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계절의 정점, 그 열기 속에서 새로운 풍경과 이야기를 만난다. 8.15 즈음이다.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눈으로 보면서 무더위를 식히고 시(詩)를 통해 위로를 얻을 수 있는 곳, 빛의 도시 광명시다. 요즘 여가 활동이나 휴식의 트렌드가 세대별로 달라졌다. 그저 어딘가로 떠난다는 식의 여행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목적형 경험을 추구한다. 사회조직이나 자녀에게서 분리된 인생 후반기 세대가 원하는 건 주변의 챙김이나 느긋한 휴식이 아니다. 정서적 여유를 얻는 패턴을 지향한다. 자신에게 집중하며 지적 호기심을 채우고, 독립적인 나를 돌보는
[브라보 문화 이슈] 시니어와 연결되는 연예·문화 이슈를,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왜 떴을까? 유방암 투병을 겪고 지난해 방송에 복귀한 개그우먼 박미선이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대중의 공감과 응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개그맨 김영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그는 방송 활동을 그만하라는 악성 댓글을 받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투병 이후에도 자신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박미선은 왜 이전보다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을까. 오랜 방송 생활 뒤 전해진 투병 소식 박미선은 재치 있는 말솜씨와 공감 능력으로
중대본 2단계 발령에 따라 비상대응기구 설치 및 운영 폭염 중대본 해제 시까지 24시간 운영, 취약계층 보호 강화 폭염중대경보 발령 시 노인일자리 실외활동 전면 중단 전국적으로 폭염이 확대·장기화하면서 정부가 기존 초기대응반을 ‘폭염대응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했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은경 장관 주재로 폭염 대응 긴급회의를 열고 폭염대응 비상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일 폭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심각)가 발령된 이후에도 폭염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장기화한 데 따른 것이다. 기존에 운영
부모와 자녀가 함께 놀고 배우며 서로의 취향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부모세대는 젊은이들이 몰리는 공연장을 찾고, 자녀세대는 부모가 즐겨온 뜨개질과 등산, 전통시장과 제철 음식에 눈을 돌린다. 세대의 취향이 완전히 같아진 것은 아니지만 무엇이 젊은 취향이고 무엇이 나이 든 사람의 취향인지 가르던 구분은 전에 비해 희미해졌다. 이른바 ‘취향의 에이지리스’다. 57세 김 씨는 올해 또래 친구들과 싸이 흠뻑쇼를 찾았다. 물에 젖으며 음악에 맞춰 뛰는 여름 축제는 오랫동안 젊은 층의 놀이터처럼 여겨졌다. 김 씨도 처음에는 “내가 가도 어색하
결혼이 불리한 세금·연금 구조 이혼 뒤 1주택 혜택 가능 존재 해로에 노후 부담 증가 막아야 정부가 3일 발표한 부동산 세제개편안이 실거주 1세대 1주택자의 세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각각 집 한 채를 보유한 고령 부부에게는 혼인을 유지하는 것보다 이혼이 경제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합부동산세는 개인별로 부과하지만, 1세대 1주택 공제와 세액공제 적용 여부는 부부를 하나의 세대로 묶어 판단한다. 부부가 각자 집 한 채씩을 보유하면 한 세대가 두 채를 가진 것으로 보지만, 실제 이혼해 주거와 생계를 분
일반 ISA는 미사용 납입한도 이월 폐지…. 기존 가입자도 2027년 연장부터 적용 예정 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대폭 손질한다. 국내 기업과 자본시장에 투자하면 이자· 배당 소득을 전액 비과세하는 ‘생산적금융 ISA’를 새로 만들고, 일정 소득 이하 청년에게는 납입액의 10%를 소득공제 해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다만 기존 ISA 가입자라면 이번 개편안에 주목해야 한다. 그동안 사용하지 않고 쌓아둔 ISA 납입한도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발표된 세제개편안이 국회 통과 후 그대로 시행된다면 법 시행 전 본
“평생 집안일만 했는데, 이 나이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지금까지 임금노동이나 조직 생활을 거의 경험하지 않은 사람, 10~20년의 경력 단절로 사실상 처음처럼 느껴지는 사람은 같은 문턱 앞에 선다. 채용 정보를 찾고 이력서를 쓰는 일부터 출퇴근, 업무 지시, 동료 관계까지 낯설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를 내라’는 말보다 부담을 낮춘 진입 경로다. 통계 밖에 섞여 있는 ‘첫 취업’, ‘경력 단절’ 생산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삶의 경험이 풍부한 고령자는 중요한 국가 자원이다. 박경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선임연구위
나이 들수록 가까운 지인의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관계를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연락을 받아주고 이야기를 들어주지만, 한쪽의 시간과 감정만 계속 소모되는 관계라면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평소에는 무심하다가 필요할 때만 연락하거나, 만날 때마다 자신의 이야기만 늘어놓는 사람은 상대를 동등한 관계가 아닌 편리한 도움이나 감정의 창구로 대할 수 있다. 걱정을 가장해 자존감을 깎아내리고 도움을 당연하게 여기며, 거절하는 순간 태도를 바꾸는 행동도 건강한 관계와는 거리가 멀다. 믿고 털어놓은 개인사나 약점을 다
