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는 은퇴 이후 어떤 삶을 그리고 있을까. 일을 내려놓고 쉬는 시간을 떠올릴까, 아니면 또 다른 역할을 상상할까. 과거와 달리 은퇴는 삶의 마침표라기보다 새로운 국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25 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시니어 3명 중 2명 이상은 퇴직 이후 기존 직무와는 다른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은퇴 이후에도 사회와 연결되고자 하는 욕구가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보고서는 은퇴 예정 시점이 빠를수록 새로운 일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으며, 반대로 80대까지 일을 이어
바쁜 일상 속 알짜 뉴스만 골랐습니다. 정책·복지·건강·기술까지, 꼭 필요한 시니어 관련 정보를 AI가 정리하고 편집국 기자가 검수해 전해드립니다. ◆전 국민 AI 시대… 정부, 중장년·퇴직자 AI 교육 확대 고용노동부가 향후 5년간 중장년·퇴직자까지 포함해 국민 100만 명의 AI 활용 역량을 키우는 대규모 인재 양성에 나선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재취업·직무 전환을 위한 AI 기초 교육과 맞춤형 훈련을 전국 고용센터와 폴리텍 등을 통해 확대한다. 정부는 AI 전환의 핵심을 ‘기술’이 아닌 ‘사람’으로 보고, 생애 전 주기에 걸
“전혀 예상 못 했습니다. 후보에 올라 다른 기업 이름을 보는데, 규모가 크고 유명한 회사들뿐이더라고요.” 프리미엄 실버용품 브랜드 ‘유니움(UNIUM)’ 윤태현 대표는 최근 ‘2025 굿디자인코리아(GD)’에서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인간공학 디자인 특별상)을 받은 뒤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윤 대표는 “스스로 디자인 전공자가 아니고, 회사도 디자인 베이스의 기업이 아니어서 외부에서 디자인으로 인정받는 ‘설득력’을 갖고 싶었다. 그래서 어워드에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유니움은 올해 국내외 유명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속해서 상패를 들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는 성공을 향해 가다가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추락한 '조삼달(신혜선 분)'이 고향인 제주 삼달리로 돌아오며 진행되는 이야기 입니다. 화려했던 서울의 생활은 뒤로 보내고 돌아온 고향 삼달리는 여전히 느리며 동네 사람들은 익숙하게 그녀를 기억합니다. 삼달은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사람들, 특히 묵묵히 그녀의 곁은 지켜온 '조용필(지창
연금개혁 시행으로 2026년부터 국민연금 제도가 단계적으로 달라진다. 일하는 어르신의 연금 감액 기준이 완화되고,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지원이 확대된다.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도 조정되면서 시니어의 노후 소득 구조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 국민연금은 소득이 있을 때 보험료를 납부하고 은퇴 후 매달 연금을 받는 대표적인 공적연금 제도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연금을 지급해야 하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금 재정의 안정성과 미래 세대와의 형평성 문제가 동시에 제기돼 왔다. 지난 3월 개정된 국민연금법은 이러한
경북 포항 구룡포의 작은 바닷가 마을. 그곳에는 18년째 아이들을 위한 나눔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 있다. 초록우산 전국후원회 부회장이자 포항시청소년재단 이사로 활동하는 황보관현 씨다. 그는 ‘아이들이 자라야 지역이 자란다’는 믿음으로 마을 돌봄과 문화복지를 이끌며 지역 공동체의 변화를 이뤄냈다. 어촌의 정(情)에서 피어난 나눔의 씨앗 황보관현 그린리더의 나눔은 어린 시절 고향에서 배운 ‘이웃의 정’에서 비롯됐다. 부모가 바다로 나가고 아이들이 마을에 홀로 남던 시절, ‘누군가는 이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그를 움직였다.
