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을 열어가는 시니어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한 권의 책에 모였다. 꽃중년 전문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개최한 수기 공모전 수상작을 모아 작품집 ‘나의 브라보! 순간’을 최근 출간했다. 책에는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시니어의 깊이 있는 수기 가운데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선정된 18편이 실렸다. 대상 수상작은 김동철 작가의 ‘인생의 사표(師表)를 찾아서’이다. 신문기자 출신인 저자가 40여년간 이순신을 인생의 스승으로 삼아 연구해온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았다. 감동상은 정슬 작가의 ‘인생 2막의 변주곡
국립현대미술관이 22일 중장년층과 시니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두 편을 소개했다. ‘미술관 한걸음’은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일상예찬: 함께 만드는 미술관’은 인지장애 시니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두 프로그램은 걷기·감상·대화 활동을 통해 예술로 삶의 활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술관 한걸음’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평일 오전에 진행한다. 인왕산이 보이는 야외 동선을 함께 걷고, 미술관 터의 역사와 건축 이야기를 들은 뒤 상설전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또는 ‘김창열’전을 감상한다.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오늘의 감
도심의 빌딩숲 사이로 부는 가을바람이 차가워질 즈음, 서울 남산에 ‘하늘숲길’이 25일 새롭게 열린다. 하늘과 숲이 맞닿는 그 길에서, 중·장년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남산 체력단련장(용산구 후암동)에서 남산도서관까지 이어지는 1.45km 데크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사가 완만해 관절에 부담이 없고, 휠체어나 유모차도 진입 가능한 무장애 산책로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사이로 한강과 관악산, 남산타워가 번갈아 눈에 들어온다. 중간중간 ‘소나무쉼터’, ‘건강정원’ 같은 휴식 공간이 있어, 굳이 빠
서미화 의원, 복지부 자료 제출받아…“추정 치매환자 5년 만에 22% 증가” “치매안심센터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1만여건에 그쳐” 추정 치매환자가 90만 명을 넘은 가운데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건수가 1만여 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 수는 2020년 74만6000명에서 작년 91만 명으로 20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증가하면서 추정 치매환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작년 65세 이상 인구는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이 10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공적연금 사각지대 현황 및 대책’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혜택을 받지 못할 위험에 놓인 국민은 광의의 범위로 998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의 사각지대는 실직·사업 중단 등으로 보험료를 내지 못한 사람들로 이 규모는 335만 명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적용 대상에서 아예 제외된 적용제외자는 663만 명이다. 협의·광의 사각지대에 놓인
지난달 시작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상생페이백 사업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지만, 60대 이상 고령층의 참여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복잡한 온라인 신청 절차와 ‘디지털 온누리’ 앱 설치 의무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상생페이백은 신용·체크카드 소비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제도로 전통시장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과 일부 배달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활용 범위는 넓지만, 환급과 결제가 모두 앱 기반으로 진행돼 설치와 인증, 결제 등록 과정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다.