고령가구의 87.2%는 건강할 때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이 나빠져도 절반가량은 지금의 집을 떠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나 고령자 주거 정책은 시설 입소와 신규 주택 공급에 무게가 실려 있다. 통합돌봄 시행을 계기로 집수리부터 퇴원 후 임시 거처, 방문 돌봄까지 연결하는 주거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6일 건축공간연구원(AURI)이 발간한 ‘건축과 도시 공간’ 2026년 여름호에 실린 ‘통합돌봄 시행에 따른 고령자 주거-돌봄 협업 체계 구축 방안’ 보고서는 고
우리나라 55~79세 고령층 10명 중 7명은 앞으로도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73.6세까지 높아졌다. 반면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나이는 평균 53세였다. 주된 일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상당 기간 일해야 하는 고령층의 현실이 통계로 확인됐다. 고령층 취업자 1012만 5000명 국가데이터처가 5일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인구는 1701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7만 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62% 80세 이상 집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비중도 전체의 약 3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통해 폭염 취약 고령층 집중 관리 올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망자 절반 이상이 8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가 전국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80세 이상 고령자 보호를 추진한다. 6일 복지부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질병관리청으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2441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은 825명(33.8%), 80세 이상은 300명(12.3%)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환자 수
기업이나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민간형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공공형 일자리 참여자보다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우려는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일자리 정책을 단순한 소득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직무교육과 평생학습을 결합한 방식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한국 어르신의 일과 삶 패널’ 조사 결과를 분석한 정보그림 7월호를 6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기준 60∼74세인 1차 베이비부머 세대 가운데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의 교육학습동기를 성별과 연령, 거주지역, 소득, 가구형태, 일자리 유형
일본에서 혼자 사는 고령자들은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도 반찬과 가공식품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술과 디저트도 젊은 층보다 자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만을 앞세워 먹고 싶은 음식을 무조건 참기보다는 조리 부담을 줄이면서 식사의 즐거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일본 식생활 조사기업 라이프스케이프마케팅이 4일 발표한 ‘고령 1인 가구의 식생활 실태와 의식’ 조사에 따르면, 60∼74세 1인 가구의 저녁 식사 가운데 직접 만든 음식이나 남은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51%였다. 반찬과 냉동·즉석식품, 통조림 등 외부에서 조
일을 찾는 과정은 새 직장을 고르는 것에만 머물지 않는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 가운데 무엇을 남기고, 어떤 관심을 다음 역할로 발전시킬 것인지 묻는 과정이기도 하다. 평생 해온 일을 그대로 이어가려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이는 오래 품어온 관심사와 사람을 만나며 얻은 보람, 자신이 변화시킬 수 있는 현장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을 구상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런 사람을 ‘재미탐구형’으로 분류했다. 재미탐구형이 일에서 흥미와 의미를 중시한다고 해서 수익을 가볍게 본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재미탐구형에게 일은 급여만으로 충족되지 않는다
창직은 거창한 사업계획서보다 자기 경험을 다시 해석하는 일에서 출발한다. 내가 오래 해온 것,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것,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을 연결해보자. *참고 : 고용노동부·한국고용정보원 ‘함께 할 미래 for 5060 창직사례집’을 바탕으로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재구성. STEP 1. 내 안의 재료 찾기 1. 무엇을 바꾸고 싶었나요? ▷ 내가 살아오며 ‘이렇게 바뀌면 좋겠다’고 느낀 일은? 1._______________ 2._______________ 3._______________ ▷ 그중 내가 직접 해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