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그 얘기 했잖아.” “그래? 내가 또 했어?” 대화를 하다 보면 비슷한 이야기를 반복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같은 말을 여러 번 하거나, 이미 했던 질문을 다시 꺼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일이 잦아지면 ‘혹시 기억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따라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말을 반복하는 현상이 곧바로 치매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기억과 주의력 변화의 한 모습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치매역학조사’에 따르면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
서울교통공사, 작년 한해 시간대별 이용 현황 분석 오전 6시 이전 31.1%→오전 7~9시 7~9%대 수준 낮 시간대에 20%대 머물다가 오후 6~10시 6~8%대 李 대통령 “출퇴근 시간 노인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제한 연구”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출퇴근 시간대 노인의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제한 방안 검토를 지시한 가운데 실제 서울 지하철 이용 데이터에서는 고령층 이용 비중이 해당 시간대에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열차(서울지하철 1~8호선, 9호선 2·3단계 구간) 승하차 인원을 분석한
한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지만, 고령층 세대의 ‘집’은 더 이상 당연한 전제가 아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었고 700만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년을 맞이하기 시작했지만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주거 유형은 사실상 없다. 특히 자산은 있지만 소득이 제한적인 중산층 고령자가 기존 정책 틀에서 벗어나며 ‘주거 사각지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LH 토지주택연구원이 발간한 ‘초고령사회 대응 중산층 고령자 주거모델 개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고령자 주거시장의 구조적 양극화는 수치로도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2
침을 놓은 상태에서 환자의 움직임을 병행하는 치료법인 ‘동작침법(Motion Style Acupuncture Treatment, MSAT)’이 급성 목 통증 환자의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부소장 연구팀은 급성 목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동작침법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시험(RCT) 결과를 국제학술지 Chinese Medicine에 게재했다. 연구 논문은 2026년 1월 23일 공개됐으며, 연구진은 동작침법이 일반 침 치료보다 통증
매거진 ‘브라보마이라이프’가 진행하는 시니어를 위한 패션 행사 ‘브라보 골든 보그 2026’이 내달 8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다. 지난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행사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이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패션 이벤트를 넘어, 중장년층이 직접 브랜드를 체험하고 자신의 취향과 이미지에 맞는 스타일을 찾아보는 현장형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는 4월 8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 19층 라운지에서 진행된다. 주최는 이투데이피엔씨와 브라보 마이 라이프, 주관은 EMA가 맡는다. 이번 행사는 중년
질병관리청, 24일 ‘2025년도 결핵환자 신고현황’ 발표 작년 국내 결핵환자 1만7070명, 전년대비 4.9% 감소 65세 이상 결핵환자 1.3% 증가…10만 명당 발생률 4.1% 줄어 고령화 영향으로 65세 이상 결핵환자 수는 증가했지만 인구 대비 발생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결핵환자 규모는 줄어드는 가운데 취약계층에서는 여전히 높은 발생 위험이 확인되며 방역 관리의 사각지대가 드러났다. 24일 질병관리청이 ‘제16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2025년도 결핵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결핵환자는 1만
일본 시니어 온라인 커뮤니티 ‘취미인클럽’을 운영하는 오스탄스가 시니어 마케팅의 핵심 키워드로 ‘액티브 시니어’를 제시했다. 고령층을 단순히 나이 기준으로만 획일적으로 묶어서는 실제 소비 주체를 읽어낼 수 없고, 건강과 취미, 사회참여, 디지털 활용에 적극적인 고령층의 생활양식과 욕구를 세밀하게 이해해야 시장에 닿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오스탄스가 공개한 ‘시니어 시장 가이드’는 먼저 일본 시니어 시장이 이미 기업이 외면할 수 없는 규모로 커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2023년 기준 일본의 50세 이상 인구는 6000만 명
