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이하 한노협)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내가 만난 웰다잉’ 수기 전시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죽음을 삶의 반대가 아닌 일부로 바라보며, 남은 시간을 더욱 의미 있게 살아가자는 ‘웰다잉(Well-dying)’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웰다잉’은 ‘좋은 죽음’을 뜻하는 개념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스스로의 삶을 존중하며 준비하는 과정을 포괄한다. 한노협은 2024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웰다잉교육 체계화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전시는 그 사업의 일환으로
대상포진의 선별적 예방 접종비용이 지역별로 15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만큼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9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1회 대상포진 진료 지원 금액이 가장 낮은 곳은 경상북도 구미시로 65세 이상 대상으로 1만258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원 금액이 가장 높은 곳은 충청남도 서산시로 65세 이상(선별 지원)을 대상으로 18만5000원을 지원했다. 지원 금액 격차가 14.7배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공항 카운터 발권 시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이 확산되고 있다. 모바일·키오스크를 이용한 탑승권 발권은 무료지만, 직원이 직접 처리하는 대면 수속에는 비용이 붙는다. 이스타항공은 13일부터 국내선 이용객이 공항 카운터에서 직원의 도움으로 탑승권을 발급받을 경우 1인당 3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2019년과 에어서울은 2020년부터 카운터 발권 시 수수료를 부과하며 셀프 체크인을 권장하고 있다. 다만 △신분 할인 대상(제주도민, 복지카드 소지자) △직원 확인 필요한 서비스
바쁜 일상 속 알짜 뉴스만 골랐습니다. 정책·복지·건강·기술까지, 꼭 필요한 시니어 관련 정보를 챗GPT가 정리하고 편집국 기자가 검수해 전해드립니다. ◆고령자 의료비, 사망 6개월 전 집중…‘병상 의존형’ 구조 경고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의료서비스 유형별 급여비 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65세 이상 고령자 의료비의 절반 이상이 사망 전 6개월에 집중됐으며, 이 중 90%가 병원 입원비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돌봄과 재택의료가 작동하지 못한 채
바쁜 일상,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중장년이 꼭 챙겨야할 각종 무료 교육, 일자리 정보, 지자체 혜택 등을 모아 전달 드립니다. 서울시 중랑구, ‘AI 어르신 안심톡’으로 스마트 돌봄 첫걸음 서울시 중랑구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돌봄 공백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 ‘AI 어르신 안심톡(talk)’을 13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을 전액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며, 기존 인력 중심 돌봄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 고독사 위험 가구 및 독거 어르신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지난 9월 25일 제53차 임시총회를 열고 제11대 공동대표단을 새롭게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출된 공동대표는 △채태기 한국농아인협회 회장 △고선순 한국장애인부모회 회장 △김영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김재원 경상북도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회장 △신동일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회장 등 총 5명이다. 이 가운데 채태기 회장이 상임대표를 맡는다. 채태기 상임대표는 경기도농아인협회 회장(2004~2012년)을 거쳐 현재 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를 이끌고 있다. 오랜 기간 농인(聾人) 사회의 권익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해진 중장년층 사이에서 ‘두뇌 건강 앱’이 새로운 치매 예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병원이나 전문 센터를 찾아야만 가능했던 자가 진단과 인지 훈련이 이제는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두뇌 훈련, 기억력 테스트, 생활 관리 기능을 결합한 다양한 앱들이 등장하면서 치매 예방 접근이 ‘생활 중심 관리’로 변화하고 있다.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추천 앱 5가지를 카드뉴스로 정리해 봤다. 치매 간병과 관련해 질문하거나 나누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카드 마지막장 QR코드로 여러분의 사연
