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에서 ‘제1회 쓰레기 없는 노원느린달리기대회’가 오는 28일 열린다. 이번 대회는 속도와 기록 경쟁 중심의 기존 러닝 행사와 달리, 함께 완주하는 경험에 의미를 둔 것이 특징이다. 대회는 28일 오전 9시 중랑천 월릉교 일대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는 오전 8시까지 태릉입구역 인근에 집결해 출발하며, 3km·5km·10km 코스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300명이며, 참가비는 2만 원이다. 완주자에게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메달과 간식이 제공된다. 이번 대회는 ‘쓰레기 없는 달리기’를 표방해 운영 방
노년의 삶은 흔히 상실과 쇠퇴의 상징처럼 여겨지지만, 실제 조사에서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글로벌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Ipsos)가 발표한 ‘행복지수 2026’ 조사에 따르면, 29개국 평균에서 스스로를 행복하다고 답한 비율은 20대 82%에서 40대 73%, 50대 72%로 낮아졌다가 60대 76%, 70대 이상 74%로 다시 높아졌다. 노년이 무조건 불행한 시기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60대 이후 삶을 넓게 보면 ‘행복의 재료’는 비교적 분명했다. 29개국 평균에서 행복에 기여하는 요인
일본 마케팅 업계에서 “이제 60대에 주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건 신간이 나왔다. 고령층을 하나의 덩어리로 묶어 바라보던 기존 시각에서 벗어나, 60대를 별도의 핵심 세대로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책은 60대를 은퇴 세대와 현역 세대의 경계에 서 있으면서도 디지털 활용 능력, 소비 여력, 사회 참여 의지를 두루 갖춘 집단으로 평가한다. 일본의 광고·마케팅 전문 출판사 선덴카이기는 지난 25일 ‘변화의 최전선 세대(THE FRONTLINE GENERATION): 레이와 시니어, 왜 지금 Z세대 마케터는 60대에서 ‘미래’를
일본 교토(京都). 이 도시에는 70년 넘게 의료와 복지 현장을 지키며 ‘사람답게 늙어갈 권리’를 이야기해온 여성이 있다. 올해로 94세. 여전히 요양 현장에서 환자의 곁을 지키며 강연을 하고, 글을 쓰는 현역 간호사다. 그의 이름은 호소이 에미코(細井恵美子). 그는 단순히 오래 일하는 ‘고령의 간호사’가 아니다. 일본의 방문간호 제도를 무(無)에서 유(有)로 만들어낸 인물이다. 전후 혼란 속에서 간호사로 출발해 병원 간호부장, 지역 의료의 리더를 거쳐 방문간호와 노인복지 제도화의 토대를 다지기까지. 그가 어떻게 ‘절망’을 ‘희망’
중장년층의 취미로 여겨졌던 등산에 최근 2030 세대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관악산이 새로운 트렌드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주말이면 정상 연주대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기 위해 1시간가량 대기 줄이 형성되는 등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에는 방송 영향도 작용했다. 올해 초 예능 프로그램에서 관악산이 ‘정기가 좋은 산’으로 소개된 이후, 시험이나 사업 등 개인 목표를 앞두고 산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단순한 건강 관리를 넘어 명산의 상징성을 찾아 산에 오르는 이러한 경향은 젊은 층 사이에서 일종의 ‘개운 문화’로
27일부터 의료·요양·돌봄을 하나로 묶은 ‘통합돌봄’ 서비스가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노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돌봄 체계가 첫발을 뗀 것이다. 이번 통합돌봄은 병원 치료, 장기요양, 일상생활 지원이 각각 따로 운영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상태에 맞춰 서비스를 한 번에 연계해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은 병원에서 퇴원한 이후 돌봄이 끊기거나 여러 기관을 따로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이 컸지만 앞으로는 지역사회 중심으로 연속적인 지원이 가능해진다. 지원 대상
정부가 국민의 노후자산인 퇴직연금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평가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별도의 운용 지시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굴려지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에 대한 평가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26일 퇴직연금을 운영하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열고, 디폴트옵션과 퇴직연금사업자 평가 개편 방향을 공개했다.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투자 방법을 따로 정하지 않을 경우 미리 정해둔 방식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제도다. 2023년 7월 도입된 이후 빠르게 확대돼 작년 말 기준 적립금은 53조3000억 원
