행한 ‘2024년 노후준비 실태조사 및 진단지표 세분화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8∼9월 전국 30∼69세 성인 3040명을 대상으로 4개 영역, 37개 노후준비 진단 지표를 토대로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반적인 노후준비 점수는 2019년 조사
농촌진흥청이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산업화를 위한 민관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일, 농촌진흥청 권재한 청장은 충북 청주에 위치한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 ㈜노바렉스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방문은 건강기능식품 원료의 국산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노바렉스는 새싹보리복합추출물, 밀추출물, 쏘팔메토열매추출물 등 기능성 소재 46종을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이다. 2016년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으로부터 새싹
국내 치매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들을 위한 치과 진료 인프라가 사실상 붕괴 상태에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치매환자의 구강 건강이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치매 종합 대책에서조차 관련 항목이 누락돼 있다고 지적하며 제도적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전국의 치과는 약 2만 곳에 이르지만, 치매 환자를 실제로 진료할 수 있는 치과는 50곳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취약 계층의 구강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치과의사들에 의해 설립된 스마일재단이 지난 5월부터 자체 조사를 진행한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일자리를 통해 지역사회 주민과 취약계층에게 일상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동체사업단 인프라 지원사업’을 수행할 6개 지방자치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동체사업단 인프라 지원사업’은 식사·세탁·집수리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규모 있고 안정적인 공동체사업단의 신설을 지원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의 생활지원 수요와 노인일자리를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 3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강원 춘천시,
“솔직히 말하죠. 제 인생에서 지금이 가장 행복합니다. 은퇴 이후의 삶이 이렇게 신나고 재미있을 줄 알았다면 더 빨리 은퇴할 걸 그랬어요.” 대한민국의 굵직한 대기업에서 40여 년간 CEO와 임원으로 바쁘게 살아온 성상용 작가의 입에서 나온 뜻밖의 고백이다. 은퇴 후 더 활력 넘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가 지난 3월 ‘은퇴, 불량한 반란’이라는 도발적인 책을 펴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불량’이라는 단어를 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좋은 사람, 착한 사람으로 사는 것도 훌륭하지만, 평생 선량하게만 사는 것은 억울하
마음속에 남아 있던 호기심들은 각기 하나의 점이 된다. 그것들은 길게 이어진 선을 따라 여행을 떠난다. 채송화 가득한 꽃밭을 지나기도 하고, 액정 화면 속 화소를 스쳐, 푸른 점이 홀로 떠 있는 우주 공간에 다다른다. 평생을 설계도 속 점과 선을 바라보며 싸워온 엔지니어의 작품은 이런 새로운 관점에서 감동을 준다. 수필가로 변신한 시니어 이원환 작가의 이야기다. 어릴 적 문학을 꿈꾸던 소년은 결국 생계를 위해 펜이 아닌 연장을 선택했다. 주변을 조금만 둘러보면 쉽게 만날 수 있는, 전후 세대에는 흔한 이야기다. 예술을 선망하던 많은
해외 석박학 연구진이 모여 ‘한국의 CCRC’를 지향하는 고창에 모여 고령사회의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지난 19일 전북 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제1회 서울시니어스포럼’이 20일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노후의 삶과 비전(Life and Vision in Later Life)’이라는 주제 아래 국내외 전문가들이 고령사회에 대한 다각적인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행사는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주최했다. 포럼이 고창에서 진행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창에는 서울시니어스타워가 건립한 웰파크시티가 있다. 한국의 CCR
“책 냄새 맡으니 예전 교보문고 본점 생각이 나더라고요. 젊은 시절, 점심시간 쪼개서 책 고르던 기억이 새록해졌습니다.” (58세 윤씨) “단순히 책을 사러 온다기보다, 내면에 필요한 말이 뭐였는지 찾으러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62세 민씨) 20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점심시간임에도 ‘2025 서울국제도서전’ 전시장 내부는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최근 서점가의 ‘큰손’으로 떠오른 2030 여성 관람객뿐 아니라 5060 중장년층 방문객의 발걸음도 눈에 띄었다. ‘2025 서울국제도서전’은 오는 22일까지 서
해양수산부가 ‘갯벌생태해설사’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26명의 해설사를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해설사 선발은 갯벌 생태관광 활성화와 갯벌 가치 홍보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선발된 해설사들은 갯벌 생태계, 역사, 문화, 사회적 특징 등을 관광객에게 설명하는 전문 인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갯벌생태해설사’는 갯벌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해당 지역의 생태계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까지 폭넓게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전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해설사 선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여름철 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다. 특히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집중호우로 인한 낙상 사고에 선제적 대비도 강조되는 때다. 여름철 낙상은 겨울철 못지않게 자주 발생하는데, 빗길에서 미끄러지거나 실내 바닥의 습기로 인해 넘어지는 사고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이러한 낙상 사고는 시니어에게 더 큰 위협이 된다. 노화로 인해 근력과 골밀도가 감소하고 균형감각이 떨어져 낙상에 대한 신체적 방어력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60세 이상 시니어에게 발생한 안전사고 중
퇴직 후 일상에서 가장 먼저 달라지는 것은 ‘관계’다. 직함이 사라지고, 불리던 호칭이 줄어든 자리에 남는 건 침묵이다. 이제는 스스로 관계를 만들어야 하고, 말의 무게를 더 잘 감당해야 한다. 그래서 필요한 건 화려한 화술이 아니라 품격 있는 말 습관이다.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카드뉴스로 정리해 봤다. 글 #은퇴 #관계 #말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