고령자를 위한 주거시설이 고가의 실버타운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서·고·주(서비스 포함 고령자 주택)’ 유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송윤아·최창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작년 7월에 작성한 ‘일본의 고령자 주거시설 공급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11년에 서고주 제도를 도입했다. 고령자원활입주임대주택(고원임), 고령자전용임대주택(고전임), 고령자우량임대주택(고우임)을 일원화한 것으로 민간의 서고주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보조금, 세제·융자 우대 등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2023년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12월까지 치매 관련 기사를 연재합니다. 치매 환자에게 식단은 단순히 ‘먹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치매 환자는 흔히 편식, 과식, 불규칙한 식사를 반복한다. 이러한 식습관은 결국 영양 불균형을 가져와 인지기능 저하를 가속화하고, 근력 약화와 탈수, 우울감까지 동반한다. 반대로 균형 잡힌 식습관은 뇌와 몸의 건강을 지키고,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는 힘이 있다. 우리 사회는 치매를 단순히 약물로만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생활 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오는 11월 18일, 고령사회를 주제로 한 주목할만한 행사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다. ‘에이지테크 커넥트 서밋 2025’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미래의 일’, ‘고객’, ‘커뮤니티’ 이 세 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고령화가 사회 구조와 산업 전반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를 다룰 예정이다. 의료, 에이지테크, 투자, 정책 등 각 분야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령화 경제(Longevity Economy)가 가져올 혁신의 방향을 논의한다. 미국 사회가 바라보는 고령화 이후의 사회변화와 에이지테크 발전 방향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행사
라온시니어모델에이전시(대표 김은선)는 지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열린 ‘여성 패션 타워 페스티벌(Female Forces of Fashion)’에 한국 대표로 공식 초청받아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웨이하이시 문화관광국 등 주요 기관이 공동 주관한 국제 패션문화 행사로, 각국의 여성 및 시니어 모델이 참가했다. 라온시니어모델에이전시는 시니어 모델 에이전시 가운데 유일하게 공식 초청을 받았다. 라온시니어모델에이전시 소속 모델 17명은 5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
“AI 초격차 시대에 들어서면서 전통적 취약계층(고령자·장애인)뿐 아니라 일반 시민 다수까지 디지털 약자로 확대되는 현실을 확인했습니다. 디지털 포용은 기술 정책의 하위 항목이 아니라, 인간 존엄을 지키는 사회의 약속입니다. 그 약속이 지금, 여기 한국 사회에 더욱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송민호 한국디지털포용협회 회장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그는 국내에서 ‘디지털 포용’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협회는 2024년 9월 설립된 비영리 민간협의체로, 디지털 격차 해소와 포용 정책 연구, 관련 산업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지난 11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인천 시민의 날’ 행사에 참여해 ‘호스피스의 날’을 기념하는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시민행복주간을 맞아 시민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홍보부스 운영과 시민 참여 이벤트, 리플렛 배포 등을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의미를 알리고 시민의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캠페인에는 호스피스 대학생 서포터즈 6명이 참여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호스
서울 4대궁과 종묘에서 ‘2025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8일 수요일부터 12일 일요일까지 열렸다. 올해는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표방하면서, 60세 이상을 위한 전통 화훼 체험 ‘동궐 장원서’와 창경궁을 배경으로 한 체험형 재현 ‘시간여행’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중에서 창경궁 ‘시간여행’은 명정문·명정전·경춘전·통명전의 주요 전각을 무대로 백성을 위해 곡식을 나누어준 영조, 세 명의 대비를 위해 창경궁을 완공하고 연회를 베푸는 성종, 정조의 태몽을 꾸고 해몽하는 혜경궁 홍 씨, 삼간택에 임하는 어린 정순왕후 등 조선시
극장가 최악의 불황이라는 상황에서 영화 ‘좀비딸’은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의 성적을 냈다. 그런데 ‘좀비딸’에는 이른바 ‘K-좀비’라 불리며 전 세계인을 열광케 한 한국 좀비물의 특별함이 엿보인다. 어떤 차별점이 있는 걸까. ‘좀비딸’, 좀비를 바라보는 가족의 시선 ‘워킹데드’ 같은 전형적인 서구의 좀비 장르에서는 좀비와 사람 사이에 분명한 경계가 존재한다. 좀비에게 물려 좀비로 변한 존재는 더 이상 사람이 아니다. 심지어 그게 가족이라 해도 그렇다. 따라서 그들은 순식간에 제거 대상이 된다. 총에 맞아 죽고 폭탄이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