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은 ‘봄’이라는 시를 통해 봄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가차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을 참아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하략)” 바로 봄은 새로 태어나는 시기라고 말이죠.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봄을 맞아 집을 정비해보기로 했습니다. 남녀노소, 장애인, 반려동물 등 모두가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관점에서, 행복한 노후를 위한 집이란 무엇을 갖춰야 할까 고민해보았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 덕에 음성 명령으로 모든 기기의 제어가 가
최근 페달 오조작 사고가 연평균 2000건 가까이 발생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70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무상 지원하는 시범사업에 나섰다. 기계적 제어 장치를 통해 급가속 사고를 원천 차단하고 교통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치의 급가속 억제 효과를 정밀 분석하고, 향후 제도화 여부와 확대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선정된 대상자는 일정 기간 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
고령자에게 집은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다. 낮은 문턱과 안전한 욕실, 병원과의 접근성, 익숙한 이웃과의 관계까지, 삶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조건이 된다. 초고령사회에서 주거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과 존엄의 문제다. 각종 통계를 통해 꽃중년이 원하는 노후 주거의 현실을 짚어보고, 우리 사회가 준비해야 할 방향을 살펴본다. 고령자, 지금 이렇게 살고 있다 통계청의 고령자 통계(2023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50만 명이었으며,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 고령 가구는 549만 1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5.1%를
3월 입학식이 새출발의 상징이라면, 이에 앞선 ‘졸업식’은 한 시절을 잘 갈무리하고 다음 단계로 건너가는 징검다리다. 마지막으로 익숙한 교문을 나서는 순간, 졸업생들은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한다. 거창 아림고등학교에서 열린 만학도반 졸업식도 그러했다. 평균 연령 일흔을 훌쩍 넘긴 졸업생들은 빛나는 졸업장을 품고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섰다. 졸업, 다시 시작할 용기를 건네는 날 졸업식장에는 두 가지 감정이 겹친다. 끝났다는 안도감과 다시 시작하는 설렘이다. 입춘이 지나 봄기운이 느껴진 2월 5일, 경남 거창의 아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국내 미술관 건립 열기가 뜨겁다. 서울 도심의 마천루 속에서 동시대 미술의 최전선을 만나는가 하면, 지방의 고요한 저수지나 바다 위에서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색다른 미감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잇따라 문을 연다. 해외 유수 미술관과의 협업, 한국 현대미술 거장의 아카이브, 독보적인 건축 미학을 앞세운 이들 신규 미술관은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세계적 수준의 컬렉션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한 전시 기능을 넘어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깊이 있는 사색과 영감을 주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남다
짧고 간단해 보여도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던 요즘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알아가 보자! 신조어를 알게 되면 손주와의 대화가 한결 편해지고 일상 속 이야기에도 조금은 젊은 기운이 더해진다 “디토합니다”는 영어 단어 ‘ditto’에서 유래했으며 우리말로는 “동의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라는 뜻이다. 상대의 의견에 공감하거나 생각이 같다는 뜻을 전할 때 쓰이는 요즘식 표현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단어가 완전히 새로운 말은 아니라는 것이다. 영화 팬들이라면 1990년 영화 의 대사로 기억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
국민연금공단, 작년 11월 기준 통계 공개 전체 751만 명 중 13.3% 차지…노령연금 수급자 73만여 명 국민연금을 받는 80세 이상 수급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으로 8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100만717명(남자 47만6363명, 여자 52만4354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2024년 11월)에 89만5834명보다 10만4883명 늘었다. 전체 수급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8%에서 13.3%로 0.5%포인트(p) 증가했다.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 10명 중 1.3명은 8
브라보 마이 라이프 독자 이벤트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는 월 1회 가로세로 낱말퍼즐을 연재합니다. 퍼즐을 풀고 응모하신 분들 중 정답을 맞힌 선착순 3분께 인지 기능 자극에 도움이 되는 보드게임 1종과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잡지 1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1 파장이 엑스선보다 길고 가시광선보다 짧은 전자기파. 여름에는 이것이 강해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3 하늘에서 미리 정해준 것처럼 꼭 맞는 부부 인연. 또는 그 부부. 5 어떤 사물에 대해 바로 말하지 않고 빗대어 말하여 알아맞히는
투자를 권유받았을 때 몇 가지 신호만 알아두면 금융 사기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노후 자산을 지켜야 하는 시니어일수록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신중한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토스뱅크 금융사기대응팀은 “정상적인 금융 거래에서는 수익금을 받기 전에 별도의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수익금을 출금하려면 수수료나 세금을 먼저 입금해야 한다는 말은 전형적인 사기 수법입니다. 이미 일부 금액을 보냈더라도 추가 입금을 요구하는 순간 대화를 중단하는 것이 더 큰 피해를 막을
봄이다. ‘봄’은 동사 ‘보다’에서 온 말이다. 설(說)이 나뉘긴 하지만, 봄의 어원으로는 이게 끌린다. 고어에서 봄은 ‘보임, 보이는 때’를 뜻했다. 겨우내 감춰졌던 땅과 생명이 싹과 꽃으로 눈에 띄게 드러나는 시기라는 데에는 설이 일치한다. 그래서 그 계절을 봄이라 불렀다. 봄은 순우리말이며, 감각 동사에서 직접 파생된 드문 계절명이다.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간, 곧 드러남과 인식의 계절이다. 선현들은 봄을 ‘질서의 회복’으로 보았다. ‘예기(禮記)’에선 “봄이란 낳고 기르는 때”라 했다. 봄을 죽이지 않고 자라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영화 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내 세연(염정아 분)이 남편 진봉(류승룡 분)에게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부탁을 하며 시작되는 로드뮤지컬입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세연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과거와 감정을 정리하고 싶어 합니다. 마지못해 길을 나선 진봉과 세연은 학창 시절의 장소들을 다시 찾으며 함께 했던 시간을 되짚습니다. 여행은 단순한 첫사랑 찾기가 아니라 부부의 삶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 53조·지정가입자 734만명 DC형 361만명·IRP형 373만명…대부분 ‘안정형’ 추구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이 50조 원을 웃돌면서 수익률 상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53조 원, 지정가입자 수는 734만 명으로 집계됐다. 디폴트옵션은 현재 41개 금융기관의 319개 상품이 정부 승인을 받았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DC·IRP)가 일정 기간(2~6주) 동안 운용지시를 하지 않는 경우 사전에 지정한 방법(금융상품)으로 자동 운용되는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영화 은 은퇴한 광고회사 대표 해리엇(셜리 맥클레인 분)이 자신의 사망 기사를 미리 준비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는 지역 신문 사망기사 기자 앤(아만다 사이프리드 분)을 고용해 ‘완벽한 인생 기사’를 쓰려고 합니다. 그러나 해리엇 주변 인물들은 그녀에 대해 칭찬 대신 불만과 비난만 쏟아냅니다. 기사를 쓰기 어려워 좌절한 앤에게 해리엇은 제안합니다. 동료의 존경, 가족의 사랑
시니어 비즈니스 업계 전문가들이 강남 한복판에 모였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시니어 산업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산업계·학계·국회·정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다. 27일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 19층 라운지에서 ‘제1회 시니어비즈니스 리더스 포럼’이 열렸다. 이투데이피엔씨와 강남대학교 시니어비즈니스학과가 공동 주관했으며, 이성철 강남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이번 포럼은 시니어 산업의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네트워킹 행사로 기획됐다.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구조적 과제와 정책 방향을 함께 짚는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