대한은퇴자협회(KARP)가 18일 서울 중구 창경궁로8길 예학당에 중부지회를 열고 서울 지역 거점 활동을 본격화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에는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 회장과 김진숙 중부지회장, 전옥희 예학원 원장,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건물 입구 현판 개막식에 이어 사무실에서 공식 행사로 진행됐으며, 환영사와 축사, 중부지회 인증서 전달, 김진숙 회장 위촉장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김진숙 중부지회장은 환영사에서 “중부지회는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니라 은퇴 이후의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축적된 경험과
한국 제조업의 고령화가 OECD 주요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발간한 '노동리뷰(2025년 11월호)' 통계프리즘 '제조업 고용 고령화 국제비교'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국내 제조업 기간제 취업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31.7%로 2010년(7.1%) 대비 15년 만에 4.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독일(4.2%), 프랑스(1.8%), 이탈리아(4.2%) 등 유럽 주요국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특히 기간제 고용(임시·일용·계약직) 내 고령층 비중이 급격히 증
중장년 경험, 지역사회로 환원…올해 7028명 참여 내년부터 참여 연령 상한 폐지…시범 사업 ‘늘봄안전지원단’ 정식으로 운영 “퇴직하고 우울증이 있었는데 어르신들을 보면서 웃음도 되찾았다. 집에만 계시지 말고 나와서 한 번 해보시면 참 좋을 것 같다.”(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참여자 진덕이 씨)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부대끼면서 공부하는 게 보람이 크다. 꼭 오셔서 활동했으면 좋겠다.”(서울영동초등학교 참여자 송인순 씨) 18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중장년 사회공헌형 일자리 사업인 ‘가치동행일자리’의 2025년 성과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사회공헌형 일자리 사업 ‘가치동행일자리’가 중장년의 경험을 지역사회로 연결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8일 “서울시는 중장년 세대의 경험과 책임감을 돌봄과 안전, 지역사회 현장으로 연결하는 ‘가치동행일자리’ 사업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년 서울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성과공유회’에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다. 오 시장은 최근 대기업 부장을 지낸 중년의 은퇴 이후 삶을 그린 드라마를 언급하며, 은퇴 이후 역
꽃중년 전문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제2회 수기 공모전 ‘나의 브라보! 순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인생의 전환점이 된 순간과 기억에 남는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고, 이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삶과 서사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1회 공모전에는 1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8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2회 공모전은 만 50세 이상(1975년생 포함 이전 출생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그리운 순간 △자랑하고 싶은 순간 △다시 일어선 순간(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외로움’을 정책 의제로 내세우며 추진한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 프로젝트가 시행 1년여 만에 주요 사업 전반에서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냈다. 관련 정책은 해외 유력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국제적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17일 오후 관악구 성민종합사회복지관 내 ‘서울마음편의점’에서 ‘외로움 없는 서울 1주년 기념 현장 소통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함께 2025년부터 추진할 ‘시즌2’ 전략을 공개했다. 대표 사업인 24시간 전담 상담 콜센터 ‘외로움안녕120’은 올해
아시아 고령화가 ‘복지 비용’이 아니라 ‘민간투자와 혁신의 시장’이라는 관점에서 자금의 흐름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국제 보고서가 나왔다. 홍콩의 싱크탱크 ‘아시아 필란트로피 소사이어티 센터(CAPS)’가 펴낸 ‘고령친화 사회 구축을 위한 아시아의 여정’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6개 경제권을 대상으로 80개 이상의 민간 이니셔티브를 분석해, 민간 사회투자가 가장 큰 파급효과를 낼 수 있는 ‘5가지 전략적 우선순위’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정부 재정만으로는 급증하는 고령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고, 기업 자금은 통합된 해결책이 아닌
방문 관리 8%만 수혜, AI IoT로 풀어야 돌봄로봇 가정 도입 1.4%, 급여화 숙제 공공돌봄 전화·웨어러블로 확산시켜야 초고령사회에서 ‘인공’지능의 역할로 ‘인간’다움 지목됐다. 고령자 돌봄의 핵심인 ‘주거지에서 나이 듦’(AIP·Aging in Place)’을 가능하게 할 인공지능(AI) 기반 건강·돌봄 생태계 구축 방안을 놓고 통찰을 공유하는 자리가 17일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AI연구원 건강돌봄 AI 센터는 ‘2025 서울대학교 건강·돌봄 AI 심포지엄’을 열고, 보건소 기반 비대면 건강관리부터 AI 안부전화, 웨어러블
바쁜 일상 속 알짜 뉴스만 골랐습니다. 정책·복지·건강·기술까지, 꼭 필요한 시니어 관련 정보를 AI가 정리하고 편집국 기자가 검수해 전해드립니다.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진다 경찰청이 18일부터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안전시설 정보를 전자지도 기반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공개했다. 그동안 자치단체가 수기로 관리하던 보호구역 업무를 온라인으로 통합해 관리 효율을 높이고, 국민도 보호구역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보호구역 내 시설 설치·개선 의견도 시스템을 통해 제안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