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12월까지 치매 관련 기사를 연재합니다. 치매는 더 이상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역과 이웃이 함께 보듬을 때, 치매 환자는 일상 속에서 존엄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다. 주민이 주체가 되어 치매 이해 교육, 가족 지원, 환경개선, 예방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치매보듬마을’은 그 해답을 보여준다. 하지만 10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돌봄의 불균형, 전문 인력 부족, 재정 한계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이제 우리는 ‘공동체 돌봄’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 돌봄 생태계
NH농협금융지주는 중장년층과 시니어 고객을 위한 전용 브랜드 ‘NH올*원더풀(All Wonderful, All one + the full)’을 공식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NH올*원더풀’은 ‘모든 순간, 원더풀하게 채워지다’를 슬로건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고객의 금융을 포함한 인생 전반을 넘어 자녀세대까지 든든하고 따뜻한 동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현재 농협금융은 약 1200만 명의 시니어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증여신탁, 금전유언신탁, 치매·요양·간병 관련 신탁과 연금보험, NH헬스케어 앱, ‘1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내년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예산과 관련해 “추계 결과 전국 시군구에 다 지원하고 노인·장애인 서비스 확충하려면 한 717억 원 정도의 증액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협의하고 기획재정부하고도 계속 협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통합돌봄 예산과 관련해 “통합돌봄 사업이 내년 처음 도입되는 것이어서 제도 안착이 중요하다”며 “모든 시군구에 (예산) 지원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통합돌봄 사업은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이 일본, 중국 대표단을 만나 건강한 노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보건복지부는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로콰네에서 열린 G20 보건장관회의 및 재무보건합동 장관회의에 이형훈 제2차관을 수석대표로 우리나라 정부대표단이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최로 개최돼 G20 회원국 및 초청국, 세계보건기구(WHO) 등 보건의료 분야 주요 국제기구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 일정 중에 대표단은 일본, 중국 대표단을 만나 다음달 서울에서 열릴
국민연금, 7월 기준 통계 공표 노령연금 수급자 619만6432명…80세 이상 72만명 달해 전체 가입자 2169만8546명…작년말보다 28만5000여명 줄어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급자가 62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보다 27만여 명 증가했다. 10일 국민연금이 발표한 ‘2025년 7월 기준 공표통계’에 따르면 7월 기준 노령연금 수급자는 619만6432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592만2210명보다 27만4222명 늘었다. 연령별 수급자 비중도 작년 말과 비교하면 변했다. 7월 기준 노령연금 수급자 수를 연령별
바쁜 일상 속 알짜 뉴스만 골랐습니다. 정책·복지·건강·기술까지, 꼭 필요한 시니어 관련 정보를 AI가 정리하고 편집국 기자가 검수해 전해드립니다. ◆정년 1년 늦추면 고령자 5만 명 은퇴 미뤄진다 정년을 60세에서 61세로 1년 연장할 경우 정규직 고령 근로자 약 5만 명(5만 5천명)이 은퇴를 미루게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어 기업의 인건비 부담 증가로 청년 일자리가 연간 약 5만 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같은 결과는 국가데이터처의 연령별 상용근로자 분석과 한국은행의 ‘초고령사회와 고령층 계속근로 방
바쁜 일상,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중장년이 꼭 챙겨야할 각종 무료 교육, 일자리 정보, 지자체 혜택 등을 모아 전달 드립니다. 서울을 가장 진하게 경험하는 여행 서울시는 일상 속에서 특별한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오래가게 위크 2025’를 11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오래가게’는 ‘오래된, 그리고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라는 뜻으로,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며 서울의 역사와 정취를 전하는 공간이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생활문화, 전통공예, 음식 분야에서 이러한 가게를 발굴해왔으며, 올해는 미식 관광