26일, ‘비바 브라보 클럽’ 1회차 첫 강연…강창희 ‘노후는 설계의 문제’” 연금만으로는 부족한 현실…소득·관계·역할 설계가 노후 좌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노후 준비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단순히 자산을 얼마나 모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설계하는 문제가 더 중요해졌다는 지적이다. 26일 이투데이 본사 빌딩 19층 라운지에서 시니어 전문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강창희 행복100세 자산관리 연구회 대표를 초청해 ‘100세 시대 맞춤 자산관리’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강 대표는 강연에서 “노
#. 전남 영광군에 거주하는 A씨(80대, 여)는 뇌경색과 치매, 관절질환 등을 앓고 있는 독거노인이다. 대부분 시간을 집에서 누워 지내며 외부와의 교류도 거의 없는 상태였다. 장기요양 재가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하루 3시간 정도의 제한적인 지원에 그쳐 일상생활 유지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골절로 3개월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후 퇴원하는 과정에서 통합돌봄 서비스를 연계받았다. 방문 진료서비스와 영양도시락 지원을 통해 기본적인 건강관리가 이뤄졌고, 정기적인 건강 모니터링과 함께 자원봉사자 연계를 통해 안부 확인과 상담,
복지부 장관, 단장 맡아…총괄·소득반, 기본돌봄반, 기본의료반 구성 총괄·소득반 내에 기본소득기획팀 별도 구성…대안적 소득보장제도 도입 검토 정부가 국민의 기본적 삶 보장을 위한 ‘기본사회’ 전환 전략 마련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기본소득과 돌봄·의료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기획단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보건복지 기본사회 기획단(이하 기획단)’을 이날 출범했다. 추진단은 ‘기본이 튼튼한 나라’라는 국정목표를 실현하고 국정과제인 ‘기본적 삶을 위한 안전망 강화’를 구체화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기본사회
봄이 다가오면서 옷차림에 변화를 주려는 중년층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무엇을 입어야 지금의 나이에 자연스럽고 세련돼 보일지, 편안함과 멋을 어떻게 함께 잡을지가 관심사다. 시니어 패션 시장이 한발 앞서 있다는 일본에서는 이런 고민에 어떤 해답을 내놓고 있을까. 올해 일본 패션 시장에서 성인 여성과 중년층을 겨냥한 핵심 흐름은 비교적 분명하다. 더 화려하고 더 젊어 보이는 옷보다 오래 입고 싶고, 몸이 편하며, 관리까지 쉬운 옷이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 상반기 패션계의 키워드는 ‘애착’, ‘기능적 아름다움’, ‘이지
치매 돌봄은 오래도록 여성의 몫으로 여겨져 왔다. 집 안의 살림과 수발에 익숙한 아내가 아픈 남편을 돌보는 장면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 중증 치매 아내를 집에서 돌보며 가사까지 떠안은 남편들의 삶은 그렇게 돌봄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었다. 지역에서 사회적 관계 형성에 서툴고, 가사가 익숙치 않은 이들의 삶을 걱정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최근에 발표된 한 논문은 주목받을만하다. 김희선 국립중앙의료원 치매상담원이 최근 삼육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 게재한 박사학위 논문의 제목은
4월, 전국 곳곳에서 벚꽃과 유채꽃, 제철 먹거리를 주제로 한 축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여의도 봄꽃축제, 강릉 경포벚꽃축제 등 대표적인 벚꽃 명소를 비롯해 진도 유채꽃 축제와 양평·부여 지역의 봄 미식 축제까지 다양한 테마의 행사가 이어진다. 꽃놀이와 함께 지역 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동시에 열리면서 선택의 폭도 한층 넓어지는 시기다. 특히 4월은 지역별 개화 시기와 축제 일정이 촘촘하게 맞물려 있어, 방문 시기에 따라 서로 다른 봄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도권과 강원, 남부 지역까지 축제가 순차적으
부부가 같이 받으면 연금이 줄어든다. 얼핏 납득하기 어려운 이야기지만, 실제 기초연금 제도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진다. 부부 입장에서 보면 어떤 연금은 함께 받으면 줄어들고, 어떤 연금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최근 기초연금의 부부 감액 제도 변화로 이를 둘러싼 불만과 궁금증도 다시 늘고 있다. 하지만 이 문제는 한정된 재원 안에서 어떻게 나누어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제도 설계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 결국 다양한 연금 제도의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같은 상황에서도 전혀 다른 결과에 당황하게 된다. 기초연금 받는 부부 20% 떼
마을이 직접 전기를 생산하고 수익을 나누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국무회의 직후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햇빛소득마을 확산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주민 10인 이상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하는 사업이다. 주민이 주도하고 지역이 함께 혜택을 공유하는 마을 태양광 모델로 설계됐다. 사업 운영은 마을공동체가 정관과 마을총회 등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구조다. 수익은 정관과 주민 의사에 따라 공동체