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역사의 국내 최고(最古) 전통시장이자, 약 2만 개의 도소매 점포가 영업 중인 국내 최대(最大) 규모 ‘남대문시장’이 전통적 의미와 현대적 가치를 결합한 ‘글로벌 헤리티지 전통시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남대문시장 중심가로에는 한옥 처마를 형상화한 아케이드를 설치해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리고, 숭례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입체 보행로를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와 체험성을 높인다. 또 남산과 남대문시장을 잇는 길은 가로정원과 펀 스트리트(fun street)를 더해, 걷는 즐거움과 머무는 재미가 있는 남산 산책로
일본은 한국보다 훨씬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선배 국가’지만, 유언장의 필요성 인식이나 실제 작성률에서는 한국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여전히 유언장을 ‘부자만 쓰는 문서’로 여기는 인식이 남아 있기 때문. 그러나 최근 일본 내 소규모 자산가구에서도 상속 갈등이 잦아지면서 유언장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 17일 오센스 법률사무소가 발표한 ‘유언장 보고서 2025’ 역시 일본 고령층의 이러한 인식 변화를 잘 보여준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50세 이상 응답자의 63.3%가 유언장에 대
2026년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직장인들의 관심이 다시 절세 전략으로 쏠리고 있다. 국세청이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개통하면서 올해부터 달라지는 공제 요건을 확인하고 남은 두 달간의 소비·저축 계획을 조정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졌다. 특히 2025년 귀속분부터 적용되는 공제 제도는 자녀, 문화비, 청년·자영업자 지원 등 실생활과 맞닿은 항목들이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신용카드 공제 기준, 연금저축·IRP 세액공제 한도, 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분 공제율 등 기본적인 절세 구조는 유지되지만, 공제 혜택이 넓어진 만큼 항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위한 디지털치료기기가 처음으로 국내 의료현장에서 처방되기 시작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모코그가 개발한 ‘코그테라’가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이대목동병원에서 환자에게 실제로 처방되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인지훈련이 정식 의료행위로 자리 잡는 첫 사례가 됐다. 코그테라는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받아 모바일 앱으로 하루 두 번, 15분씩 진행하는 인지훈련 프로그램이다. 환자가 앱을 통해 훈련을 하면, 그 결과가 자동으로 분석돼 난이도가 조절되고, 의료진은 환자의 참여도와 변화를 보고 진료에 참고한다. 이 기기는 2
일본에서 주목받는 젊은 연구자 중 한 명인 테라사카 에리(寺坂絵里) 작가는 인구감소 문제를 “추상적 통계가 아니라 생활과 지역의 맥락 속에서 체감되는 현실”이라고 말한다. 그는 현장의 변화가 인구감소의 실체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가 말하는 현장이란 어떤 모습일까? 그는 보육 시설의 예를 들었다. “저출산임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보육원에 들어가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육교사 부족이라는 구조 문제 때문입니다.” 또한 도호쿠 지역에서 주민들이 “마을을 다시 활기 있게 만들고 싶다”고 말하던 모습, 물류나 재배송 문제에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죽음준비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은 오는 11월 24일 서울대학교병원 CJ홀에서 ‘2025년 죽음준비교육 심포지엄 Anding Pla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8년간 축적한 기관의 죽음준비교육 실천 경험과 2세대 죽음준비교육 연구 결과를 집중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최근 통합돌봄 환경 변화에 맞춰 기존 집합교육 방식을 넘어서는 ‘방문돌봄형 블렌디드러닝(혼합교육)’을 개발·도입했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시니어 인구 증가는 복지·돌봄의 과제를 넘어,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브라보마이라이프)는 12월11일 서울 강남 웨스틴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2025 한일 시니어 포럼’을 개최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주요 연사들을 미리 만나, 한일 시니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과 협력적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이모코그는 ‘Emotion(감정)’과 ‘Cognition(인지)’의 앞 글자를 합해 만든 사명으로, 인지-감