내년 3월 전면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을 두고 사회복지계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요 단체들은 최근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며 “법 시행 첫해에 걸맞은 예산과 인력,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가장 먼저 목소리를 낸 곳 중 하나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였다. 두 단체는 지난 10월 30일 공동성명을 통해 “전국 읍·면·동마다 사회복지직 전담공무원 최소 1명 이상 배치가 법 시행의 최소 조건”이라며 “현장의 인력 공백 상태에서는 통합돌봄의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제시한
일본의 고령자 상당수가 ‘100세 시대’ 속에서도 삶의 보람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신주쿠에 본사를 둔 기업 ‘종활의 창구’는 지난 6일 자사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는 65세 이상 퇴직 남녀 3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생 100세 시대의 행복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종활(終活)은 일본 고령자들이 죽음 앞두고 진행하는 생전 정리 등의 활동을 뜻한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7.9%가 현재 자신의 생활에 대해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한 비율이 35.2%에 달했다. 또
‘젊어 보인다’는 말의 기준은 여전히 외모에 집중돼 있지만, 최근에는 태도와 에너지 같은 내면적 요소가 새로운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피앰아이 조사에 따르면 20~59세 성인 1000명 중 68.7%가 ‘외모·피부 상태’를 젊음의 핵심 기준으로 꼽았다. 이어 체형·자세(41%), 패션·스타일(38.3%), 에너지·활동성(35.6%), 표정이나 말투 등 태도(35.6%)가 뒤를 이었다. 이 결과는 ‘젊음=외모’라는 공식이 약해지고, 건강한 에너지와 태도 역시 젊음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히 동안 얼굴이 아
퇴직 후 중장년은 그간 미뤄왔던 배움의 갈증을 채우며 온전히 자신을 위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중장년 상당수가 경제적 자립의 벽 앞에서 끊임없이 일자리를 찾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이제 이력서 작성과 면접 태도, 직장 내에서 젊은 상사와 협업하는 방식 역시 ‘배움’이 필요하다. 풍부한 경험은 중장년의 강점이다. 하지만 이를 언제 어떻게 꺼내 보이느냐에 따라 재취업의 성공을 좌우한다. 실제로 통계청과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50세 이상 구직자의 평균 구직기간은 10개월 이상으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길다. 또 중장년층 재취
은퇴 이후의 삶은 더 이상 ‘쉬는 시간’이 아니다. 많은 시니어가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준비하며 ‘일하는 노년’을 선택하고 있다. 그 이유는 생계 때문만이 아니다. 사회와의 연결, 자기 효능감, 그리고 인생 2막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다. 남성들은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전기·용접·지게차 등 기술형 자격을 선호한다. ‘몸으로 익힌 기술은 은퇴하지 않는다’는 믿음 아래, 그들은 다시 산업현장과 시설관리, 공공 일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반면 여성들은 돌봄·미용·조리 같은 생활밀착형 자격증 취득이 월등히 높은 편이다. 이는
한은, 올해 4월 ‘초고령사회와 고령층 계속근로 방안’ 보고서 발표 임금체계 개편없던 ‘60세 정년연장’ 대기업·노조 소속만 혜택 지적 “단기간 내 의무화 시 부작용 우려…자율적 확산 후 단계적 접근해야” 정년 연장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퇴직 후 재고용’ 단계적 도입을 제언한 한국은행 보고서가 재조명되고 있다. 10년 전 임금체계 조정 없이 시행된 정년연장이 대기업·유노조 일자리에 집중돼 청년고용 위축 등 부작용을 초래했던 만큼 점진적·단계적 도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은 조사국 고용연구팀은 4월 ‘초고령사회와 고령층 계속근로
잠은 하루의 컨디션을 좌우할 뿐 아니라 건강의 척도이기도 합니다. 특히 치매를 겪고 있는 환자에게 숙면은 인지 기능 유지와 정서 안정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임선진 국립정신건강센터 노인정신과장은 ‘치매 수면 관리 지침’을 통해 1차적으로 약물을 쓰지 않는 관리 방법을 실천해보는 걸 조언했습니다. 그 내용은 어렵지 않습니다. 누구나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약물보다 환경, 행동을 중심으로 수면을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잠들기를 실천합니다. 또한, 식사, 산책, 휴식 등 규칙적인 일과를 유지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이기지 못하더라도 나는 여전히 빛날 수 있어요" 때때로 시니어 세대의 삶은 '내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 같은 시간'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하지만 영화 속 할아버지인 에드윈 후버(앨런 아킨)의 한마디는 누군가에게 빛을 건네는 순간으로 만듭니다. 그는 사회적으로 실패한 인물로 보이지만, 손녀인 올리브(애비게일 브레슬린)에게만큼은 누구보다 가장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