시인 나태주의 삶의 철학을 담은 감성 다이어리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가 출간됐다. “행복은 감사에서 시작된다”는 시인의 신념처럼, 책은 독자가 일상 속에서 스스로 감사의 이유를 찾아 적어가도록 구성된 실천형 다이어리다.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는 시인의 어록과 감사에 관한 짧은 사색이 담긴 ‘참여형 감사 다이어리북’이다. 매 페이지에는 독자가 직접 필사하거나 생각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을 세계 여러 언어로 소개해 감사의 범위를 넓혔다. 또한 100개의 감사 질문을 통해 스스로의 하루를
엘리트모델에이전시(이하 EMA)가 지난 9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한국총영사관 주최 ‘대한민국 국경일(The National Day of Korea)’ 공식 행사에서 예술 퍼포먼스 제작 파트너로 참여해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EMA는 현지 모델 캐스팅, 헤어·메이크업팀 섭외, 백스테이지 매니징 및 무대 연출을 담당하며 한국 예술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이번 행사는 설치미술가 다발 킴의 작품 ‘드리밍 클럽 – 침묵의 꿈’을 중심으로, 안무가 허선영의 무용 퍼포먼스, 거문고 연주자 황진아의 라이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 돌아왔다. 천고마비는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뜻으로 맑은 하늘과 풍요로운 가을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다. 해당 시기는 ‘말이 살찌는 시기’라는 말처럼 본격적인 수확철에 접어들면서 먹거리가 풍성한 계절로도 꼽힌다. 가을철에는 밥상이 풍요로워지면서 식욕이 왕성해지기도 한다. 또한 신체적 이유로도 가을철 식욕이 올라온다. 기온이 내려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몸은 평소보다 에너지 소비를 늘린다. 불안·초조감 등에 관여하는 세로토닌 호르몬은 햇빛을 많이 쬐지 못하면 감소하는데, 가을철 일조량이 줄
노사발전재단 경기중장년내일센터가 주최한 커리어 새로고침 콘서트 ‘중장년, 일자리의 내일을 만나다’가 23일 오후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경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경기도기술학교가 함께 참여했으며, 중장년 구직자와 기업 관계자, 일자리 기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고용포럼’과 2부 ‘직무콘서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고용포럼에서는 중장년 신규채용 및 계속고용 우수사례와 산업별 특화 일자리 협업모델로 ‘자동차진단평가사’ 사례가 소개됐다. 이어 한기대 최영섭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20% 이상)에 공식 진입하면서 사회복지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앞으로 재정 부담도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영숙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재정통계연구실 연구위원은 23일 발간된 보건복지포럼 10월호에서 “한국의 사회복지지출(SOCX)은 2010년 명목 GDP 대비 7.4%에서 초고령사회 진입 직전인 작년 15.3%로 7.9%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같은 기간 국민부담률은 21.5%에서 26.8%, 정부부채 비율은 30.6%에서 4
복지혜택은 대부분 신청을 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예컨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나 상생 페이백처럼 기초연금도 반드시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다. 기초연금은 국내 거주 중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대상자에게 지급한다. 선정기준액은 가구 유형에 따라 아래와 같으며 부부 중 한 명만 신청할 때도 부부 가구에 해당한다. ㆍ단독가구 : 월 228만 원 이하 ㆍ부부가구 : 월 364만 8000원 이하 2025년 기준 기초연금 지급액은 단독가구 기준 월 최대 34만 2510원이다. 단 부부가 모두 기초연금을
일본의 모바일 중장년 만남 서비스, 라스코이(ラス恋, ‘마지막 사랑’)를 운용하는 아이작그룹은 지난 16일 ‘연애와 건강수명’에 관한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앱 사용자 중 40세에서 80세 사이의 남녀 19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연애(연애·결혼활동)를 통해 건강수명이 연장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7.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연애를 계기로 “매일이 즐거워졌다”는 응답이 42.0%였으며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설렘을 느끼게 됐다”는 응답은 35.0%에 달했다. 또
노사발전재단 서울중장년내일센터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에서 ‘돌봄’은 새로운 일자리 키워드로 떠올랐다"며 "KB골든라이프케어 강동빌리지 중장년 채용설명회가 그 흐름을 보여줬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중장년내일센터에 따르면 지난 9월 25일, 서울시50플러스 동부캠퍼스에서 열린 'KB골든라이트케어 강동빌리지 채용설명회'에는 요양서비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만 40세 이상 구직자 159명이 몰렸다. 이중 최종 합격자는 58명이다. 취업률은 36%, 전원 정규직 채용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중장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했다
우리銀, 강남구 청담동에 시니어 대상 복합문화공간 조성 KB국민銀, 골든라이프센터 4→12개 대폭 확대하기도 시니어 고객 확보에 나선 은행권이 고령층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강남구 청담동에 시니어 고객을 위한 오프라인 커뮤니티 ‘살롱 드 원더라이프(Salon de WONDER LIFE)’를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살롱 드 원더라이프는 여가·문화·금융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자율참여형 시니어 특화 공간으로 고객의 일상 속에서 문화 교류와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동시에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