금감원, 17일 카드포인트 사용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 추진 작년 고령층 카드포인트 소멸액 150억…4년 전보다 42억 늘어 65세 이상 고령층 별도 신청없이 자동사용 서비스 적용 예정 내년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은 별도 신청없이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 카드사는 내년 1월부터 카드사별로 6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 제도 변경사항에 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내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카드사별 시행 일정은 다르며 내년 1월에 제도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영화 은 조금은 까칠하고 현실적인 백인 운전사 토니(비고 모텐슨)와 천재 피아니스트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 받는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인종차별이 심한 1960년 대 미국 남부 지역을 함께 돌며 공연 투어를 합니다. 이 여정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편견을 깨고 존중 받는 것이 무엇인 지 배워 나갑니다. 영화 속 메시지인 "여
국가데이터처, 14일 ‘2024년 주택소유통계’ 결과 발표 주택 소유자 1597만6000명, 50·60대 비중 48.3% 차지 주택 소유건수 증가자 111만여 명…60세 이상 31만여 명 80세 이상 초고령층에서도 지난해 주택을 새로 취득한 인원이 5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가데이터처가 분석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4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소유건수가 증가한 80세 이상은 5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 주택 소유건수가 5건 이상 증가한 초고령층은 100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노년의 집은 때로 평생의 자산이자 삶의 마지막 동반자가 된다. 대한민국은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주거는 노년의 삶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16일 발표한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가구(가구주 연령 65세 이상)는 한국의 다른 가구 유형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수치로 보면 상황은 겉으로 안정적이다. 하지만 데이터 안에서는 ‘안정’과는 다른 신호들이 감지된다. 고령가구의 4가구 중 3가구는 ‘내 집’에 산다. 고령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75.9%로, 전년 대비 0
전국 시·도 장애인 교육·복지 수준에 대한 2025년도 비교 조사 결과, 모든 광역자치단체의 교육 분야 점수는 전년 대비 상승했으나 지역별 격차는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공개한 ‘2025년 전국 시도별 장애인 복지·교육 비교 조사’에 따르면 올해 교육 분야 평균 점수는 75.91점으로, 지난해(65.54점)보다 15.82% 올랐다. 최고점은 대전(83.74점), 최저점은 경기(70.49점)였다. 교육 분야는 특수교육 예산, 특수교사 충원율, 통합교육 비율 등 8개 지표로 산출되며, 서울·대전·울산·세
정부가 AI 기반 돌봄 예산을 대폭 늘리고 민간 기업이 시니어 전용 AI 일자리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초고령사회 대응 체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노인 돌봄에서 중장년 고용까지 AI 기술이 활용되면서 '시니어 친화' 기술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초고령사회 돌봄, AI가 기본 인프라로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AI 복지·돌봄 혁신 추진단 제2차 회의에서 2026년 예산에 △ AI 복지상담·위기감지 시범사업 59억원 △ AI 응용제품 상용화 AX-Sprint 300억 원을 신규 반영했다. 돌봄 노인의 이상징후를 탐지하
AI 기술이 돌봄·일자리 영역에서 확산되며 초고령사회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내년 AI 돌봄 예산을 대폭 늘렸고, 민간에서는 시니어 대상 AI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며 혁신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AI 돌봄 확산...2026년 돌봄 혁신 본격 시동 AI 돌봄 서비스가 정부·지자체 중심으로 확산되며 독거노인 안전관리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AI 복지·돌봄 혁신 추진단 제2차 회의를 열고 2026년 예산에 AI 기반 복지상담 및 위기감지 등의 시범사업 예산 59억 원, AI 응용제품의 상용화를
나미선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14일 됴코 타임머신 ‘이름뿐인 고령자’ 보고서 작성 “日 2010년 유행어 ‘이름뿐인 고령자’, 서류상 111세 남성 30년전 사망 사건 발생” “사망 신고 없으면 연금 지급된 시스템 악용…정년 후 소득공백으로 인한 비극”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고령자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을 사회의 경제주체로 다시 세우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5년 전 일본에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연금 불법 수령 사건이 우리 사회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나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