많은 시니어에게 해외여행은 여전히 ‘결심이 필요한 일’이다. 공항까지 이동하는 과정, 낯선 환경에서의 일정은 체력적‧정신적으로 부담이다. 거기에 복잡한 상품 선택과 예약 과정, 현지에서의 추가 비용까지 더해지면 즐거움보다 피로가 앞선다. 최근 여행 상품은 시니어들의 불편을 줄이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고급 호텔이나 비즈니스석 중심의 ‘프리미엄’에서 나아가, 여행 과정 전반의 부담을 줄이는 ‘맞춤형 설계 상품’이 등장한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모두투어와 GS샵이 선보인 ‘하이클래스 동유럽 여행 상품’이다. 이 상품은 여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 대한 생계지원금 지급이 확대되면서, 그동안 본인에게만 적용되던 지원이 유공자 사망 이후 배우자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번 제도 개편은 배우자를 보훈 대상에 포함해 생활 안정을 돕고, 지원의 공백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고령의 배우자에게는 매월 일정 금액이 지급되는 실질적인 지원인 만큼, 대상 조건과 신청 절차를 미리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달라진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은 카드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이 들수록 단백질은 더 중요해진다. 근육량과 면역력, 일상 움직임을 지탱하는 핵심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떨까. 치아와 소화 기능이 약해지면서 고기를 멀리하게 되고, 한 끼를 온전히 먹는 일도 점점 부담스러워진다. 이 과정에서 고령층의 단백질 섭취 부족과 영양 불균형, 이른바 ‘시니어 영양실조’ 문제가 함께 나타난다. ‘단백질 중요한 건 알지만 챙겨 먹기 어렵다’는 고민의 배경이다. 무조건 단백질을 더 먹으라는 말보다, 부담 없이 지속할 수 있는 섭취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상 차리기 힘들다면 간편식으로! 맛 좋은
통합돌봄 본사업 시행을 나흘 앞두고 정부가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제도 안착을 위한 ‘속도’보다 ‘현장 안정’에 방점을 찍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오후 6시 정은경 장관 주재로 ‘의료·요양 통합돌봄 추진본부’ 제10차 회의를 열고 이달 27일 전면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추진본부는 복지부 내 보건·복지 주요 부서가 참여하는 컨트롤타워다. 이번 회의에서는 본사업 추진 체계와 함께 ‘돌봄통합지원정보시스템’ 개통 준비 상황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시스템은 지자체와 유관기관(행복이
민영 장기요양보험 시장의 경쟁 구도가 ‘가격’에서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 보험금 지급에 머물던 역할이 예방·돌봄·시설 연계까지 확장되면서 노후 준비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민영 장기요양보험 시장의 서비스 경쟁과 정책적 함의’ 리포트에 따르면, 민영 장기요양보험은 기존의 현금 급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서비스 연계형 모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상품 변화가 아니라 장기요양 리스크의 특성과 소비자 수요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동
이다미 보사연 부연구위원 ‘공적 노후소득보장체계 재구조화와 신청주의 개선’ 보고서 개편 선택지 3가지, 현행 유지 및 일부 기준 조정·최저소득보장연금·보편적 기초연금 기초연금 개편 방향은 국민연금의 사각지대 해소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이다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보장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최근 ‘공적 노후소득보장체계 재구조화와 신청주의 개선: 기초연금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국민연금에 대한 미래 전망에 따라 기초연금 개편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기초연금 개편은 단일한 제도 변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시니어 산업의 방향성을 짚는 행사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시니어 산업 비즈니스 교육 및 세대 교류 커뮤니티 ‘시니어퓨처’는 이날 ACPR 2026 특별 세션 ‘AI 시대, 시니어 산업의 미래와 기회 2026’을 열고 돌봄, 헬스케어, 투자, 웰니스, 여행, 플랫폼 분야를 아우르는 사업 기회를 점검했다. 이번 행사는 KIMES(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2026 연계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시니어 산업을 단순 복지 수요가 아닌 산업적 기회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령화 심화와 함께
짧고 간단해 보여도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던 요즘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알아가 보자! 신조어를 알게 되면 손주와의 대화가 한결 편해지고 일상 속 이야기에도 조금은 젊은 기운이 더해진다. “안물안궁?” 이 생소한 네 글자는 “안 물어봤고, 안 궁금하다”의 줄임말이다. 주로 젊은 세대가 대화 중 상대의 말에 큰 관심이 없음을 가볍게 표현할 때 쓰는 신조어다. 처음 들으면 ‘내 말을 이렇게 딱 잘라버리나?’ 하는 생각에 다소 서운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표면적으로는 단호하고 차갑게 들리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모든 이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